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서울] 즐거운 휴가 망치지 않으려면
서울톡톡 김예슬
발행일 2014.07.30. 14:25
[서울톡톡] 그토록 기다리던 여름휴가. 푹푹 찌는 도시를 떠나 산과 바다로 향하는 황홀한 상상을 하면서 짐을 꾸리다보니 준비할 게 하나둘 늘어갑니다. 휴가준비는 아무리 수고로워도 견딜만한 것은 설레는 기분 탓일까요? 오늘 굿모닝서울에서는 휴가지로 떠나기 전 알아두면 좋을 정보들을 모아봤는데요, 미리 점검하셔서 더 편안하고 여유로운 여름휴가 만드시길 바랍니다.
※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
여름 휴가철 교통사고가 제일 많이 일어나는 시간은 토요일 저녁, 지역은 경기도라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장거리 운전으로 피로가 누적돼 돌아오는 길에서 사고가 난 모양입니다.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 2시간마다 휴식을 취하거나 야간이동은 피하면 좋겠습니다. 초행길에 대비해 목적지까지의 노선과 휴식지 등을 미리 계획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답니다.
장거리 운전에 차량점검은 필수. 타이어 공기압이 낮으면 비가 올 땐 수막현상이 일어나기 쉽고, 고속주행 시 매우 위험하다고 하니 꼭 체크해보세요. 100원짜리 동전으로 타이어 마모 알아보는 법도 있네요.
너무 바빠서 점검도 못하고 출발하게 됐다면 8월 1일부터 4일간 국내 5개 자동차업체들이 휴양지 특별무상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니 일정과 장소 확인해보세요.
휴가지에서 빠질 수 없는 것 하나를 꼽으라면, 바로 삼겹살구이. 최근 삼겹살의 원산지를 속여 판매하는 업체들이 적발됐는데요. 국산 삼겹살 구분법 알아두면 유용하겠죠?
휴대용 가스렌지 위에는 삼발이보다 큰 불판이나 알루미늄호일 감은 석쇠는 쓰지 않고, 여름밤의 낭만 폭죽은 어린이들의 장난감이 되지 않도록 지켜봐주세요. 식중독 예방수칙도 참고하세요.
워터파크는 물벼락 맞는 재미라구요? 하지만, 인공파도나 폭포수를 직접 맞으면 물의 무게와 낙수의 충격으로 급성 허리디스크가 발생하기도 한다니 조심하세요. 장거리 운전 등으로 허리가 아플 땐 이런 운동 한번 해보세요.
익사사고는 여름철에 가장 많이 일어나는데요. 특히 어린이들은 잠시만 눈을 떼도 금방 위험에 빠질 수 있으니 두 눈 부릅뜨셔야겠습니다. 물놀이에 관한 글들을 읽어보세요.
☞어린이 물놀이 안전수칙
☞물에 빠진 휴대폰 구출하는 방법
☞신나게 물놀이 다녀왔는데 귀가 이상해요~
마음 놓고 쉬러 간 휴가지에서 몰카 촬영이라니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 촬영 사실을 알았을 때 난처해하다 범인을 놓칠 수 있으니 즉각 항의 표시를 하고, 해수욕장에서는 근처 안전관리요원이나 '122'(해양긴급번호) 등의 도움을 요청하세요.
큰맘 먹고 해외로 떠나시는 분들은 아무래도 감염병을 조심해야겠습니다.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고, 오염된 식수나 비위생적인 음식은 삼가해야 하고요. 비누로 손씻기만 잘 해줘도 상당한 예방효과가 있으니 신경써주세요. 홍역 예방접종은 최소 2주전에 맞아야 방어면역이 생성된다고 합니다. 해외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도 한번 방문해보세요.
여행을 떠나기 전 질병관리본부MINI 어플,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어플 등은 미리 받아두시구요. 국내여행 시엔 응급실이나 병원 찾을 때 응급의료정보제공 어플이 유용합니다.
오랫동안 집을 비우신다면, 우편물, 택배 등은 주변 이웃·가족에게 부탁해 빈집 티 안나도록 해주세요. 우리 집은 고층이라 괜찮다고요? 14층까지도 가스배관을 타고 올라가는 전문털이범이 있다고 하니 방심은 금물입니다.
치열했던 일상을 벗어나 모처럼 만에 맛보는 꿀맛같은 휴식, 마음놓고 다녀올 수 있도록 잘 준비하시고 예쁜 추억 많이 만들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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