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를 문자로…청각장애인 위한 '서울문자통역서비스'

시민기자 김영주

발행일 2020.08.26. 12:11

수정일 2020.08.26. 14:33

조회 3,109

‘서울문자통역서비스’는 청각장애가 있는 서울시민에게 한글 속기 자격증을 가진 문자통역사가 소리를 타이핑해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의사소통의 어려움으로 고민하는 청각장애인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문자통역사를 현장에 파견해준다.

서비스 영역은 취업 및 창업활동, 자기개발 취미, 취업 후의 직무 활동, 교양문화활동, 미디어 파일 제작 등 다양한 분야이다. 원활한 의사소통과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해 청각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문자통역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카카오톡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서울문자통역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서울청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

서울문자통역서비스는 서울 시민 중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한다. 문자통역서비스 신청방법은 스마트폰에 카카오톡 ‘서울 문자통역'을 친구 추가 후 문자통역이 필요한 곳의 주제, 일시, 장소 등을 적어서 예약할 수 있다. 서울청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https://slcd.or.kr/)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다. 자격심사는 장애인증명서나 복지카드 사본 중 1개를 제출하면 된다. 2020년 문자통역서비스는 11월 30일까지 제공된다.

실시간 문자통역 제공 플랫폼 '쉐어타이핑'

실시간 문자통역 제공 플랫폼 '쉐어타이핑' ⓒ에이유디 사회적협동조합 

시는 서울시 청각장애인이 서울 외 지역에서 활동할 경우 지방 청각장애인과 문자통역사 간 '쉐어타이핑 플랫폼(http://audsc.org/)'을 통해 실시간 자막을 전달하는 원격 문자통역 서비스도 지원한다. 쉐어타이핑은 문자통역사나 자원봉사자가 동영상·음성·녹취록 등 파일을 문자로 타이핑해 제공해 청각장애인들의 소통을 지원하는 서비스이다.

쉐어타이핑은 말소리를 스마트폰 자막으로 보여준다.

쉐어타이핑은 말소리를 스마트폰 자막으로 보여준다. ⓒ에이유디 사회적협동조합

사진처럼 말소리를 스마트폰 자막으로 보여주어, 청각장애인도 상대방이 말하는 내용을 문자로 전달을 받아 쉽게 이해하고 소통을 가능하게 했다. 일반인들과의 의사소통에서 단절되거나 상대방이 말하는 것을 알아듣기 힘들거나 하는 게 훨씬 줄어들 것이다.

쉐어타이핑을 사용하려면 ‘ShareTyping’ 어플을 실행한 후 '개설중인방'을 조회해 들어간다. 현장에 있는 문자통역사가 타이핑한 내용이 문자로 보여진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태블릿, 데스크탑, 빔프로젝트 등 다양한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문자통역이 끝나고 찜하기 버튼을 누르면 나중에도 저장된 글을 볼 수 있다.

쉐어타이핑 사용방법 안내

쉐어타이핑 사용방법 안내 ⓒ에이유디 사회적협동조합

소리를 눈으로 보는 서비스는 청각장애인들이 외부의 행사나 다른 사람들과의 소통에서 원활한 대화를 가능하게 해 청각장애인들의 삶에서 큰 중심축을 차지하는 서비스가 되고 있다.

서울문자통역서비스
○ 지원기간 : 2020.03.10. - 2020.11.30.
○ 신청하기 : https://www.slcd.or.kr/form/add.php?M2_IDX=19390

○ 문의 : 02-2039-5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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