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명품 공원! 초안산 생태공원

시민기자 이재원

발행일 2020.04.28. 09:03

수정일 2021.04.05. 09:49

조회 4,492

날씨가 화창한 봄날, 따스한 햇살이 어디론가 향하게 했다. 오늘의 목적지는 도봉구 창1동에 위치한 초안산 생태공원이다. 

초안산 생태공원을 가는 방법은 간단하다. 지하철 1호선과 4호선이 교차하는 창동역 2번 출구에서 이마트 방향으로 걸어가서 횡단보도를 건넌다. 좌측에는 삼성래미안 아파트가 있고 우측에는 창동 주공3단지 아파트가 있다. 담장을 끼고서 200m를 걸어가면 횡단보도 건너편에 창일중학교가 보인다. 창일중학교를 지나서 100m만 더 가면 바로 초안산 생태공원이 나온다.

초안산 생태공원 가는 길

초안산 생태공원 가는 길 ⓒ이재원

초안산 생태공원은 기존에 골프연습장과 인근에 경작지가 있었던 곳에 조성되었다. 초안산을 중심으로 주변에는 초안산 근린공원이 있으며 근린공원에는 축구장, 배드민턴장, 농구장, 풋살축구장, 족구장, 공공 반려견 놀이터가 있다. 길 건너편에 자리한 세대공감공원과 초안산공원 캠핑장도 인기다. 지역주민들에게 휴식을 제공하는 안식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초안산 생태공원 입구

초안산 생태공원 입구 ©이재원

초안산 생태공원 입구를 따라 올라가면 이정표가 보인다. 정면으로 직진해서 올라가면 전망데크 A, B가 있다. 전망데크에는 정자가 있어서 한눈에 주변을 둘러볼 수 있다. 좌측으로 가면 밤골 어린이공원이 있고, 초안산 도봉 둘레길이 있다. 우측으로 가면 산책로가 펼쳐진다.

이정표를 따라서 올라가면 정상에 명품 반송공원이 펼쳐진다. 명품 반송공원은 한 독림가가 30년 이상 반송을 키워서 도봉구에 반송 200그루를 기증하였다. 명품 반송을 기증해 주신 독림가에게 고마움과 감사함이 절로 느껴진다. 명품 반송공원에는 그윽한 솔향이 솔솔 풍겨난다. 
 

한 독립운동가가 30년을 키운 반송 200그루를 도봉구에 기증해 명품 반송공원이 만들어졌다

한 독림가가 30년을 키운 반송 200그루를 도봉구에 기증해 명품 반송공원이 만들어졌다 ©이재원

명품 반송공원 옆에 위치한 친환경 나눔텃밭은 매년   통해 하는 곳이다. 텃밭에 씨를 뿌리고, 물을 주고, 비료도 주면서 도시농부의 삶을 만끽할 수가 있다. 텃밭을 둘러보니 주로 무, 배추, 대파, 상추, 들깨, 고추 등을 많이 심고 있었다. 어린 자녀들이 부모와 함께 텃밭을 가꾸는 모습이 정겨웠다. 텃밭에 파릇하게 돋아난 상추는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졌다.

친환경 나눔텃밭 모습

친환경 나눔텃밭 모습 ©이재원

정상에서 내려다 본 친환경 나눔텃밭

정상에서 내러대본 친환경 나눔텃밭 ©이재원

나눔텃밭 부근에는 주민들이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정자가 곳곳에 마련되어 있다. 담소를 나누며 차 한잔을 마시고, 배고픈 허기를 달래주는 소중한 공간이다.

텃밭을 가꾸다 힘들면 잠시 쉬기 좋은 정자

텃밭을 가꾸다 힘들면 잠시 쉬기 좋은 정자 ©이재원

밤골 어린이공원은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그네 타기, 장애물 건너기, 미끄럼틀 등 다양한 놀이기구가 있다. 매년 5월 5일에는 창1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어린이날 행사를 주최하기도 한다.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놀거리가 있어서 지역 행사로 자리 잡았다.

어린이들이 마음껏 놀 수 있는 밤골 어린이공원

어린이들이 마음껏 놀 수 있는 밤골 어린이공원 ©이재원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증진하는 각종 운동기구들을 마련하여  허리 돌리기, 양발 교차 뛰기, 윗몸 일으키기 등 기초 체력을 증진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주민들이 운동할 수 있는 각종 운동기구들

주민들이 운동할 수 있는 각종 운동기구들 ©이재원

초안산 생태공원은 주민들에게 명품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밤골 어린이공원이 인상적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해 공원을 방문하는 사람이 많지 않았는데, 곧 코로나19가 종식되어 초안산 생태공원을 마음껏 즐길 날을 기다린다.

■ 초안산 생태공원 
○ 위치 : 서울시 도봉구 해등로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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