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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첫날부터 매헌시민의숲을 찾은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 김연희 -
정원과 숲, 그리고 시민들의 일상이 어우러진 매헌시민의숲의 가을 ⓒ 김연희 -
가을꽃과 식물이 어우러진 정원에서 잠시 발걸음을 멈춰본다. ⓒ 김연희
이번엔 매헌시민의숲이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서 만나는 가을정원
발행일 2026.10.08. 10:23
AI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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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서울숲에 이어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매헌시민의숲으로 옮겨 열리고 있다. 10월 1일 개막해 27일까지 시민의정원을 주제로 진행되며, 시민정원사 367명이 참여한 51개 정원과 공연·체험·마켓 등이 운영된다. 서초구는 주변 동선에도 연계정원과 휴식공간을 조성했다.
51개 정원과 도슨트·공연·마켓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입구에서 시민들을 반기는 귀여운 해치 ⓒ 김연희
지난 5월 서울숲에서 시작한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이번에는 매헌시민의숲으로 무대를 넓혔다. 가을이 깊어가는 10월, 개원 40주년을 맞은 매헌시민의숲 곳곳에 시민들이 직접 만들고 가꾼 정원이 펼쳐졌다. 지난 10월 1일 개막한 '2026 매헌시민의숲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오는 27일까지 '시민의정원'을 주제로 열린다.

숲과 정원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매헌시민의숲 ⓒ 김연희
이번 정원박람회에서는 시민정원사 367명이 참여해 만든 정원을 비롯해 모두 51개의 가을 정원을 만날 수 있다. 작가정원 4개, 시민정원 5개, 학생정원 5개 등 공모정원 14개와 시민정원사가 참여한 정원 31개, 기업·기관정원 6개가 숲 곳곳에 조성됐다. 아기자기하고 기발하면서 가을이 물씬 느껴지는 정원들을 하나하나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51개의 정원, 숲속에서 만나는 작은 정원 이야기
개장 첫날 찾은 매헌시민의숲은 정원을 둘러보는 시민들로 활기가 넘쳤다. 같은 숲 안에 자리하고 있지만 정원마다 분위기와 모습은 조금씩 달랐다.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정원부터 자연 그대로의 숲과 어우러진 정원까지 걸음을 옮길 때마다 새로운 풍경을 만나는 재미가 있었다.
특히 이번 정원박람회가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던 것은 시민들이 직접 정원을 만들고 가꾸는 데 참여했다는 점이다. 전문가가 만들어 놓은 정원을 일방적으로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정원사들이 직접 조성하고 관리하며 정원 해설과 프로그램 운영에도 참여한다. '시민의 정원'이라는 주제가 현장에서 더욱 잘 느껴지는 이유이다.
51개 정원을 천천히 둘러보다 보면 어느새 숲길을 산책하는 기분이 든다. 정원 사이사이에서 사진을 찍는 시민들도 눈에 띄었고, 가족과 함께 천천히 정원을 살펴보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51개 정원을 천천히 둘러보다 보면 어느새 숲길을 산책하는 기분이 든다. 정원 사이사이에서 사진을 찍는 시민들도 눈에 띄었고, 가족과 함께 천천히 정원을 살펴보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공연부터 마켓까지 다양하고 풍성한 박람회
매헌시민의숲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정원만 둘러보고 돌아가는 행사가 아니다. 숲속 곳곳에는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었다. 빈백과 벤치에 앉아 여유를 즐기는 시민도 있었고, 돗자리를 펴고 휴식을 취하는 모습도 보였다.
한쪽에서는 요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시민들이 강사의 안내에 따라 몸을 움직이고 있었다. 또 다른 한 편에서는 정원마켓을 구경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가을꽃과 식물은 물론 정원과 관련된 다양한 상품과 굿즈를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다.
정원마켓 외에도 먹거리를 만날 수 있는 서로마켓과 푸드트럭 등이 마련돼 있어 정원관람과 함께 먹거리와 즐길거리까지 함께 경험 할 수 있었다.
정원마켓 외에도 먹거리를 만날 수 있는 서로마켓과 푸드트럭 등이 마련돼 있어 정원관람과 함께 먹거리와 즐길거리까지 함께 경험 할 수 있었다.
숲속에서 즐기는 음악과 영화
10월의 매헌시민의숲에서는 정원을 감상하는 것뿐 아니라 숲과 어울리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먼저 개막식은 10월 1일 오후 5시 숲속무대에서 열렸다. 시민정원사와 정원 조성 참여자, 시민들이 함께한 가운데 정원 공모전 시상과 축하공연 등이 진행되며 가을 정원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저녁에는 '가을밤 숲속극장'에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고, 숲 곳곳에서 라이브 공연도 이어질 예정이라고 한다. 정원을 둘러본 뒤 숲속에 앉아 음악을 듣거나 영화를 감상한다면 도심에서 보내는 가을날이 조금은 특별해질 것 같다.
가장 기대하는 프로그램 '정원 도슨트'
이번 박람회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참여해보고 싶은 프로그램은 '정원 도슨트' 이다. 정원을 그냥 지나치며 보는 것과 정원이 만들어진 과정과 그 안에 담긴 이야기를 들으며 보는 것은 분명 다르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국제정원박람회의 정원 해설에는 시민정원사들이 직접 참여한다. 시민의 손으로 만들어진 정원을 시민정원사의 이야기를 들으며걸어 본다면 51개의 작은 정원이 조금 더 특별하게 다가올 것 같다.
특히 이번 국제정원박람회의 정원 해설에는 시민정원사들이 직접 참여한다. 시민의 손으로 만들어진 정원을 시민정원사의 이야기를 들으며걸어 본다면 51개의 작은 정원이 조금 더 특별하게 다가올 것 같다.
직장인에게도 반가운 도심 속 가을 나들이
매헌시민의숲이 더욱 반가운 이유는 접근성이다. 지하철 매헌시민의숲역에서 아주 가깝고, 주변에 크고 작은 기업과 업무시설이 자리하고 있어 인근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이나 퇴근 후 잠시 들러 가을을 즐기기에도 좋다.
서초구 주민들에게도 가까운 곳에서 정원과 숲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을나들이 장소가 될 수 있다. 서초구는 이번 박람회에 맞춰 양재시민의숲역에서부터 마방근린공원, 여의천 등 주요 동선에 정원을 연결하고, 주변에 연계정원과 휴식공간도 조성했다. 박람회장 뿐만 아니라 주변으로도 정원의 분위기를 확장한 것이다.
서초구 주민들에게도 가까운 곳에서 정원과 숲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을나들이 장소가 될 수 있다. 서초구는 이번 박람회에 맞춰 양재시민의숲역에서부터 마방근린공원, 여의천 등 주요 동선에 정원을 연결하고, 주변에 연계정원과 휴식공간도 조성했다. 박람회장 뿐만 아니라 주변으로도 정원의 분위기를 확장한 것이다.
가을은 짧아서 더 아쉽다. 초록빛 숲에 조금씩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는 계절, 매헌시민의숲에서는 평소와는 다른 가을을 만날 수 있다. 51개의 다양한 정원을 천천히 걸어보고, 마음에 드는 정원 앞에서 잠시 쉬어가고, 숲 속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보자. 멀리 떠나지 않고도 충분히 가을을 만끽할 수 있다. 이번엔 매헌시민의숲이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서 가을을 흠뻑 느껴보는 건 어떨까?

도심 한가운데서 만나는 숲속 휴식, 매헌시민의숲의 또 다른 매력이다. ⓒ 김연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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