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 돌봄공백 채워줄 '우리동네키움센터' 4곳 첫선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8.07.23. 16:25

노원 우리동네키움센터 내부
맞벌이나 한부모 가정의 초등학생 자녀들의 틈새보육을 메워줄 ‘우리동네키움센터’가 노원, 도봉, 마포, 성북 4곳에서 첫 선을 보인다.
‘우리동네키움센터’는 돌봄교사와 관리자가 상주하면서 방과 후나 방학, 휴일 등의 돌봄은 물론, 간식과 교육‧놀이‧문화 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한다. 주로 구립도서관 같은 공공시설이나 아파트 커뮤니티 유휴공간 등 마을 내 안전하고 접근성 높은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방식으로 조성된다.
‘우리동네키움센터’는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초등학교 돌봄교실에 아이를 맡기고 싶어도 공급에 비해 수요가 훨씬 많아 길게 대기해야 했던 부모들의 돌봄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주택가에 위치한 성북 우리동네키움센터(좌), 마포 우리동네키움센터 활동 모습(우)
이번에 첫 선을 보이는 4개 ‘우리동네키움센터’는 ▴도봉(방아골종합사회복지관 2층) ▴노원(월계문화복지센터 2층) ▴성북(돌곶이로37길 32-4) ▴마포(월드컵로36길 52, 2층)다.
도봉 우리동네키움센터는 40명 아동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규모로, 우주공(돌봄공간), 도서관, 다목적실 등으로 구성됐다. 학기 중에는 무료이고, 방학 중에는 식비 월 6만 원 이용료를 받는다. 또 16명의 마을선생님의 재능기부를 통해 문화, 사회, 체육, 예술활동 등 프로그램도 운용하고 있다.
7월 말에서 8월 초 사이에 개관 예정인 노원 우리동네키움센터는 같은 건물 2층에 위치한 지역아동센터와 함께 운영된다. 놀이공간 등 공용공간을 함께 이용하고, 기본 교육프로그램도 공유‧연계한다. 3층에는 어린이도서관이 있어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통합돌봄은 월 10만 원, 여가돌봄(독서, 문화, 예술, 체육 프로그램)은 월 3만 원이다.
성북 우리동네키움센터는 성북구에서 2016년부터 운영해온 틈새돌봄기관을 전환한 것으로, 장곡초등학교 주택가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별도 이용료가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생활·놀이·숙제·독서지도, 간식 제공 등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마포 우리동네키움센터는 2013년 부모협동조합으로 운영을 시작한 마을단위 공동체방과후에서 이번에 우리동네키움센터로 전환됐다. 종일제 방과 후 돌봄(월 10만 원)뿐 아니라 시간제 긴급돌봄(일 1만 원)도 이용할 수 있다. 인근 초등학교와 가까운 상가건물 2층에 위치하며, 학습지도 같은 기본교육 외에도 전래놀이, 요리교실, 노래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연간 계획 중이다.
‘우리동네키움센터’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각 운영기관에 전화(노원 02-942-3273, 도봉 02-3491-0500, 마포 070-8638-9779, 성북 02-2912-3233)로 문의하면 된다.
‘우리동네키움센터’는 서울시가 올해 2월 발표한 「청년의 사랑에 투자하는 서울」의 주요 대책 중 하나로, 아이를 낳고 기르는 문제를 더 이상 개인의 책임으로 돌리지 않고 온 마을 돌봄체계를 구축해 공공책임보육시대를 열어간다는 내용이다. 서울시는 자치구, 시교육청, 지역사회와 협업해 ‘우리동네키움센터’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 우리동네키움센터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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