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성북구 문화유산 답사기

시민기자 박칠성

발행일 2014.10.14. 13:31

수정일 2014.10.14. 16:12

조회 2,197

왕릉 역사문화지구로 지정될 만큼 많은 역사문화유산을 가지고 있는 성북구. 구청과 성북문화원에서는 시민들에게 참가신청을 받아 무료로 해설사를 동반한 답사를 시행하고 있다. 본 시민기자는 조선시대 능원코스로 정릉 → 흥천사(정릉의 원찰) → 의릉 → 영휘원과 숭인원 답사에 참여했다. 능은 왕과 왕비의 무덤을 말하며 원은 왕세자와 왕세자빈 또는 왕의 사친의 무덤을 말하고 그 외 왕족의 무덤은 일반인처럼 묘라고 한다. 조선왕릉은 유교사상으로 인해 제법 잘 보존되고 있는데, 여기에 전통문화를 담은 독특한 건축양식과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어우러져 오늘날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왕릉 많은 이들이 능에 가면 능의 웅장함과 주위 경관에 대해 이야기 한다. 그러나 이번 방문에서 해설사로부터 들었던 능에 대한 여러 가지를 구조물에 관해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 조선 왕릉은 어느 곳이나 진입공간과 제향 공간 그리고 능침공간으로 구분되어 있다. 진입공간을 들어설 때는 반드시 다리를 건너게 되는데 이는 속세와 성역의 경계를 의미한다. 먼저 왕은 신성한 지역을 알리는 홍살문 옆에서 4배위를 해야 한다. 그리고 참도는 층이 진 2중 도로로 높은 곳은 신도이고 제(祭) 참석자는 누구를 막론하고 낮은 곳 어도를 밟고 지나가야 한다. 특히 정자각으로 오르는 계단에서는 오른발을 먼저 올려 밟고 다음 왼발을 올려 두발을 가지런히 맞추어 세우는 과정을 계속 하면서 올라간다. 내려갈 때는 반대로 왼발을 먼저 내려 밟고 다음 오른 발을 내려 가지런히 맞추어 세우는 과정을 계속 하면서 내려간다. 왕릉 능침공간에는 봉분을 보호하기 위해 동·서·북 삼면에 둘려놓은 담장이 있다. 주위에는 왕을 호위하고 모시기 위해 무인석과 문인석이 세워져 있다. 무인석과 문인석 뒤로 석마가 서 있고 능 주인이 잠들고 있는 능침을 볼 수 있다. 그 앞에는 영혼이 나와서 놀 수 있는 혼유석과 이를 받치고 있는 북 모양의 석물인 고석을 볼 수 있다. 역사문화유산을 즐기려면 아래 접수 문의로 연락하면 된다. 기타 문화탐방 안내는 성북구청 홈페이지 오른쪽 상단 배너에서 문화관광 배너를 클릭하여 역사문화탐방신청을 이용하면 된다.
■ 성북역사문화탐방 참가자 모집 ○ 탐방 코스 1. 성북동 코스(10월 매주 토요일) 한성대입구역 6번 출구 앞 → 오원 장승업 집터 → 최순우 옛집 → 선잠단지 → 성북쉼터(한양도성과 마전터)→수연산방→심우장 2. 조선시대 능원코스(10월 19일, 26일) 흥천사 → 정릉 → 의릉 → 영휘원
○ 참고사항
1) 참가에 제한은 없고 단 초등학생 이하의 학생은 반드시 보호자를 동반해야 한다.
2) 참가비는 무료이나 입장료는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3) 접수는 1인 5명 이하로 신청 가능하며 단체 접수는 문화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4) 탐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두 시간 반가량 진행된다.
○ 주최 : 성북구청
○ 주관 : 성북문화원, 성북동 아름다운 사람들 협동조합
○ 접수문의 : 성북문화원, 070-7405-0434(평일 오전9시~오후6시)

#성북구 #왕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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