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브랜드 시민들의 현장투표 “제 점수는요”

‘I.SEOUL.U’, ‘seouling’, ‘SEOULMATE’ 중 서울을 대표할 새로운 서울브랜드가 오는 28일 ‘서울시민의 날’ 최종 선정됩니다. 서울시는 지난 6일 최종 후보 3개안을 공개하고, 26일까지 서울브랜드홈페이지 등 사전투표(온라인 및 현장투표)를 진행하여 10만 명 이상의 참여를 이끌어냈습니다.

서울브랜드 최종 후보 3개안

그렇다면 ‘참여작 16,147건’이라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운 이번 서울브랜드 공모전에서 최종 후보까지 이름을 올린 3개안은 과연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을까요? 원작자들이 밝히는 서울브랜드 최종 후보 3개안의 뜻은 이렇습니다.

먼저, ‘I.SEOUL.U’ 슬로건을 제안한 이하린 씨는 “너와 내가 함께 만들어가는 서울”을, BI 원작자 최혜진 씨는 “나와 네가 열정과 여유를 매개로 서울과 어우러짐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작품의도를 말했습니다.

‘seouling’을 제안한 김아진 씨는 “공존, 열정, 여유가 서울에서는 현재 진행중임을 담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SEOULMATE’의 슬로건을 제안한 한규호 씨는 “서울은 영혼이 있는 친구, SOULMATE라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BI 원작자 양진규 씨는 “알파벳 ‘E’와 ‘O’를 연결하여 ‘SOULMATE’가 연상될 수 있도록 하고, 사람과 사람이 마주하는 이미지를 표현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오는 28일에 열리는 천인회의에서는 후보안별 원작자와 전문가가 참여해 후보안 소개영상, 전문가와의 질의 응답 등을 통해 시민 심사단의 선택을 돕습니다. 이후 1,000여 명의 시민 심사단과 전문가 심사단 투표가 실시됩니다.

이날 선포식의 하이라이트는 시민이 선정한 서울브랜드를 박원순 서울시장과 서울시의회 의장, 시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위원 및 서울브랜드 개발에 참여한 모든 시민들이 함께 선포하는 순서입니다.

이날 서울광장에서 경쟁 오디션 방식으로 치러질 <서울브랜드 선정을 위한 천인회의>에서는 시민 심사단(25%)과 전문가 심사단(25%)의 현장투표가 진행됩니다.

천인회의 시민 심사단은 지난 9월 14일부터 약 한 달 간 서울시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모집했으며, 성별, 연령별, 지역안배를 통해 1,000여 명을 선정했습니다. 이날 시민 심사단은 후보 3개안에 대한 프레젠테이션 영상 등을 본 후, 무선 투표기기를 활용해 현장에서 직접 투표에 참여합니다.

특히, 시민 심사단에는 “10월 28일이 ‘10년 전 지병으로 사망한 남편과의 결혼기념일’이라며 이 날을 뜻 깊게 보내고 싶다”고 신청한 40대 여성, “처음 서울에 왔을 때 받은 환대와 친절에 보답하는 일을 하고 싶다”고 지원한 외국인 등 감동적인 사연의 참가자들은 물론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계층이 참여한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이어 서울브랜드추진위원회 위원(5명)과 인문사회, 광고·디자인, 소통·홍보 분야 등 외부 전문가(5명) 총 10명으로 구성된 전문가 심사단의 심사와 투표가 이어집니다.

전문가 심사단에는 공공브랜드 국내 최고 권위자인 김유경 한국외대 국가브랜드센터장, 세계광고제를 휩쓴 크리에이터 더플레이그라운드의 김홍탁 대표, 시사만화가 박재동, 한국홍보전문가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가 참여할 예정입니다.

시민 심사단 및 전문가심사단의 투표 후에는 ‘서울브랜드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자 9명에 대한 시상식(슬로건, BI 청소년부, BI 일반부)이 치러질 예정입니다.

현장투표와 K-POP스타 축하공연까지 이어지는 서울브랜드 선포식

이어지는 2부 순서에서는 ‘열정과 진격의 북소리’ 대북 공연과 시티뮤지컬 갈라쇼를 시작으로 <서울브랜드 선포식>을 알리고, 천인회의를 통한 현장투표 결과와 사전투표 결과를 합산해 현장에서 선정·발표합니다.

이어서 시민과 내·외빈이 함께하는 서울브랜드 선포식과 ‘서울브랜드의 주인공은 시민’이라는 주제로 축하공연이 펼쳐집니다.

새로운 서울브랜드 선정을 축하하는 통천 퍼포먼스, 서울브랜드 전달식, K-POP 스타 축하공연(AOA, 방탄소년단, 레드벨벳, 탑독) 등 시민과 함께 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합니다.

이날 서울브랜드 선포식 및 축하공연(20:00~22:00)은 시민 누구나 서울광장에서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천인회의와 선포식 및 기념행사는 TBS TV 과 <라이브 서울>을 통해 생중계(18:00~22:00) 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서울브랜드 선포식과 K-POP스타 축하공연(20:00~22:00)은 유튜브, 아프리카 TV, 유스트림, 유쿠(중국 동영상 공유사이트)등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됩니다.

앞으로 시는 기업 등과의 협력을 통해 서울브랜드를 통한 관광상품 개발 등을 추진하는 등 시민주도의 브랜드 확산을 계속 지원할 예정입니다. 또한, 오는 12월 서울광장에 이동형 서울브랜드 조형물을 설치하고, 일정기간 주요 거점(광화문 광장, DDP 등)을 중심으로 순회 홍보 이벤트를 진행하여 ‘시민에게 찾아가는’ 서울브랜드 확산을 추진합니다.

황보연 시민소통기획관은 “공모전, 시민투표, 자원활동 등 서울브랜드 전 과정에 참여한 20여만 시민의 열정과 기대감을 느낄 수 있었다”며, “새 브랜드 선정 이후에도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개발이 계획되어 있으니 많이 사랑해 주시고, 10월 28일 많은 시민이 서울광장에 오셔서 함께 축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문의 : 도시브랜드담당관 02-2133-6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