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밑이 힙한 스케이트보드장으로! 정릉천 '디디미 스케이트 파크'

시민기자 송수아

발행일 2026.09.14. 15:04

수정일 2026.09.1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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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수변활력거점 18번째 명소로 정릉천 ‘디디미(DDM) 스케이트파크’를 조성해, 복개공영주차장 아래 유휴공간을 스케이트보드장으로 바꿨다. 계단형 구조물·레일·슬로프 등을 갖췄고, 그늘과 비를 막아 날씨와 상관없이 연습할 수 있다. 주변에는 운동기구와 벤치도 마련됐다.
정릉천 복개주차장 하부 유휴부지에 문을 연 ‘디디미 스케이트파크’ ©송수아
정릉천 복개주차장 하부 유휴부지에 문을 연 ‘디디미 스케이트파크’ ©송수아
콘크리트 기둥과 어두운 그림자로 가려져 평소 무심히 지나쳤던 하천 다리 밑이 청춘들의 힙한 활주로로 거듭났다. 서울시가 도심 곳곳의 물길을 매력적인 여가 공간으로 재편하는 서울물빛나루(수변활력거점)18번째 명소, 정릉천 '디디미(DDM) 스케이트파크'를 찾았다.
  • 다양한 스트리트 기물들이 있어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스케이트보드 기술을 연마할 수 있다. ©송수아
    다양한 스트리트 기물들이 있어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스케이트보드 기술을 연마할 수 있다. ©송수아
  • 슬로프, 레일 난간 등 다양한 스트리트 기물이 설치된 보드장 내부 ©송수아
    슬로프, 레일 난간 등 다양한 스트리트 기물이 설치된 보드장 내부 ©송수아
  • 다양한 스트리트 기물들이 있어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스케이트보드 기술을 연마할 수 있다. ©송수아
  • 슬로프, 레일 난간 등 다양한 스트리트 기물이 설치된 보드장 내부 ©송수아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 2번 출구에서 정릉천 방면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복개공영주차장 아래 숨겨진 공간이 나타난다. 과거 이곳은 낮에도 그늘이 져 으슥하고 삭막했던 복개 구간이었으나, 계단형 구조물과 레일, 슬로프 등 다채로운 스트리트형 장애물을 갖춘 스케이트보드장으로 탈바꿈했다.
  • 상부 콘크리트 다리가 비와 햇볕을 가려주는 복개 하부 구조 ©송수아
    상부 콘크리트 다리가 비와 햇볕을 가려주는 복개 하부 구조 ©송수아
  • 스케이트보드장 내부 이물질을 틈틈이 청소한다. ©송수아
    스케이트보드장 내부 이물질을 틈틈이 청소한다. ©송수아
  • 상부 콘크리트 다리가 비와 햇볕을 가려주는 복개 하부 구조 ©송수아
  • 스케이트보드장 내부 이물질을 틈틈이 청소한다. ©송수아
현장에서 느껴지는 가장 큰 장점은 공간의 ‘쾌적함’이다. 상부 복개 구조물이 거대한 지붕 역할을 해 한낮의 따가운 햇볕이나 갑작스러운 비를 막아준다. 서울 시내에 스케이트보드나 인라인스케이트를 마음 놓고 연습할 수 있는 야외 전용 공간이 턱없이 부족했던 만큼,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안전하게 탈 수 있는 하천변 연습장은 시민들에게 가뭄의 단비 같은 공간이다.
  • 보드장 바로 옆 정릉천 산책로의 모습 ©송수아
    보드장 바로 옆 정릉천 산책로의 모습 ©송수아
  • 다양한 꽃과 식물들로 잘 꾸며진 정릉천 산책로 ©송수아
    다양한 꽃과 식물들로 잘 꾸며진 정릉천 산책로 ©송수아
  • 정릉천을 따라 줄지어 있는 쉬어가기 좋은 벤치들 ©송수아
    정릉천을 따라 줄지어 있는 쉬어가기 좋은 벤치들 ©송수아
  • 보드장 바로 옆 정릉천 산책로의 모습 ©송수아
  • 다양한 꽃과 식물들로 잘 꾸며진 정릉천 산책로 ©송수아
  • 정릉천을 따라 줄지어 있는 쉬어가기 좋은 벤치들 ©송수아
디디미 스케이트파크의 또 다른 매력은 ‘하천과의 공존’이다. 스케이트보드 바퀴가 매끄러운 바닥을 가르는 소리 곁으로 정릉천 물길이 시원하게 흐른다. 보드장 주변에는 운동기구와 벤치 등 편의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보드를 타지 않는 주민도 산책 중 발걸음을 멈추고 청소년 보더들의 화려한 묘기를 감상하며 도심 속 활기를 나눈다.
디디미 스케이트파크에서 보드를 즐기는 청소년 보더 ©송수아
디디미 스케이트파크에서 보드를 즐기는 청소년 보더 ©송수아
다리 밑이라 어둡고 위험해 보였던 곳이 활기찬 스포츠 공간으로 바뀌어, 물소리를 들으며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는 동네 명소로 자리 잡았다. 버려지다시피 했던 유휴공간을 젊음과 활력이 넘치는 수변 문화공간으로 되돌려준 정릉천의 변신. 계절과 날씨에 상관없이 역동적인 도심 액티비티를 즐기거나, 하천이 만들어낸 색다른 공간의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정릉천 디디미 스케이트파크를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서울물빛나루 18호 '디디미 스케이트파크'

○ 위치 : 서울시 동대문구 정릉천자전거길 155 (정릉천 복개공영주차장 하부 일대)
○ 교통 :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 2번 출구에서 정릉천 보행로 방향 도보 약 5분
○ 이용요금 : 무료 (기상 악화로 인한 하천 범람 통제 시 이용 불가)

시민기자 송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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