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한옥으로! 북촌·서촌 나들이 필수 코스, 바로 '이곳'

발행일 2024.02.15. 15:00

수정일 2024.02.15. 18:27

서울의 북촌과 서촌에는 누구나 방문할 수 있는 공공한옥 라운지인 ‘북촌 라운지’와 ‘서촌 라운지’가 각각 운영 중이다. 공공한옥을 리모델링한 체험 공간인 이곳은 서울의 대표적인 한옥마을인 북촌, 서촌에 각각 자리하고 있다. 한옥 문화의 소개는 물론 전시회 및 체험 프로그램 등 각종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으며, 시민들과 외국 관광객들의 쉼터이기도 하다.

종로구 계동길 103-7, 북촌 라운지 전경 ⓒ조수봉

북촌라운지｜'서마솔' 굿즈도 만나세요~

‘북촌 라운지’는 단층 한옥으로 북촌 관광과 한옥 체험을 지원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채, 사랑채, 별채로 구성된 곳 중 ▴안채에서는 방문객들에게 ‘웰컴 티’를 제공하고 북촌 한옥스테이를 하는 방문객을 상대로 짐 보관, 입·퇴실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랑채에서는 다도 체험, K-POP으로 배우는 우리말 클래스 등 체험 프로그램과 북촌의 역사와 이야기를 들려주는 북촌 산책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안채와 사랑채의 뒤편에 지어진 ▴별채는 평소 휴게 공간으로 사용하며 각종 단체나 행사의 팝업 전시를 위한 이벤트 공간으로도 제공된다.

‘북촌 라운지’에서는 지난 설 연휴 첫날인 2월 9일부터 ‘서울마이소울(Seoul My Soul)’ 홍보 공간을 열었다. 서울 도시 브랜드인 서울마이소울 굿즈를 알리고 직접 체험도 해볼 수 있는 서울마이소울 플래그십 스토어를 연 것이다.

북촌 라운지 사랑채에 마련된 이 공간의 콘셉트는 ‘웰컴 라운지’다. 이곳에는 서울마이소울 픽토그램과 여러 가지 색상으로 디자인한 조명·가구·모빌을 이용한 포토존과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포토존 옆에는 후드티·슬리퍼 등 서울 굿즈를 직접 착용해 볼 수 있는 ‘굿즈 존’과 책갈피를 만들어보는 ‘프로그램 존’이 설치됐다. 다만 현장에서 굿즈 구매는 불가하며, DDP 디자인스토어를 통해서는 구매 가능하다.

‘웰컴 라운지’ 콘셉트로 꾸며진 북촌 라운지 사랑채 ©조수봉

대문간에서 본 북촌 라운지 안채와 사랑채 ⓒ조수봉

컨시어지 및 F&B 공간인 안채 ©조수봉

안채에 마련된 한옥 라운지는 한옥을 즐기며 자유롭게 머물 수 있는 공간이다. ©조수봉

북촌 라운지 사랑채에 서울마이소울 플래그십 스토어가 개관했다. ⓒ조수봉

서울도시브랜드 ‘서울마이소울’의 서울 굿즈로 꾸며진 북촌 라운지 사랑방 ©조수봉

‘서울마이소울’ 로고와 촬영 소품들을 비치한 ‘거울샷’ 포토존 ©조수봉

각종 서울 굿즈가 진열된 사랑방 전시 공간 ⓒ조수봉

‘서울마이소울’ 굿즈 실물을 착용해 볼 수 있는 ‘굿즈 존’에서는 회색 후드티를 비롯한 모자‧실내슬리퍼 등 제품을 착용해 볼 수 있다. ⓒ조수봉

나만의 책갈피 만들기 등 체험이 가능한 ‘프로그램 존’ ⓒ조수봉

픽토그램이 그려진 현대식 소반 위에 ‘서울의 맛 달고나’ KIT가 진열돼 있다. ⓒ조수봉

사랑채는 휴식 및 다도 체험 등 각종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공간이다. ©조수봉

사랑채 뒷마당은 한적한 휴식 공간이다. ⓒ조수봉

휴게 공간 및 각종 이벤트 공간으로도 사용되는 별채 ⓒ조수봉

서촌라운지｜계절에 어울리는 차 한 잔 어때요?

‘서촌 라운지’는 현대 한옥을 리모델링했다. 1층은 전시 공간, 체험 공간, 이벤트 공간(마당)으로, 2층은 독서를 겸한 쉼 공간으로 운영한다. 직사각형으로 길게 뻗은 서촌 라운지 1층은 남향을 전체 개방형 유리문으로 설치해 이를 통해 들어오는 채광으로 한옥의 아늑함과 편리함이 배가된다.

현재 1층 전시 공간에서는 'KDA 베스트 영 디자이너 선정 3인전'인 황철호, 신하늬, 마승범 작가가 참여하는 K-리빙 기획전 '뉴 페이스(New Face)'전이 지난 2월 6일부터 오는 3월 10일까지 열린다. 전시 공간 옆에 마련된 체험 공간에서는 소믈리에와 함께 계절 차를 마셔보는 ‘계절 차회(茶會)’도 진행된다. 월 4회 매주 수요일 저녁에 진행되는 ‘계절 차회’ 진행 내용과 신청은 서촌라운지 인스타그램 계정(@Seochon_lounge)을 참고하면 된다.

2층에는 휴식을 취하며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인 ‘한옥서가’가 있다. 이곳에는 한옥에 관한 도서는 물론 건축, 공예, 디자인 등 K-리빙 관련 전문 서적들이 비치돼 있어 누구나 독서를 하며 쉴 수 있다. 서촌 라운지는 매주 수~일요일 11시부터 19시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화요일은 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