세계문화유산 등록 추진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02.11. 00:00
고구려의 한강 진출을 증명하는 서울시 광진구 아차산성 일대 고구려 보루들에 대한 본격적인 발굴조사와 함께 세계문화유산 등록이
추진된다.
시는 올해 발굴조사 결과와 관계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세계문화유산잠정목록으로 신청하기로 하고, 발굴된 아차산 보루의 성격에 대한 규명과 보존관리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세계유산에 등록하기 위해서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되어야 하는데, 이는 세계문화유산 등록을 위한 사전 예비단계로서 문화재위원회에서 예비선정 및 현지조사 등을 거쳐 관리하는 제도다. 현재 제주도 자연유산지구 등 총 8개가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등록되어 있다. 서울시는 시와 경기도 경계지역에 분포되어 있는 기 발굴된 아차산 4보루 및 시루봉 보루의 경우, 경기도와 협조해 함께 세계문화유산 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다. ⊙ 아차산 일대 16개 보루, 사적지정 위해 문화재청 심의중 사적으로 지정될 대상 보루는 모두 16개소로 서울시에 9개 경기도 2개, 경계지역에 5개가 분포되어 있다. 특히, 이번 사적 신청 대상인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 보루, 광진구 아차산 1~4보루, 구의동 용마산 1~4보루, 중랑구 면목동 용마산 5~7보루, 경기도 구리시 아천동 시루봉 보루는 이미 서울시기념물 제21호로 지정된 홍련봉 보루와 더불어 고구려의 토기편이 집중적으로 발견되고 있어 서기 4세기부터 6세기 중반에 이르는 고구려군의 남진 등 한강유역을 둘러싼 삼국의 항쟁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 같은 고구려 유적 발굴은 최근 중국이 이른바 ‘동북공정(東北工程)’이란 사업을 통해 고구려사를 중국사로 편입시키려는 움직임을 막을 수 있는 역사적 근거로서의 의미가 깊다. ⊙ 보루 훼손 심각.. 체육시설, 등산로 철거 이전
서울시 문화재과 연갑수 팀장은 “오는 4월 문화재위원회 최종심의가 난 후 5월부터 12월까지 체육시설 등 보루 훼손 시설에 대한 철거를 실시할 계획”이고 “이와 함께 보루 보존을 위해 안내판도 설치하겠다”라고 말했다. | |||||
하이서울뉴스 / 차현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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