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니까 청춘? 챙길거 챙기는 게 진짜 청춘!

내 손안에 서울

Visit2,875 Date2015.05.15 15:57

서울청년상상컨퍼런스 (2014)

서울청년상상컨퍼런스 (2014)

올해 5월 18일은 만 19세가 된 젊은이들에게 성인이 되었음을 축하해주는 ‘성년의 날'(매년 5월 셋째 주 월요일)입니다. 그런데 이제 갓 성인이 된 그들을 마냥 축하해주기엔 세상은 호락호락하지 않나봅니다. 요즘 청년들이 연애, 결혼, 출산 세 가지를 포기하고 있다는 의미의 ‘삼포세대'(☞피터와 승환이의 서울시청 뒷골목 9화 )에 이어, 인간관계와 내집 마련까지 포기한 ‘오포세대’라는 신조어가 나온 걸 보면요. 우리 청년들, 언제까지 아파해야 할까요? 서울을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작은 희망 드리고자 현재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청년 정책 및 서비스들을 ‘내 손안에 서울’에서 정리해보았습니다.
※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 서울시 청년 정책 및 서비스
 – 올 1월, 서울시 전국 지자체 최초 청년 기본조례 제정
 – 적립금 최대 2배까지 불려주는 ‘희망두배 청년통장’ 5월 20일까지
 – 청년허브, G밸리, 무중력 지대 등 청년공간 개소 등

청년들이 행복해지도록…전국 최초 청년기본조례 제정

지난 1월, 서울특별시 청년 기본조례안(☞서울시 청년 기본조례 원문 보러가기) 이 전국 지자체 최초이자, 한국 사회 최초로 제정됐습니다. 조례는 법령의 범위 안에서 지방자치단체의 기능과 사무에 관해 정하는 자치 법규를 말합니다.

이 조례는 교육비, 주거비, 생활비 등 청년의 구체적인 삶을 지원하는 정책이 법령을 통해 추진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습니다. 실제, 청년 기본조례 내용을 살펴보면 서울시장이 5년마다 청년들의 주거 안정과 부채 경감, 고용 확대 등에 대한 정책을 수립하고 대책까지 마련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서울특별시 청년 기본조례안

제1조(목적) 이 조례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서울특별시 청년의 능동적인 사회참여 기회를 보장하고, 자립기반 형성을 통해 청년의 권익증진과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

제2조(기본이념) 이 조례는 청년을 우리 사회의 독립적인 구성원으로 인정하고, 청년 당사자 스스로 능동적인 삶을 영위할 권리를 보장해 사회일원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도록 하는 것을 기본이념으로 한다.

제6조(청년 정책에 관한 기본계획) ① 시장은 청년정책에 관한 기본계획(이하 “기본계획”이라 한다)을 5년마다 수립하고 이를 시행하여야 한다.

(이하 생략)

올해 서울시에도 새로운 부서가 생겼습니다. 바로, 서울시 청년정책담당관인데요. 그동안 각 소관별로 흩어져 있는 청년대상 사업들을 진단하고 재설계하는 한편, 혁신적인 관점에서 유연하고 창의적으로 종합적인 청년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청년들을 위한 정책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대부분 일자리를 떠올리실 텐데요. 서울시는 그간 일자리에만 초점이 맞춰져있던 청년정책을 주거, 부채경감, 미래설계 등을 포함해 생활안정 전반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확대하는 최초 장기종합계획 `2020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2020 청년정책`, 청년이 함께 만들어요 )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일면적인 대응이 아닌 장기적인 계획을 추진하는 이유는 오늘의 빈곤층 청년이 빈곤층 중년, 빈곤층 노년으로 전이되는 악순환을 막기 위해서 입니다.

희망도 2배, 적립금도 2배인 ‘희망두배 청년통장’

성실하게 일하지만, 빈곤을 탈피하지 못하는 청년 자립을 목표로 하는 ‘희망두배 청년통장’을 개설할 1천명을 서울시가 첫 모집 중입니다.

이번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자립의지가 높은 근로빈곤 청년이 형편에 따라 매월 5만원, 10만원, 15만원을 2년 또는 3년 동안 저축하면 서울시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SK텔레콤 노동조합 등 민관후원기관이 본인 적립금과 동일한 금액이나 1/2 금액의 근로장려금을 더해 매칭해준다는 내용인데요.

예를 들어 비수급 저소득 근로청년이 매달 15만원을 3년간 적립하면 3년 후에 ‘원금 540만원 + 매칭금 270만원 + 이자’까지 지원받게 되는 겁니다. 이자는 서울시 협력은행인 우리은행과의 협의 하에 시중금리를 상회하는 선에서 책정되는데, 현재까지는 만기 2년 2.8%, 만기 3년 3.0%로 금리가 확정됐습니다.

이렇게 적립한 돈은 학자금 대출 상환, 교육비, 결혼자금, 주택구입 및 임대보증금, 창업·운영자금으로 사용해야만 매칭금을 근로장려금으로 지원할 예정이니 유의하세요.

희망두배통장 신청자격은 공고일(2015년 4월 30일) 기준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만 34세 이하 청년 가구 중 ▲최저생계비 200% 이하로 총 근로소득이 최저생계비의 70% 이상인 가구이면서 ▲최근 1년간 6개월 이상(총 72일 이상)재직 중인 자여야 합니다.

■ 희망두배통장 신청자격 참고자료

가구원 수 소득인정
액최저생계비
200%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원)
직장가입자 지역가입자 혼합(직장+지역)
1인 1,234,562 40,385 17,062 40,810
2인 2,102,096 68,277 55,434 69,211
3인 2,719,376 88,366 87,560 89,365
4인 3,336,658 108,764 115,882 109,995
5인 3,953,940 129,219 142,729 130,736

혹시 늦게 소식 접하고 신청하실 분들은 서두르셔야겠습니다. 이미 신청 접수가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돼, 5월 20일까지이기 때문입니다. 신청접수는 필요서류를 구비해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 방문 접수하시면 됩니다.

G밸리, 무중력지대 등 2018년까지 총 5개소 청년공간 문 연다

여기 청년 활동 생태계를 더 활발하게 만들기 위해 장소도 빌려주고 교육도 실시하는 청년 활동공간이 있습니다. 2013년 4월 은평구에 자리를 마련한 ‘청년허브’, 올해 1월 구로구의 ‘G밸리’ 그리고 올 4월 말 동작구 대방역 인근에 문을 연 ‘무중력지대’가 그 예인데요.


▲ 무중력지대 소개 영상

이번 4월에 오픈한 무중력지대는 옛 대방동 미군기지 이전부지 일부를 탈바꿈한 곳으로 취업준비생, 노량진 인근에서 공부하는 고시생 등을 대상으로 청년들이 노트북이나 책을 들고 와 공부도하고, 일자리 문제에 대해서 상담도 받을 수 있도록 공간을 개방하고 있습니다.

무중력 지대 외관(좌),다목적실(우)

무중력 지대 외관(좌),다목적실(우)

 

세미나실(좌), 나눔부엌(우)

세미나실(좌), 나눔부엌(우)

해상운송용 컨테이너를 조립한 독특한 외관을 가진 이곳은 1층에 ▲직접 음식을 해 먹을 수 있는 ‘나눔부엌’ ▲휴식공간 ‘활짝라운지’ ▲공부, 일, 토론을 할 수 있는 상상지대(다목적홀, 상상스탭) ▲교육과 회의가 가능한 ‘워크숍룸’, ‘세미나실’ ▲일자리, 부채문제 등을 지원할 ‘상담실’ 등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2층은 청년활동공간으로 5개 청년단체(기업)가 ▲커뮤니티 형성 ▲학습활동 지원 ▲문화활동 등을 위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됩니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토요일은 오후 4시까지입니다. 대관을 희망하거나 프로그램을 이용하고자 한다면 운영사무국(070-4266-6255,6257)에 문의하거나 홈페이지(youthzone.kr)를 참조하세요.

서울시, 어떤 청년 일자리 프로그램 있을까

서울시 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연중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청년내일희망 매칭데이’에도 관심 가져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채용계획을 갖고 있는 업체와 맞춤인재를 선별하여 행사 당일 현장면접(1대1 면접)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가까이는 6월 4일에 예정되어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청년 취업센터(02-731-9512~6)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 청년내일희망 매칭데이 진행 절차 및 일정

※ 상기일정은 특이사항 발생시 일부 변경 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구분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일자 4.29 6.4 7.10 9.18 10.28 12.3
참여안내

신청서접수
참여기업
선정결과
발표

참여구직자
신청접수 및 매칭

면접대상자
선정
행사당일
현장면접

진행
합격여부
통보

이밖에도 시민생활에 도움을 주고, 안정적인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청년, 여성 등에 공공일자리를 제공하는 2015 서울형 뉴딜일자리도 이미 모집을 끝내고 진행중인데요. 청년들이 마을살이를 직접 꾸려나가는 ‘마을로 청년활동가’를 비롯해 청년마케터, 시민청 청년활동가, 시립미술관 전시 큐레이터 등 다양한 공공일자리가 청년들에게 지원되고 있습니다.

대학생의 눈으로 서울시정을 바라보는 청년정책네트워크 발대식(2013년)

대학생의 눈으로 서울시정을 바라보는 청년정책네트워크 발대식(2013년)

마지막으로 올해 성년이 되신 분들과 서울에서 청년으로 살아가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올 초 제정된 서울시 청년 기본 조례 원안에 담겨 있던 제정이유를 소개해드리며 마칠게요. ‘청년이 행복한 서울’, 그 첫 발걸음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청년은 사회구성원으로 책임과 권한을 공유하고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어갈 존재로서 사회경제적·신체적 조건에 의해 차별받지 않고 헌법이 보장하는 인간의 보편적 기본권을 누려야 한다.” (서울특별시 청년 기본조례안 , 공포일: 2015년 1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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