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강남지역 5·8호선 환승 쉬워져요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02.19. 00:00

수정일 2004.02.19. 00:00

조회 1,699


수서∼가락시장∼경찰병원∼오금역 연결…환승 쉬워져

지하철 3호선 수서역과 5호선 오금역을 잇는 지하철 3호선 연장공사 기공식이 오늘 오후 4시 송파구 오금고등학교에서 열린다.
송파·강남 지역을 동서로 잇고 동남부 지역의 교통난을 해소하게 될 이 공사는 2009년 12월 완공을 예정으로, 총 3킬로미터 구간에 걸쳐 실시된다.
기공식에는 이명박 서울시장을 비롯, 임동규 서울시의회 의장, 이유택 송파구청장 등 500여 명의 주요인사들이 참석해 착공 첫 삽을 뜨는 기념행사와 함께 지역주민들과 즐거운 축하공연의 시간도 갖는다.

이 공사가 완료되면 3호선 수서역에서 8호선 가락시장역∼경찰병원을 거쳐 5호선 오금역을 차례로 연결하게 되며, 3개 정거장이 신설된다.
이에 따라 5호선, 8호선을 각각 오금역과 가락시장역에서 만나게 돼 3, 5, 8호선간 환승이 쉬워져 송파와 강동 지역의 교통난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가락시장역이 8호선 환승역 역할을 하게 돼 2호선 잠실역에 몰리던 8호선 환승 승객을 분산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가락시장과 경찰병원 일대에 들어선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교통수요를 대부분 흡수해 2호선 잠실역의 환승 혼잡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설역 3곳에 스크린 도어 설치

한편 3호선 연장공사는 2개 공구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1공구의 경우 수서역∼경찰병원 사거리를 잇는 1.4㎞구간으로 가락시장역을 통과하게 된다. 시공사는 대우건설과 LG건설.
경찰병원 사거리∼오금역간 1.57㎞ 구간을 잇는 2공구는 경찰병원 앞과 오금역 등에 2개 정거장을 설치하게 된다. 시공은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이 공동으로 맡는다.
이들 시공사는 이미 착공에 앞서 설치물 및 도로변 건물 실태조사와 환기구 공사를 마쳤다.

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 송석준 설계2팀장은 "이번 3호선 연장구간 공사가 완료되면 3호선과 5, 8호선을 동서로 연결해 지하철 연계망을 효율적으로 구축하게 된다”고 말하며 “가락시장과 국립경찰병원, 인근 대규모 아파트 단지 등 해당 지역 시민들의 교통이 한결 편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신설되는 가락시장역, 경찰병원앞, 오금역에는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승강장과 선로 사이에 스크린도어가 설치된다.
스크린 도어는 승강장과 선로 사이에 설치되는 별도 출입문으로, 전동차의 출입문과 동시에 열리고 닫혀 승객이 선로에 들어가는 것을 원천 차단한 시설로 승강장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게 된다.


하이서울뉴스 / 이현정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카카오톡 채널 구독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