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기사의 하루는?

시민기자 김종현

발행일 2015.04.08. 16:52

수정일 2015.04.08. 16:52

조회 4,542

시내 버스에 승객들이 탑승하고 있다

시내 버스에 승객들이 탑승하고 있다

서울 시내를 이동할 때, 누구나 자주 이용하는 버스. 서울 시내 버스의 공식 노조인 서울시버스노동조합 장영욱 노사대책국 부장님을 만나고, 버스기사의 노동환경과 권리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히 들어보았다.

서울시에는 몇 명의 시내버스 기사가 있나요?

현재 서울시에는 16,500여명의 시내버스 기사가 있습니다.

평균 근무시간은 어느 정도인가요?

버스기사들은 오전 오후로 교대제에 맞춰 항상 대기하며 총 9시간 정도 일을 하고 있고, 법에 의해 4시간마다 30분씩 쉬고는 있지만 그 시간에는 급여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버스 기사들의 경제적 환경, 근무 환경이 진전되려면 어떤 정책이 필요할까요?

근무 환경의 개선이 가장 먼저 바뀌었으면 합니다. 서울시에서는 감사진을 파견해 서비스 평가라는 것을 하는데, 잘한 순서대로 수익을 차등 배분해 줍니다. 또, 버스 차량 안에는 감시기계가 설치되어있어, 기사님들이 억압된 상황에서 마음 편히 일을 하지 못하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배차간격시간에는 버스를 청소하고, 가스주입도 하고, 검침도 받아야 해서 제대로 쉴 시간이 확보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노조 자체 조사 결과에 의하면 식사를 할 시간이 부족해 유치원의 유아식단 보다도 못한 금액인 평균 2,400원을 내고 겨우 끼니를 채우고 있다는 결과를 알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서울 시내버스를 위해 정부에서 어떤 도움을 주었으면 하나요?

억압된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임금도 더 올려주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시민들의 버스 민원이 발생했을 경우, 시민의 입장도 중요하지만 기사님의 입장에서 고려해주실 필요도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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