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6 누르면 택시 온다! '120 동행콜택시' 이용해 보니

시민기자 민수진

발행일 2026.08.18. 16:08

수정일 2026.08.18. 16:25

조회 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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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20 동행콜택시’는 다산콜센터 02-120에 전화하면 앱 없이 택시를 배차하는 서비스로, 지난 13일부터는 음성 안내에서 6번을 누르면 전용 콜센터로 바로 연결된다. 별도 콜비 없이 택시요금만 내며, 월 운행 완료 건수는 지난해 7월 909건에서 올해 7월 1만 968건으로 늘었다. 오는 9월 1일부터 운영 시작 시간은 오전 8시로 1시간 앞당겨진다.
60초꿀정책

서울의 달달한 정책, 60초로 찍먹!
60초 꿀정책 ② 120 동행콜택시

어렵고 복잡한 정책은 이제 그만! 서울시민기자가 직접 체험하고 60초 만에 쉽고 빠르게 알려드립니다. 알아두면 서울 생활이 달달~해지는 '60초 꿀정책' 시리즈! 두 번째 주제는 '120 동행콜택시'입니다.
엄마 병원 가신다면서 왜 다시 돌아오셨어요? 전화 한 통으로 콜택시 부르기 ⓒ민수진
택시 호출 앱 사용이 보편화 되면서 길거리에서 택시를 잡기 위해 빈 차를 향해 연신 손을 흔들던 풍경은 점차 옛말이 되고 있다. 하지만 모바일 앱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65세 이상 어르신 등 디지털 취약계층과 교통약자에게 택시 호출 앱은 여전히 넘기 힘든 장벽이다. 필자의 어머니도 병원 진료나 복지관 방문을 위해 택시를 이용하려고 했지만 빈 차가 무심히 지나쳐 곤란했던 적이 적지 않다고 한다.

서울시는 이같은 불편을 해소하고자 스마트폰 앱이나 복잡한 호출 절차 없이 전화 한 통으로 즉시 택시를 부르는  '120 동행콜택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별도의 앱 설치나 복잡한 조작 없이 서울 시민에게 익숙한 다산콜센터(02-120)에 전화만 걸면 출발지까지 기사님이 찾아오는 든든한 서비스다. ☞ [관련 기사] 어르신, 기다리지 말고 전화하세요! 120 동행 콜택시

이용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다산콜센터에 전화해 상담원에게 출발지와 목적지를 말하면 인근의 택시가 배차되고 문자나 카카오 알림톡으로 차량 위치, 번호 등 배치 정보가 전송된다. 지난 13일부터는 다산콜센터에 전화해 음성 안내에 따라 6번을 누르면 바로 '120 동행콜택시' 전용 콜센터와 연결되도록 개선됐다.
120동행콜택시
다산콜센터(02-120) 전화 후 6번을 누르면 전용 콜센터로 연결된다. ©서울시 누리집
탑승 이후의 경험 또한 세심하게 설계되었다. 어르신의 승하차를 돕는 맞춤형 친절 케어는 물론, 청결하고 쾌적한 내부 환경을 제공하여 이동하는 내내 마음 편히 쉴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급정거 없이 부드럽게 운행하는 안전 에스코트 덕분에 멀미 걱정마저 덜어냈다는 실제 이용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경제적 부담도 대폭 낮췄다. 별도의 콜비(호출료) 없이 택시 요금만 지불하면 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외출해야 하는 어르신들의 든든한 발이 되어주고 있다. 또, 서비스 이용 전 최초 한 번만 결제수단을 둥록해두면 자동으로 요금 결제가 진행돼 하차할 때마다 매번 결제수단을 제시해야하는 불편도 줄어든다.
120 동행콜택시 포스터
9월부터는 운영 시작 시간이 기존 오전 9시에서 오전 8시로 조정된다. ©서울시
'120 동행콜택시'가 어르신의 교통복지 서비스로 기능하고 있다는 점은 수치로도 증명됐다. 월간 운행 완료 건수가 서비스 첫 달인 지난해 7월 909건에서 올해 7월 1만 968건으로 10배 이상 급증한 것. 특히 올해 1~7월 운행 완료 데이터에 따르면 전체 이용 중 오전 시간대(오전 8시~12시)에 발생한 이용이 가장 많았으며, 오전 9시 ~10시 사이 이용인원의 약 15%가 병원 방문 목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오는 9월 1일부터는 운영 시작 시간을 기존 오전 9시에서 오전 8시로 1시간 앞당길 예정이라고 한다. 운영 종료 시간은 오후 10시로 기존과 동일하다.

누군가의 쾌적한 이동권은 곧 일상의 질과 직결된다. 첨단 기술의 발전 속에서 자칫 소외되기 쉬운 디지털 취약계층을 어떻게 포용할 것인가에 대한 훌륭한 해답이 '120 동행콜택시'에 담겨 있다. 부모님의 소중한 이동권과 안전한 외출을 위해, 이번 주말 부모님 휴대폰 단축 번호에 '02-120'을 저장해 드리는 걸 추천한다. 비용은 무료지만 그 가치는 결코 가볍지 않은, 스마트 시대에 가장 잘 어울리는 실용적인 효도가 될 것이다.

120 동행콜택시

○ 이용대상 : 시민 누구나(고령자 등 디지털 소외계층 우선 이용대상)
○ 이용요금 : 호출료 무료(별도 호출료 없이 무료 중개호출 서비스 운영)
○ 이용번호 : 다산콜센터(02-120) + 6번
○ 운영시간 : 09:00~22:00 ※9월 1일부터 08:00~22:00로 운영 시간 확대
누리집

시민기자 민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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