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학교 가는 내 아이 걱정되세요?

대학생기자 서울시 조 선기

발행일 2014.12.09 17:59

수정일 2014.12.09 18:27

조회 3,158

초등학교ⓒ뉴시스

예비 초등생 부모들은 이맘때 생각이 많아집니다. 유치원과 차원이 다르다는 초등학교 생활을 아이가 잘 견딜 수 있을지, 수업은 잘 따라갈 지, 괜히 선생님 눈 밖에 나는 건 아닌지 걱정이 꼬리에 꼬리를 뭅니다. 그러나 걱정만 하고 있을 수는 없죠. 내 아이가 초등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미리 챙겨주세요. 지금 이맘때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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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학통지서, 빠르고 간편하게

먼저 취학통지서 받으셔야죠. 물론 기다리고 기다리면 통장님이 전해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남들보다 한 발 먼저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취학통지서 인터넷 발급 서비스'인데요. 서울시는 2015학년도 초등학교 취학아동 7만 7,000여 명을 대상으로 '취학통지서 인터넷 발급 서비스'를 진행 중입니다.

취학통지서 인터넷 발급 서비스는 서울에 거주하는 취학아동의 보호자인 세대주, 부모, 조부모가 이용 가능합니다. 이용방법은 서울시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공인인증서를 통해 본인 확인을 받은 후 발급신청하고 즉시 출력하여 지정된 초등학교에 제출하면 됩니다. 기간은 12월 1일(월)부터 14일(일)까지로, 얼마 남지 않았으니 이용하시려면 서두르셔야겠네요.

인터넷을 통한 출력 가능 기간은 발급 신청한 날로부터 1개월이고, 발급신청기간 동안 분실한 경우에는 추가 발급신청도 가능합니다. 인터넷을 통해 취학통지서를 발급하지 않은 취학아동 보호자는 인터넷 발급 서비스 기간이 끝나면 종전처럼 해당 동 주민센터 직원이나 통장 등을 통해 12월 중에 인편으로 전달받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2015학년도 초등학교 취학 대상은 만 6세 아동으로 2008년 1월 1일부터 2008년 12월 31일 사이에 출생한 아동입니다.

취학통지서 인터넷발급 서비스는 서울시 홈페이지(seoul.go.kr) 상단 배너를 통해 들어가실 수 있습니다

취학통지서 인터넷발급 서비스는 서울시 홈페이지(seoul.go.kr) 상단 배너를 통해 들어가실 수 있습니다

공부보다 생활습관이 먼저!

초등학교는 어린이집, 유치원과 차이가 있습니다. 어린이집, 유치원보다 지켜야 할 것도 많고 해야 할 것도 많습니다. 내 멋대로, 내 맘대로 했다가는 버릇없는 아이로 오해받기 쉽죠. 많은 부모들이 학습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지만 실제로 이 시기에 체크해봐야 할 것은 생활습관입니다.

우선 아침 일찍 일어나기가 익숙해져야 합니다. 실제로 초등학교는 유치원 등원 시간 보다 빠르기 때문에 아이가 등교 시간에 적응하려면 조금 빨리 일어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또 매일 학교생활을 하려면 기초체력을 충분히 길러야겠죠. 운동 하나를 배워두는 것도 좋고, 집에서 줄넘기를 꾸준히 시키는 것도 좋습니다. 특히 줄넘기는 1학년 교과과정에도 포함돼 있어 미리 익혀두면 유용합니다.

집중력이 약한 아이라면 집에서 조금씩 시간을 늘려 연습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 교과서와 준비물 등을 스스로 챙길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합니다. 아이 물건에 이름을 쓰고, 물건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른들에게 인사하는 습관을 들여주세요. 가장 기본적인 예절이지만 지키지 않는 아이들도 그만큼 많습니다. 초등학교 선생님들은 기본예절만 지켜도 학교에서 사랑받을 수 있을 거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2015 초등입학 올 어바웃)

학생ⓒ뉴시스

기억이 가물가물~ 예방접종은 다 맞혔나?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 아이 건강도 살펴보세요. 특히 시력은 태어날 때는 미성숙한 상태였다가 6~7세경 1.0의 정상 시력에 이르게 됩니다. 이 시기에 눈 관리를 잘못하거나 각종 질환에 노출되면 시력에 안좋은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잘 관찰해야겠죠. 혹시 아이가 고개를 기울여서 사물을 보거나, 잘 넘어지고 밤눈이 유난히 어둡다거나, 눈을 자주 찌푸리거나 비비고 깜빡인다면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취학 전 어린이의 시력관리)

낯선 곳에 두려움을 느끼거나 불리불안이 심한 아이라면 입학하기 전에 아이가 다닐 학교와 교실, 운동장을 미리 방문해 보세요. 여기서 중요한 건 학교는 재미있고 흥미로운 곳이라는 인상을 주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이가 학교에 가는 것에 대해 불안을 표현한다고 해서 등교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고 하네요. (☞취학 앞둔 아이의 부모가 반드시 알아야 할 것!)

또 하나 챙겨야 할 것. 바로 예방접종입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위해선 만 4~6세에 받아야 하는 예방접종 4종[① DTaP 5차 ② 폴리오 4차 ③ MMR 2차 ④ 일본뇌염 사백신 4차(또는 생백신 2차)]을 완료하여야 합니다. 예방접종 완료 여부는 인터넷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 모바일 '예방접종도우미' 앱 , 예방접종을 받은 의료기관 또는 보건소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모바일과 정부민원포털 민원24 이용 시에는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에 먼저 회원가입을 해야 합니다.

'응애~'하고 울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훌쩍 자라 초등학교에 입학할 나이가 됐습니다. 한편으론 다 컸다 싶다가도 다른 한편으로는 아직 어린데 학교가서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섭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강합니다. 기대하지 않았는데 어느 순간 제 몫을 거뜬히 해내곤 하죠. 새로운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만큼 힘든 일도 많겠지만, 스스로 헤쳐나갈 수 있게 응원해 주세요. 걱정마세요. 당신의 아이는 잘 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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