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마포석유기지, 문화기지로 충전!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5.12.29. 14:48

수정일 2015.12.29. 17:08

조회 7,242

마포 석유비축기지

1974년 1차 석유파동을 겪은 후 당시 정부에선 비상시를 대비해 5개의 석유 비축탱크를 포함한 유류 저장시설을 지었습니다. 그로부터 40년 가까이 방치됐던 석유비축기지가 서울을 대표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됩니다. 석유를 저장하던 5개의 탱크는 공연장과 전시장으로, 주차장은 공원으로 확 바뀌는데요. 문화비축기지로 탈바꿈할 석유비축기지의 새 모습, 오늘 ‘내 손안에 서울’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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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포 석유비축기지, 시민 문화공간으로 `첫 삽`
 - 서울시, '마포 석유비축기지 재생 및 공원화 사업' 30일 착공, 2017년 4월 준공 목표
 - 1일 최대 1,100명 수용 가능한 실내외 공연장, 전시장 등 갖춘 문화공원으로
 - 40년간 시민 접근 철저히 통제된 1급 보안시설, 시민문화시설로 재생

서울시가 지난 1976년에 설치된 이후 시민들의 접근이 철저히 통제됐던 마포 석유비축기지를시민 문화시설로 변신시키기 위해 오는 30일 첫 삽을 뜹니다.

서울시는 `마포 석유비축기지 재생 및 공원화 사업`의 설계를 지난 8월에 완료했으며, 2017년 4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저장탱크와 주차장으로 구성된 사업부지는 총 14만 제곱미터(㎡)로 상암 월드컵경기장과 디지털미디어시티 사이에 위치합니다. 석유 4,894만 리터를 저장했던 5개의 탱크에는 최대 1,1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실내·외 공연장, 기획 및 상설 전시장, 정보교류센터가 들어서고, 주차장은 시민들의 휴식공간인 공원으로 조성됩니다.

위치도

위치도

석유비축기지 전경

석유비축기지 전경

6개의 탱크가 전시장, 공연장으로...

1번, 2번 탱크는 해체 후 암반지형과 콘크리트 옹벽을 이용해 다목적 공연 공간으로 만들어지며, 3번 탱크는 원형을 그대로 보존해 시민과 학생들을 위한 학습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4번 탱크는 기존 탱크 안에 유리천장과 유리벽으로 된 투명 탱크가 들어간 독특한 형태의 기획 전시공간으로, 5번 탱크는 내부는 그대로 둬 기존의 모습을 볼 수 있게 하고, 외부와 콘크리트 옹벽 바깥부분은 '문화비축기지'가 만들어지기까지의 역사를 관람할 수 있는 전시장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새로 만들어지는 6번 탱크는 최대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정보교류센터로, 서울의 도시재생 자료를 열람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집니다.

석유비축탱크 외부 모습

석유비축탱크 외부 모습

석유비축탱크 내부 모습

석유비축탱크 내부 모습

주차장이 공원으로...

비축기지의 임시 주차장으로 쓰이던 공간은 산책로, 야생화 정원 등 시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됩니다.

주차장 부지의 공원 조성은 초기 계획에서는 빠져있었지만 검토 끝에 기본설계 과정에서 포함돼 구체적인 활용계획이 수립될 때까지 공원사업의 프로그램 운영기지 및 주민을 위한 휴식장소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오해영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산업화 유산이 원형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문화시설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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