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6월 완료 …
신용카드에 버스·지하철 이용 등 교통카드 기능 갖춰
어제 오전, 서울시와 LG CNS가 ‘신교통카드 시스템
구축사업' 시행을 위해 합의서를 체결함에 따라 다양하고 편리한 교통카드가 내년 6월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서울시청 본관 3층
태평홀에서 열린 합의서 조인식에는 이명박 서울시장, 정병철 LG CNS 사장, 손기락 서울스마트카드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시는 지난 9월 18일 LG CNS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뒤 지금까지 모두 11차례 실무협상을 통해 사업시행을
위한 제반사항에 합의했다. 앞으로는 버스·택시운송조합, 지하철·도시철도공사 등 교통운영기관과도 별도의 합의서를 체결하고 시스템
설계 및 구축을 진행하여 2004년 6월 시스템을 완료하게 된다.
▶ 택시요금·주차요금·각종 민원수수료까지 결제 할 수
있어
이날 조인식에는 컨소시엄 당사자인 SK텔레콤 차진석 상무, LG텔레콤 노세용 상무, KTF 이광수 상무 등
이동통신회사 간부들을 비롯 LG카드 한상우 부사장, 국민카드 이상진 상무, 비씨카드 남인수 상무, 현대카드 방종국 상무 등 신용카드
회사의 간부들도 대거 참석, 새로운 교통시스템 도입에 대한 열띤 관심을 표명했다. 이명박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새 교통카드가
서비스 되면, 현재 펼치고 있는 승용차 자율요일제와 함께 새로운 교통문화를 이룩하는 한편, 교통 행정의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들의 편리한 생활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정병철 LG CNS 사장은 "최고의 기술과 인력을
투입해 한치의 오류도 없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IC 칩이 내장된 신교통카드 시스템은 신용카드 기능은 물론
버스. 지하철 이용 등 교통카드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택시요금이나 주차요금, 각종 민원 수수료 등도 결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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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교통카드 어떻게
나오나
▷ 딱 한 장으로 버스·택시에서
주차요금까지 지불
 |
교통카드 한 장으로 버스와 지하철뿐 아니라 택시요금까지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가 버스교통체계 개편에 맞춰 새롭게 도입하는 차세대 교통카드는 '스마트 카드'방식으로, 수도권 도시철도와
서울의 버스 및 택시, 서울 시계 안까지 운행하는 경기도, 인천 지역 버스 등의 요금까지 결제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카드.
| 서울시가 추진하는 '신 교통카드 시스템 구축사업안'에 따르면 내년 6월3일이면 이같은
교통카드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새 교통카드는 기존 카드와 어떤 점이 다를까. 무엇보다 집적회로(IC) 칩이 들어 있어
지금의 마그네틱 카드보다 훨씬 많은 정보를 저장할 수 있다는 것. 따라서 새 교통카드의 쓰임새는 지금보다 더 많아져 기존 카드와 달리
택시요금을 계산할 수 있다는 게 큰 특징이다. 장기적으로는 주차요금이나 소액 공과금, 국립공원 입장료 등도 낼 수 있게
된다. 충전 또한 쉬워져 지금과는 달리 인터넷이나 휴대전화를 통해서도 충전할 수 있다. 또한 여러 장의 카드를 소지하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장기적으로는 하나의 카드로 교통카드 뿐만 아니라 전자화폐, 신용카드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전망이다.
▷ 정확한 교통수요 예측해 행정의 효율성 높아져
한편
수도권 도시철도와 서울의 버스 및 택시, 서울 시계 안까지 운행하는 경기도, 인천 지역 버스를 대상으로 하는 1단계 사업은 서울시가
주관하여 우선 추진하고, 경기도와 인천 지역의 버스 및 택시는 사업시행자와의 협의를 통해 가급적 조기개통할 수 있도록 추진할
전망이다. 사업관련 투자비용은 민간에서 조달해 법인을 만들게 되지만, 서비스의 안정성과 공공성을 위해 서울시가 시스템의 지적
소유권과 수수료 결정권을 갖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새 교통카드가 도입되면 교통 행정의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확한 교통수요를 예측할 수 있고, 서울시가 준비 중인 버스 지·간선제 도입 등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발맞춰 승객이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한 거리와 시간에 따라 차등적으로 요금을 내는 차등요금제도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또한 시내버스 수입의
투명성도 높아져 경영의 효율성 또한 높아진다. 한편 새로운 교통카드 시스템이 개통되더라도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일정기간
동안은 구 교통카드 사용을 병행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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