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로 도로함몰 미리미리 예방한다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6.06.20. 16:41

수정일 2016.06.20.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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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GPR을 통해 동공 위치를 찾고 있다 ⓒnews1

핸드GPR을 통해 동공 위치를 찾고 있다

서울시가 빅데이터로 도로함몰 우려 지역을 예측해 동공을 탐사하는 ‘도로함몰 관리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해 <도로함몰 예방 시스템>을 고도화한다.

<도로함몰 예방 시스템>은 오는 7월 본격 가동될 '도로함몰 관리시스템', 2014년 5월에 도입한 '포트홀 실시간 신고시스템', 2014년 12월에 도입한 '동공탐사기술' 이렇게 세 가지 축을 골자로 한다.

우선 ‘도로함몰 관리시스템’은 시가 2014년부터 발견한 서울 전역의 동공정보, 그동안 발생된 도로함몰·침하정보, 조치결과 등의 빅데이터를 전산지도상에 구축·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지하매설물 21종의 노후화 정보와 굴착복구 정보 같은 관련 정보도 연계한다.

시는 ‘도로함몰 관리 시스템’을 통해서 도로함몰 개연성을 사전에 분석하고, 관리등급을 정해 탐사 및 예방에 나선다. 관리등급은 개연성이 높은 순으로 '탐사> 관찰> 안전' 등급으로 나뉜다.

탐사등급은 주기적으로 도로하부 동공탐사가 필요한 구간, 관찰등급은 장래에 도로함몰 발생이 가능한 구간이다.

'탐사등급'에 해당하는 도로 가운데 주요 간선도로는 차량 이동이 많은 만큼 3년 주기로 탐사한다는 계획이다. 또, 굴착 복구공사에도 설계 단계에서부터 도로함몰, 지하매설물, 지반 등의 정보를 반영해 도로함몰의 원인을 차단한다.

도로함몰 관리시스템

도로함몰 관리시스템

다음으로 '포트홀 실시간 신고시스템'은 서울 전역을 달리는 택시(431대), 간선버스(125대)와 연계해 2014년부터 운영 중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지난 2년간 총 1만 8,435건(도로함몰 28건 포함)이 신고돼 조치했다. 이 시스템은 지속 활용해 도로함몰 복구에 신속성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포트홀 실시간 신고시스템’ 처리 절차

포트홀 실시간 신고시스템 처리 절차

① 택시운전자 도로파손 신고 (택시요금결재 단말기 터치)

② 센터 시스템에 실시간 표출 (담당직원 PC를 통해 관리)

③ 도로파손 보수 (긴급복구반 출동)

서울시는 2014년 12월엔 파손 후 보수하는 기존 도로관리 정책에서 더 나아가 일본의 ‘동공탐사기술’을 도입했다. 자체 탐사장비와 국내·외 민간용역을 통해 지금(2016년 5월)까지 함몰 개연성이 높은 주요 간선도로 87㎞를 탐사해 288개 동공(시 자체장비 15개)을 발견했다.

현재는 2018년까지 탐사기술의 국산화를 목표로 서울지역 도로환경에 맞는 동공 분석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시-세종대-한국전자통신연구원간 연구를 진행 중이다.

발견된 동공은 함몰 개연성에 따라 A~C급으로 구분된다. ▲A급(164개)은 발견 즉시 복구 ▲B급(93개)은 6개월 이내 복구 ▲당장 함몰 우려가 없는 C급 동공(31개)은 연구 등을 위해 일정기간 관찰 후 복구 등 ‘동공 관리 기준’을 마련해 적용하고 있다.

■ 도로하부 동공탐사 및 복구 절차

도로하부 동공탐사 및 복구 절차

① 도로하부 동공탐사 (차량형 GPR)

② 분석동공의 현장위치 조사 (핸드GPR)

③ 동공 원인 확인·복구 (포크레인 등 굴착장비)

※지반탐사시스템(GPR, Ground Penetrating Radar) : 전자파를 지반에 투과해 지하의 빈 공간 형상 데이터를 수집하는 레이더 장치

이와 관련해 20일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실시간 신고시스템'과 '도로함몰 관리시스템'을 직접 현장에 나가 확인·점검했다.

이어서 현장의 '포트홀 실시간 신고시스템' 가동 상태를 점검한 후, 서울시청 종합상황실에서 도로관련 전문가와 간담회를 열어 서울시가 구축운영하고 있는 첨단 도로관리시스템 고도화 및 발전방안 등을 모색했다.

또한, 21일에는 서울시와 국토교통부가 함께 서울시청에서 '합동 지하안전정책 설명회'를 개최하고, 전국 17개 지자체 지하안전 분야 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가 자체개발한 <도로함몰 예방 종합대책>을 소개한다.

이번 설명회는 도로 밑 안전에 대한 중요도가 점점 높아짐에 따라 정부의 관련 정책과 서울시 우수 관리사례를 조기에 확산하고자 기획됐다.

1부에서는 국토부가 지난 1월 제정된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주요 내용과 정책을 설명하고, 서울시는 실제 현장에서 운용중인 도로함몰 예방대책을 소개한다. 2부에서는 서울시가 동공탐사와 복구 과정을 시연한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는 시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국내 최초로 동공탐사기술을 도입, 300개에 가까운 동공을 발견했으며, 이를 활용해 기술 국산화도 병행하고 있다”며 “새로운 도시재난 유형으로 불리는 도로함몰을 예방하고 서울 전역의 도로를 보다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혁신기술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 도로관리과 02-2133-8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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