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자의 눈으로 본 메르스와 서울
발행일 2015.06.10. 11:56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의 확산으로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국내 유입 한 달이 되어 가고 있지만 사그라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감염 예방 차원에서 시민들 중 상당수가 마스크를 하고 다니는 것 같다. 감염자 중 사망자가 늘고 있지만, 동시에 완치 퇴원자도 나오고 있다.
인근 구청을 들르니 안내 데스크에서 몇몇 시민이 흰 전단지를 유심히 보고 있었다. 관할 보건소에서 제작한 메르스 감염예방수칙 안내문이었다. 민원인들을 위해 진열대에 수북하게 꽂아 뒀다. 발열 및 기침,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과 평상시 손 씻기 같은 개인위생수칙에 대해 자세히 안내하고 있었다. 또,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경우 화장지나 손수건으로 입과 코를 가리도록 교육하고 있었다.
시내버스 정류장이나 지하철에서도 메르스 예방을 위한 홍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버스 및 지하철 도착 전광판을 통해 메르스 의심환자 신고 번호인 다산콜 120센터와 메르스핫라인 번호 109를 안내하고, 메르스 예방수칙을 공지하고 있다. 메르스 예방을 위해 무엇보다 강조하고 있는 것은 손 씻기이다. 손 씻기는 각자가 스스로 해야지, 누가 해 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또, 자주 씻을수록 좋다.
한 기업체에 가보니 현관 입구에 손 세정제를 여러 개 비치하고 방문객이 스스로 손 소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세면대에도 손 씻기 안내 문구를 부착했다. 전문가들도 한결 같이 메르스 예방을 위해 손 씻기를 주문하고 있다. 먼저 비누로 손가락과 손바닥, 손등, 손목을 씻고, 다시 세정제로 깨끗이 씻으면 웬만한 균은 사라질 것이다. 특히 손톱 사이는 솔로 살짝 문지르면 끼인 때까지 없앨 수 있다. 어린이들한테도 미리부터 제대로 손 씻는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한다.
혹시라도 발열이나 기침 등 호흡기 증상으로 병원을 갈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한다. 할 수만 있다면 대중교통도 피하도록 한다. 메르스의 확산, 이제는 종식시킬 때이다. 의료진만의 노력으로는 역부족이다. 정부와 각 지자체가 앞장서 메르스 환자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이뤄 정보 공유를 공유하고, 개인의 위생 관리 철저로 메르스 확산을 막는 최선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
메르스로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서울시민 이렇게 침착하게 메르스에 대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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