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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광할 때 추천! 무제한 단기 자유이용패스 '기후동행카드 관광권'
서울 관광할 때 추천! 무제한 단기 자유이용패스 '기후동행카드 관광권'
알아두면 도움되는 교통상식 (276) 외국인 관광객에게 추천하고 싶은 기후동행카드 관광권 교통에서 '패스(pass)'라는 단어를 들어볼 수 있다. 대중교통 자유이용권을 일컫는 말이다. 필자가 대학생이던 시절에 유럽배낭여행이 유행했는데, 그때 필수품이 유럽철도를 마음껏 탈 수 있는 '유레일패스'였다. 일본여행이 대중화된 지금은 일본 철도를 탈 수 있는 'JR패스' 등이 유명하다. 도시권 대중교통에서는 '정기권'이라는 표현도 많이 쓰인다. 이러한 정기권류 승차권의 특징은 기간이나 지역의 제한은 있는데, 사용횟수의 제한이 없다는 점이다. 그래서 짧은 시간 내에 많이 타고 내릴수록 이득이 된다. 또 다른 장점은 매번 승차권을 구입하거나 충전을 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그만큼 시간이 절약되고 신경 쓸 것이 줄어든다. 그런데 생각해 볼 부분은, 그 도시에 계속 사는 사람들과 잠시 체류하는 단기 관광객들은 이용패턴이 다르다는 점이다. 일반인들은 한 달 단위 정기승차권을 사도 큰 문제가 없지만, 단기 체류자들에게 30일은 너무 긴 시간이다. 이 때문에 대중교통을 운영하는 전 세계의 대도시에서는 단기체류 관광객들을 위한 정기권(패스)들을 대부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서울은 그동안 정기권 자체의 불모지였다. 지하철 정기승차권이 있긴 했는데 횟수 제한이 있어서 진정한 정기권이라고 보기 힘들었다. 무엇보다 서울대중교통의 최대 장점이 버스와 지하철간의 무료환승이 가능한 것인데, 지하철 정기권으로는 버스를 이용할 수 없는 것도 문제였다. 그러다가 드디어 돌파구가 열린 것이 바로 올해 출시된 기후동행카드다. 기후동행카드는 30일간 횟수 제한 없는 무제한 이용, 지하철뿐만 아니라 버스도 이용 가능 등으로 현재까지 등장한 대중교통 정기권 중 진정한 정기권에 가장 가까우며, 이에 따라 선풍적인 인기(8월까지 누적 충전 395만건, 평일 일평균 55만명 사용)를 끌고 있다. ☞ [관련 기사] 서울 지하철·버스 많이 탈수록 이득! '기후동행카드'가 필요한 이유 ☞ [관련 기사] 서울 지하철·버스 많이 탈수록 이득! '기후동행카드'가 필요한 이유 다만 기본적으로 서울시 안에서만 이용이 가능하고, 추가운임을 받는 일부 민자철도를 이용할 수 없는 것이 좀 불편한 점이다. 그래도 경기도내 기초 지자체들과 개별 협약을 맺으면서 이용범위가 점차 넓어지고 있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현재 김포시, 남양주시, 구리시 등으로 이용범위가 넓어졌으며 군포시, 과천시, 고양시 등으로도 이용범위를 넓히기 위한 협의가 진행 중이다. 결론적으로 수도권의 대중교통은 그동안 정기권 제도를 시행하고 싶어도 시행을 할 기반 자체가 없었는데 기후동행카드가 등장하면서 그 인프라가 구축되었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이렇게 정기권의 기반이 갖추어지자, 서울시는 단기 체류 외국인을 위한 교통패스(정기권) 제도 마련에도 나섰다. 사실 그동안 서울에 무제한 단기교통패스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1988년 서울올림픽이 열렸던 시기에 외국인 단기관광객을 위하여 지하철 일일승차권이 잠시 발매된 적이 있다. 말 그대로 지하철을 하루 종일 마음껏 탈 수 있는 승차권이다. 버스와 지하철의 운임이 별개이던 시절이니, 버스는 탈 수 없었다. 이 제도는 약 3년간 운영한 후 폐지되었는데, 부산시가 2007년부터 이와 동일한 지하철 전용 일일승차권 제도를 도입하여 지금까지 운영 중이다. ☞ [관련 기사] 유레카! 기후동행카드 무제한 이용하기 응용편 하지만 무제한 패스는 구입한 후 딱 한 번만 충전한 후에 더 이상 신경 쓰지 않고 카드를 찍고 다니면 되니 편리하다. 또한 외국인들은 관광을 할 때 서울 시내에만 머무는 경우가 많아 기후동행카드가 주로 서울시 안에서만 동작을 해도 별 문제가 없다. 문제는 기존 기후동행카드의 이용기간인 30일이 너무 길다는 점이다. 단기 관광객이 30일씩이나 머무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이다. 그래서 서울시는 지난 7월 1일 기후동행카드 본 사업 실시에 맞추어 기존 30일의 이용기간을 크게 줄인 기후동행카드 단기권을 출시했다.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할 것을 예상하고 관광권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를 표로 비교해 보면 다음과 같다. 기후동행카드 비교표 구분 이용기간 가격 (원) 1일당 가격 (원) 기본운임(1,400원)기준횟수 환산 1일 기준횟수 환산 기존 기후동행카드 30일 62,000 2,067 44.3회 1.5회 단기권 (관광권) 1일 5,000 5,000 3.6회 3.6회 2일 8,000 4,000 5.7회 2.9회 3일 10,000 3,333 7.1회 2.4회 5일 15,000 3,000 10.7회 2.1회 7일 20,000 2,857 14.3회 2.0회 소포장 제품이 비싼 것은 당연한 것처럼, 단가로 비교하면 단기권이 비싸다. 그래도 단가가 제일 비싼 1일권조차도 대중교통을 4번만 이용하면 벌써 본전은 뽑게 된다. 서울에 방문하여 대중교통으로 관광지를 둘러보고 싶은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최적의 선택인 셈이다. 아울러 기후동행카드 단기권이라고 해서 별도의 카드가 있는 것은 아니다. 똑같은 기후동행카드(3,000원)인데 충전을 할 때 사용 기간을 선택한 후 그 금액만큼 충전을 하면 된다. 이렇듯 대중교통 단기패스는 외국인 단기관광객들에게 커다란 편의와 이익을 제공해주기 때문에, 도시의 관광활성화를 원하는 세계의 대도시들은 대부분 운영하고 있다. 동아시아권도 마찬가지인데 우리나라와 인접한 대도시들과 서울을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다. 동아시아 각 도시별 대중교통 1일권 비교표 지역 이름 가격 기본운임 환산 사용범위 외국인 전용 여부 일본 도쿄 (24시간권) Tokyo Subway Ticket 800엔(약 7,300원) 4.4회 지하철 O 대만 타이베이 One-Day Pass 150 대만달러(약 6,300원) 7.5회 지하철 X 홍콩 Tourist Day Pass 75 홍콩달러(약 13,000원) 15.3회 지하철, 일부 버스 O 싱가포르 Singapore Tourist Pass 17 싱가포르달러(약 17,500원) 15.6회 지하철, 버스 X 서울 기후동행카드 단기권 5,000원 3.6회 지하철, 일부 버스 X 표를 보면 서울이 매우 저렴함을 알 수 있다. 서울은 대중교통 1회권 가격도 저렴한데 정기권마저 저렴한 셈이다. 다른 부분에서도 서울의 장점이 두드러진다. 외국인만 이용할 수 있는 도쿄나 홍콩과 달리 서울은 내국인도 이용할 수 있다. 따라서 지방에서 잠시 서울로 올라온 내국인들도 기후교통카드 단기권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지방에서 서울로 놀러 온 사람이나, 서울에 업무 출장이나 시험을 보러 온 경우가 해당된다. 또한 지하철만 이용 가능한 도쿄나 타이베이와 달리 서울은 버스까지 이용 가능하다. 다만 모든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싱가포르와 달리 서울은 시내를 달리는 경기도 버스는 이용할 수 없다. 싱가포르는 도시국가이고 서울은 수도권이라는 광역권의 구성원이라는 차이에 기인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1일권과 24시간권은 다르다는 점이다. 1일권은 그날 막차까지 이용할 수 있는 것을 말하며, 24시간권은 이용시작 시각부터 다음날 같은 시각까지 이용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1일권을 저녁 늦게부터 이용하기 시작한다면 상당한 손해가 될 수 있다. 실제로 타이베이에서는 1일권 외에도 24시간권도 판매하는데, 24시간권은 180대만달러로 좀 더 비싸다. 출시 이후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기후동행카드 단기권의 진화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9월 13일부터는 기후동행카드를 가지고 인천공항에서 내릴 수 있게 되었다(승차는 불가). 이는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까지 온 후 서울 안에서 기후동행카드 단기권을 구입하여 사용하다가, 마지막 날 출국을 위해 공항철도를 타고 인천공항1터미널역이나 인천공항2터미널역에 도착하는 동선을 고려한 것이다. 기후동행카드의 판매처가 서울 안(서울지하철 고객안전실(역무실), 역 인근 편의점) 에만 있기 때문에, 인천공항에서부터 이용을 시작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고려한 동선 설계다. 사용이 끝난 기후동행카드는 추후 관광객이 우리나라를 재방문했을 때 다시 충전해서 쓰면 된다. ☞ [관련 기사] 기후동행카드에 대한 알쏭달쏭 궁금증, 이것만은 알아두자! 한편 짚고 넘어갈 점은 기후동행카드 단기권이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진 제도는 아니라는 것이다. 과거부터 서울시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단기패스를 마련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했다. 과거에 서울시티패스(2006년 11월 출시), 서울시티패스플러스(2007년 8월 출시)라는 기간제 교통카드가 존재했었고, 현재에도 그 후신인 M패스2011년 12월 출시) 가 남아 있다. M패스와 기후동행카드를 표로 비교하면 다음과 같다. ☞ [참고] 시티패스카드, 시티패스 플러스카드 ☞ [참고] 엠패스 카드 M패스와 기후동행카드와 M패스 비교표 기후동행카드 관광권 (단기권) 구분 M패스 5,000원 1일권 가격 15,000원 8,000원 2일권 가격 23,000원 10,000원 3일권 가격 30,500원 15,000원 5일권 가격 47,500원 20,000원 7일권 가격 64,500원 없음 횟수제한 1일 20회 수도권 지하철 중 서울시내 구간만(신분당선 제외, 구리, 남양주, 김포 이용 가능) 서울버스 (광역버스 제외) 사용처 수도권 지하철 전체 (신분당선 제외) 서울버스 (광역버스 제외) 3,000원(별도) 카드가격 5,000원 (패스가격에 포함) 기후동행카드로 재사용 사용 후 재활용 일반 티머니로 재사용 불가 카드값 환불 가능 (수수료 500원) X 외국인 전용여부 O 서울지하철역, 역 인근 편의점 구입처 티머니서비스센터 (서울역 10번 출구) M패스는 이용 횟수 제한이 있고, 가격도 비싸다. 외국인 전용인 점도 기후동행카드와 다르다. 하지만 지역 제한 없이 수도권 지하철 전체에서 이용 가능한 것은 장점이다. 즉 춘천에서 온양온천까지도 이용이 가능하다. 그리고 패스 가격에 카드 값이 포함되어 있어서 실제 가격은 생각보다 저렴하다. 다만 현재는 과도기로서 두 카드가 병존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차츰 기후동행카드 단기권으로 일원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용횟수의 제한이 없는 기후동행카드의 확장성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M패스는 이제 서울역 앞에 있는 티머니 본사 서비스센터(티머니타운)에서만 구입이 가능(과거에는 인천공항에서 판매)하는 등 거의 유명무실화 되고 있는 단계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미 기후동행카드 단기권은 8월에만 6만 6,647장이 충전되고, 일평균 7,049명이 이용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특히 4호선 명동역과 2호선 홍대입구역에서 가장 많은 충전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이렇게 단기권의 이용실적을 분석하면 외국인 단기여행자들이 어느 역을 많이 찾는지와 같은 여행자들의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얻어진 데이터는 서울시 관광 산업 전략 수립에 사용할 수 있고 서울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 낯선 외국에서 복잡한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면서 생소한 외국 돈으로 일일이 승차권까지 구입해야 하는 것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큰 부담이 된다. 이런 부담을 줄여서 서울 관광을 편하게 해주는 기후동행카드 관광권은 서울의 관광 경쟁력을 높여줄 것이다. 이는 기후동행카드를 저렴하게 팔아서 얻는 손실보다 더 많은 것을 얻는 남는 장사다. 서울시가 과거부터 꾸준히 노력해 온 단기여행자용 교통패스가 이번 기후동행카드 단기권으로 결실을 맺은 것을 반갑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기후동행카드 단기권이 대중교통 이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외국 관광객들과 동행하며, 편리한 첨단 대중교통체계로 서울시의 매력을 끌어올리는 서울관광 필수품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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