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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과 닭강정, 닭꼬치를 파는 푸드트럭 ©조수연 -
푸드트럭에 긴 줄이 놓였다. ©조수연 -
닭강정과 치킨을 기다리는 시민들 ©조수연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피날레는 치킨 파티! 보행전용교로 새 출발
발행일 2026.10.27. 13:17
AI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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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교에서 10월 25일 ‘2026 차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의 마지막 행사인 ‘잠수교 치킨데이’가 열렸다. BBQ 등 10개 업체가 참여했고, 서울시는 10월 26일 0시부터 잠수교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해 보행화 공사에 들어간다.

'2026 차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의 피날레, '치킨데이' ©조수연
서울의 가을밤, 한강 위에 특별한 치킨 만찬이 펼쳐졌다. 지난 10월 25일 잠수교에서는 ‘2026 차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의 마지막 행사인 ‘잠수교 치킨데이’가 열렸다. 치킨을 즐기는 시민들로 가득한 잠수교는 평소 자동차가 오가던 도로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활기찬 축제 공간으로 변했다.

10월 25일 잠수교 치킨데이 '뚜치뚜치'가 열렸다. ©조수연
이번 행사는 잠수교가 보행전용교로 거듭나기 전 열리는 마지막 뚜벅뚜벅 축제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했다. 서울시는 잠수교 전면 보행화 사업을 위해 10월 26일 0시부터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한다. 개통 50년 만에 새로운 변화를 앞둔 잠수교에서 시민들이 함께 음식을 나누고 가을밤을 즐기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된 것이다. ☞ [관련 기사] 잠수교, 50년 만에 '보행전용교' 변신…26일부터 차량 전면 통제
해 질 무렵 잠수교를 찾았다. 반포대교 아래 잠수교로 이어지는 통로에는 시민들이 끊임없이 오가고 있었다. 입구에는 치킨데이를 알리는 대형 안내문이 설치돼 있었고, 다리 안쪽으로 들어서자, 곳곳에서 풍겨오는 치킨 냄새와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축제 분위기를 실감하게 했다.
해 질 무렵 잠수교를 찾았다. 반포대교 아래 잠수교로 이어지는 통로에는 시민들이 끊임없이 오가고 있었다. 입구에는 치킨데이를 알리는 대형 안내문이 설치돼 있었고, 다리 안쪽으로 들어서자, 곳곳에서 풍겨오는 치킨 냄새와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축제 분위기를 실감하게 했다.

10월 26일부터 잠수교 차량이 전면 통제된다. ©조수연
테이블 주변에는 가족과 연인, 친구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었다. 한강의 야경을 바라보며 치킨을 나눠 먹는 모습도 보였다. 다리 위를 따라 길게 이어진 노란 테이블과 그 사이를 오가는 시민들의 모습은 이날 축제를 상징하는 풍경이었다.
치킨데이의 또 다른 매력은 다양한 브랜드의 치킨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이었다. 행사장에는 BBQ와 맘스터치, 멕시카나, 자담치킨, 푸라닭, 가마치통닭, 기영이숯불두마리치킨 등 유명 프랜차이즈를 비롯해 만석닭강정, 오늘통닭, 반포치킨 등 지역 맛집까지 총 10개 업체가 참여했다.
실제 현장에는 여러 대의 치킨 푸드트럭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밝은 조명 아래 각 업체의 대표 메뉴가 소개됐고, 시민들은 마음에 드는 치킨을 구입하거나 제품을 수령하기 위해 줄을 서 있었다. 푸드트럭마다 서로 다른 메뉴와 조리 방식이 소개돼 취향에 따라 치킨을 골라보는 재미가 있었다.
치킨데이의 또 다른 매력은 다양한 브랜드의 치킨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이었다. 행사장에는 BBQ와 맘스터치, 멕시카나, 자담치킨, 푸라닭, 가마치통닭, 기영이숯불두마리치킨 등 유명 프랜차이즈를 비롯해 만석닭강정, 오늘통닭, 반포치킨 등 지역 맛집까지 총 10개 업체가 참여했다.
실제 현장에는 여러 대의 치킨 푸드트럭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밝은 조명 아래 각 업체의 대표 메뉴가 소개됐고, 시민들은 마음에 드는 치킨을 구입하거나 제품을 수령하기 위해 줄을 서 있었다. 푸드트럭마다 서로 다른 메뉴와 조리 방식이 소개돼 취향에 따라 치킨을 골라보는 재미가 있었다.
특히 숯불치킨을 판매하는 푸드트럭 앞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커다란 메뉴판에 먹음직스러운 숯불치킨 사진이 걸려 있었고, 직원들은 주문한 음식을 포장하느라 분주했다. 인근에는 닭강정과 다양한 치킨 메뉴를 판매하는 푸드트럭도 자리해 축제의 먹거리 선택 폭을 넓혔다.

많은 사람들이 치킨을 기다렸다. ©조수연
이날 행사에서는 서울 25개 자치구의 치킨 맛집을 소개하는 ‘잠수교 치믈리에’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사전에 모집한 내·외국인 시식단 100명이 자치구별 치킨을 맛보고 평가하는 행사로, 대형 프랜차이즈뿐 아니라 동네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치킨 맛집에도 주목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장에 마련된 전시 공간에서는 전국 각지의 치킨과 닭요리 이야기도 만날 수 있었다. ‘K-치킨벨트 지도’에는 서울 자치구별 대표 치킨 브랜드가 소개됐고, 충주와 제천, 단양, 대전 등 지역별 특색 있는 닭요리와 맛집도 지도와 함께 정리돼 있었다. 단순히 치킨을 먹는 것을 넘어 지역마다 서로 다른 닭요리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었다.
행사장에 마련된 전시 공간에서는 전국 각지의 치킨과 닭요리 이야기도 만날 수 있었다. ‘K-치킨벨트 지도’에는 서울 자치구별 대표 치킨 브랜드가 소개됐고, 충주와 제천, 단양, 대전 등 지역별 특색 있는 닭요리와 맛집도 지도와 함께 정리돼 있었다. 단순히 치킨을 먹는 것을 넘어 지역마다 서로 다른 닭요리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었다.
서울 자치구별 치킨 브랜드를 소개한 지도에서는 동네마다 다른 치킨의 특징이 눈에 들어왔다. 오랜 시간 한자리를 지켜온 전통 통닭집부터 새로운 맛으로 인기를 얻은 치킨 전문점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평소 익숙하게 먹던 치킨에도 지역의 역사와 개성이 녹아 있다는 사실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충주를 대표하는 메밀 치킨. 메밀 반죽으로 튀겨냈다. ©조수연
치킨을 즐기는 장소도 잠수교 위에만 한정되지 않았다. 반포한강공원으로 내려가자 한강을 따라 조성된 돌계단과 강변 곳곳에 시민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저마다 구입한 음식을 나눠 먹거나 이야기를 나누며 가을밤을 보내는 모습이었다. 한강의 물결과 주변 건물의 불빛이 어우러져 축제의 분위기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
치킨데이와 함께 ‘뚜벅뚜벅 축제’의 상설 프로그램도 마지막까지 풍성하게 운영됐다. 잠수교 인근에는 다양한 소품과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달빛상점’이 마련돼 있었다. 작은 천막 아래로 조명이 켜진 판매대가 이어졌고, 시민들은 상품을 하나씩 살펴보며 마음에 드는 물건을 골랐다.
판매대에는 아기자기한 캐릭터 소품부터 직접 만든 장식품과 생활용품까지 다양한 제품이 진열돼 있었다. 특히 곰과 토끼 모양의 작은 장식품은 표정과 색상이 저마다 달라 눈길을 끌었다. 전통 문양을 활용한 자석과 손수건, 휴대전화 관련 소품 등 한국적인 디자인을 담은 상품도 만날 수 있었다. 단순한 먹거리 축제를 넘어 구경하고 쇼핑하는 즐거움까지 더해졌다.
치킨데이와 함께 ‘뚜벅뚜벅 축제’의 상설 프로그램도 마지막까지 풍성하게 운영됐다. 잠수교 인근에는 다양한 소품과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달빛상점’이 마련돼 있었다. 작은 천막 아래로 조명이 켜진 판매대가 이어졌고, 시민들은 상품을 하나씩 살펴보며 마음에 드는 물건을 골랐다.
판매대에는 아기자기한 캐릭터 소품부터 직접 만든 장식품과 생활용품까지 다양한 제품이 진열돼 있었다. 특히 곰과 토끼 모양의 작은 장식품은 표정과 색상이 저마다 달라 눈길을 끌었다. 전통 문양을 활용한 자석과 손수건, 휴대전화 관련 소품 등 한국적인 디자인을 담은 상품도 만날 수 있었다. 단순한 먹거리 축제를 넘어 구경하고 쇼핑하는 즐거움까지 더해졌다.
지역 농산물과 특산물을 만날 수 있는 ‘서로장터’도 인기를 끌었다. 노란색 천막이 길게 이어진 서로장터에는 전국 각지에서 가져온 농산물과 가공식품이 진열돼 있었다. 방문객들은 판매자에게 상품에 관한 설명을 듣거나 직접 제품을 살펴보며 장을 보고 있었다.
서로장터에서는 신선한 샤인머스캣을 비롯해 인삼과 다양한 전통 먹거리를 만날 수 있었다. 경북 김천에서 생산한 샤인머스캣은 상자째 진열돼 있었고, 인삼 판매대에는 뿌리째 손질한 인삼과 관련 가공제품이 놓여 있었다. 쑥개떡과 찹쌀떡 등 여러 종류의 떡을 판매하는 부스도 눈길을 끌었다. 지역 농가와 생산자가 서울 시민을 직접 만나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서로장터에서는 신선한 샤인머스캣을 비롯해 인삼과 다양한 전통 먹거리를 만날 수 있었다. 경북 김천에서 생산한 샤인머스캣은 상자째 진열돼 있었고, 인삼 판매대에는 뿌리째 손질한 인삼과 관련 가공제품이 놓여 있었다. 쑥개떡과 찹쌀떡 등 여러 종류의 떡을 판매하는 부스도 눈길을 끌었다. 지역 농가와 생산자가 서울 시민을 직접 만나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치킨데이를 중심으로 펼쳐진 이날 축제는 먹거리와 쇼핑, 한강의 야경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가을 나들이였다. 한쪽에서는 치킨을 맛보는 시민들이, 다른 쪽에서는 장터와 플리마켓을 구경하는 시민들이 어우러지며 잠수교 곳곳에 활기가 넘쳤다.

치킨과 함께한 잠수교의 축제 현장©조수연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잠수교의 달라진 모습이었다. 자동차가 오가던 도로 위에서 시민들이 자유롭게 걷고, 음식을 나누고, 한강을 바라보며 쉬고 있었다. 특히,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가 시민들에게 어떤 공간을 선물했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치킨과 함께 마지막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를 즐겼다. ©조수연
10월 26일부터 잠수교는 전면 보행화 사업을 위한 공사에 들어간다. 이날의 치킨데이는 단순한 먹거리 축제를 넘어 잠수교의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시민들이 함께한 마지막 축제였다. 400m 노란 테이블을 가득 채운 사람들의 웃음소리와 한강의 가을밤 풍경은 잠수교가 앞으로 시민 중심의 보행 공간으로 변화할 모습을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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