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배로 돈 불리는 ‘희망두배 청년통장 약정식’

시민기자 김경민

발행일 2015.08.20. 15:14

수정일 2015.08.24. 10:59

조회 3,375

지난 19일에 서울시청에서 열린 `희망두배청년통장` 약정식

지난 19일에 서울시청에서 열린 `희망두배청년통장` 약정식

‘서울혁신파크’,‘서울청년의회’,‘서울청년네트워크’,‘서울청년허브’,‘청청넷’,'서울시청년명예부시장’ 등 몇 년간 진행된 사업들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취임 이후 ‘삼포세대’라 불리는 청년들을 위해 서울시가 펼친 프로젝트다. 청년이 주체가 되어 서울시 실무자들과 머리를 맞대고 함께 추진해 온 이 사업들은 청년들의 기(氣)를 팍팍 살리기 위해 다각도로 진행됐다. (관련기사☞‘청년이 살기 좋은 서울’ 마중물을 준비해요)

지난 8월 19일 저녁 7시 30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는 2년여의 시간 끝에 본격 사업화된 '희망두배청년통장 약정식'이 열렸다. 박원순 시장을 비롯해, 사전 심사를 통과한 600명의 서울청년들과 청년네트워크, 청년의회 등 청년 프로젝트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인디밴드 유산슬의 사전공연, 참가자 사례발표 등에 이어 박원순 시장님, 권지웅 서울시청년명예부시장, 남녀청년대표, 서울시복지재단대표가 대형 약정서에 서명을 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희망두배 청년통장’(관련기사☞아프니까 청춘? 챙길거 챙기는 게 진짜 청춘!)은 부모의 소득인정액이 최저생계비 200% 이하인 저소득 근로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며, 가입자가 월 5만∼15만원을 2년, 3년간 저축하면 서울시와 SK텔레콤 노동조합, 메트라이프 생명보험 등 민간후원기관이 공동으로 1:1 또는 1:0.5 비율로 공동 적립해주는 제도다. 이는 성실하게 일하지만 빈곤을 탈피하지 못하는 청년들이 경제적 자립기반을 든든히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총 998명이 신청했고, 자립의지와 적립금 활용계획 등의 심사를 통해 선발된 600명이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참가자 사례발표

참가자 사례발표

앞으로 서울시는 이번 약정을 시작으로 오는 2018년까지 모두 4,000명의 청년에게 ‘희망두배청년통장’ 개설의 기회를 주고 교육, 주거, 창업, 결혼자금 등 씨앗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오는 8월 20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서울글로벌센터에서는 지난 7월 서울시의회에서 개최된 서울청년의회의 후속 포럼인 ‘청년과 사회를 잇는 정책의 재구성’이 개최된다. ‘서울시 청년일자리정책의 진단과 과제’,‘청년주거안정을 위한 정책개선방안’, ‘서울형 유스개런티(청년활동보장)의 도입과 실현’ 등 모두 3개의 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며 담당 공무원과 청년단체들이 모여 발제와 토론을 진행한다.

앞으로 청년들을 위한 서울시의 여러 프로젝트들이 더욱 활성화되어 서울시뿐만 아니라 전국청년들의 기(氣)를 팍팍 살릴 수 있는 기회와 정책들이 활발해지길 기대한다.

#청년정책 #희망두배청년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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