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살 된 둘리, 쌍문동 새집 드디어 공개

시민기자 임영근

발행일 2015.07.07. 13:54

수정일 2015.07.07. 17:29

조회 4,178

둘리뮤지엄 입구 조형물

둘리뮤지엄 입구 조형물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사랑하는 만화, 아기공룡 둘리. 둘리를 주제로 한 둘리뮤지엄이 이달 24일 도봉구 쌍문동에 조성된다. 둘리뮤지엄을 서울 북부권 쌍문동에 조성하게 된 계기는, 만화 속 둘리가 1983년 4월 22일 쌍문동 우이천에서 탄생했기 때문이다.

김수정 작가의 인터뷰 영상

김수정 작가의 인터뷰 영상

둘리의 탄생 배경에는 아기공룡 둘리 원작자 김수정 선생이 있다. 김수정 선생은 애니메이션(만화)계에 1975년 데뷔하여 올해로 작가 생활 40주년을 맞이한다. 둘리를 그릴 당시 30대 초반이었는데, 둘리에게 생명을 불어넣은 아빠로서 자녀 한 명을 더 두게 된 점을 기쁘게 생각하고 있단다.

김수정 작가 싸인회가 있다는 소식에 그곳에 찾아가 둘리뮤지엄 준비 전반에 관한 과정을 듣게 됐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7월 10일에 개관을 하려고 했는데 요즘 메르스 문제와 준비 과정의 여러 사정으로 최종적으로 7월 24일이 개관일로 확정됐다고 한다. 첫 개관일인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은 무료개방이며, 첫날 방문하는 관람자는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25, 26일 관람객은 정상적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혼잡을 피하기 위해 인터넷 온라인 예약을 추천하고 있다.

둘리뮤지엄은 총 3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둘리뮤지엄은 총 3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약 1,256평 규모로 이루어진 둘리뮤지엄은 3층으로 나뉜다. 1층에는 직접 보고, 만지고 느끼며 떠나는 우주 대탐험의 공간이 있고 2층에는 직접 둘리 만화영화의 주인공이 되어 여행을 떠나는 상상 가득한 이야기 나라로 꾸며져 있다. 3층에는 둘리와 만화 속 친구들과 함께 여러 가지 놀이기구를 볼 수 있는 체험 코너가 준비되어 있다.  둘리와 친구들이 숨은 숲 속에서 자유롭게 뒹굴면서 책을 볼 수 있는 도서관 공간도 구비되어 있다. 둘리에 등장하는 여섯 캐릭터의 성격을 스토리를 통해 이해할수록 돕는다.

우이천 둘리 벽화길

우이천 둘리 벽화길

사람들이 둘리뮤지엄을 찾아 올만한 이유는 충분하다. 먼저, 둘리의 탄생일인 4월 22일과 같은 둘리 친구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 사전 신청한 10세 이하 4월 22일 생일인 어린이는 모두 해당된다. 둘째, 산책길로도 활용하기 좋은 입지 여건을 갖고 있다. 둘리뮤지엄을 둘러싼 둘리공원과 북한산 둘레길이 맞닿아 이어지기 때문이다. 자연의 품에서 문화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문화복합 공간으로 기대할만하다. 더불어 둘리가 탄생했다는 우이천에 둘리벽화길도 조성된다.

둘리뮤지엄 개관으로 도봉구의 문화 콘텐츠가 더 발전하고, 이곳이 사람들의 발걸음을 끄는 지역 문화 콘텐츠의 선구자가 되길 기대해본다.

○ 관람문의: 02-990-2200 (둘리뮤지엄)

○ 홈페이지: http://www.doolymuseum.or.kr

○ 주소: 도봉구 시루봉로 1길 6 (쌍문동 산 240- 5)

○ ​교통편 : 지하철 4호선 쌍문역 2번 출구 도봉 07마을버스 탑승 대우이안·극동아파트 하차

#쌍문동 #둘리 #둘리뮤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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