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줍고, 마일리지 줍고, 보람도 줍고! 여름밤 '한강 밤마실 줍깅'

시민기자 노유진

발행일 2026.08.10. 14:34

수정일 2026.08.10. 14:35

조회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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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8월 한 달간 매주 금·토요일 여의도·뚝섬 한강공원에서 ‘한강 밤마실 줍깅’을 진행한다. 사전 신청은 서울시 누리집이나 1365 자원봉사포털에서 가능하며, 현장 등록도 할 수 있다. 참가자는 쓰레기 줍기와 에코미션을 통해 에코마일리지와 봉사시간을 받을 수 있다.
8월 한 달 간 매주 금·토요일 여의도·뚝섬 한강공원 일대에서 밤마실 줍깅이 진행된다. ©노유진
8월 한 달 간 매주 금·토요일 여의도·뚝섬 한강공원 일대에서 밤마실 줍깅이 진행된다. ©노유진
오후 여섯 시, 여의도 한강공원 입구. 연일 폭염주의 안전 문자가 오는 8월이지만, 한강을 보니 마음이 탁 트이는 기분이 들었다. 평소 같으면 돗자리 하나 펼치고 멍하니 강물을 바라봤을 텐데, 오늘은 목적이 있었다. 한강 밤마실 줍깅에 참여하기 위해서였다. 8월 7일, 첫 번째 한강 밤마실 줍깅이 시작되는 날이었다. ☞ [관련 기사] 여름밤, 한강에서 '줍깅'하고 에코마일리지도 줍줍!
여의나루역 2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여의도 한강공원과 이어진다. ©노유진
여의나루역 2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여의도 한강공원과 이어진다. ©노유진
  • 한강공원에 도착하니 푸드 트럭이 곳곳에 자리해 있다. ©노유진
    한강공원에 도착하니 푸드 트럭이 곳곳에 자리해 있다. ©노유진
  • 한강 밤마실 줍깅에 참여하려면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 앞 광장 일원으로 가야 한다. ©노유진
    한강 밤마실 줍깅에 참여하려면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 앞 광장 일원으로 가야 한다. ©노유진
  • 한강공원에 도착하니 푸드 트럭이 곳곳에 자리해 있다. ©노유진
  • 한강 밤마실 줍깅에 참여하려면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 앞 광장 일원으로 가야 한다. ©노유진
한강 밤마실 줍깅은 8월 한 달간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에 진행된다.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 2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한강공원과 이어진다. 한강공원에 도착하니, 닭꼬치와 슬러시를 파는 푸드 트럭은 보이는데 행사 부스가 없어서 두리번거렸다. 다시 공지사항을 꼼꼼하게 읽어보니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 앞 광장 일원이라고 적혀 있었다. 한강버스와 서울 크루즈 유람선 터미널을 지나서 조금 더 가니, '한강 밤마실 줍깅' 안내 표지판이 보였다.
여의도 물빛광장에서 수영을 즐기는 시민들이 보인다. ©노유진
여의도 물빛광장에서 수영을 즐기는 시민들이 보인다. ©노유진
'한강 밤마실 줍깅' 개최를 알리는 안내 배너 ©노유진
'한강 밤마실 줍깅' 개최를 알리는 안내 배너 ©노유진

줍깅이 뭔가요? '줍다'와 '조깅'의 산뜻한 결합

'줍깅'은 한국어 '줍(다)'과 영어 '조깅(jogging)'의 합성어이다.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 활동이다. 서울시는 올여름 한강을 찾는 시민들과 함께 이 캠페인을 진행한다. 최대 8회 참석이 가능하다. 장소는 여의도 한강공원(오후 6시~9시)뚝섬한강공원(오후 5시~8시) 두 곳이다.

줍깅에 참여하려면 사전에 서울시 누리집또는 1365 자원봉사포털에서 온라인 신청을 해도 되지만 간편하게 현장에 와서 등록해도 된다.

에코 마일리지 누리집에 미리 가입해 오면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 현장에서 "에코 마일리지 아이디가 어떻게 되세요?"라고 진행 요원이 질문했다. 에코 미션에 따른 마일리지를 적립해 주기에 에코마일리지 아이디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한강 밤마실 줍깅 부스 ©노유진
한강 밤마실 줍깅 부스 ©노유진
서울시 에코 마일리지 누리집에 가입해 오면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 ©노유진
서울시 에코 마일리지 누리집에 가입해 오면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 ©노유진
이날 한강공원 일대에는 "쓰레기를 줍줍~♬" 노래가 울려 퍼졌다. 청년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시민들이 집게를 들고 삼삼오오 움직이고 있었다. 음료수 캔, 과자 봉지, 정체를 알 수 없는 플라스틱 조각들…. 벤치 아래, 풀숲 사이 등 눈을 낮추고 걷다 보니 평소에 보이지 않던 것들이 눈에 들어왔다.

"큰 돗자리 쓰레기를 주었어요. 덥지만 줍깅에 참여하니 뿌듯해요"라고 줍깅에 참여한 한 청년이 말했다. 여름 더위에도 불구하고 의미 있는 환경 봉사에 참여하는 서울시민을 보면서 인류애가 충전되는 느낌을 받았다.
  •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줍깅을 하는 시민들 ©노유진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줍깅을 하는 시민들 ©노유진
  • 더위에도 불구하고 의미 있는 환경 봉사에 참여하는 시민들 ©노유진
    더위에도 불구하고 의미 있는 환경 봉사에 참여하는 시민들 ©노유진
  •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줍깅을 하는 시민들 ©노유진
  • 더위에도 불구하고 의미 있는 환경 봉사에 참여하는 시민들 ©노유진

에코미션 4종! 재미가 쏠쏠, 마일리지도 쏠쏠

줍깅만 하고 끝이 아니었다. 행사장 한편에 마련된 '에코부스'가 기다리고 있었다. 4가지 에코미션을 완수하면 에코마일리지를 지급하는 행사도 함께 열렸다. ▴줍깅 참여 인증 → 1,000 마일리지 + 봉사시간 인정, ▴다회용기 사용 인증(배달앱 영수증 또는 사진) → 500 마일리지(1일 1회), ▴페트병·캔·유리병 에코부스 반납 → 개당 100 마일리지, ▴에코덩크 챌린지 참여 → 스탬프 적립 등 각 미션마다 혜택이 달랐다.
재활용 에코 미션 완료! ©노유진
재활용 에코 미션 완료! ©노유진
특히 눈길을 끈 건 '에코덩크 챌린지'였다. 농구 골대 모양의 분리수거함에 페트병과 캔을 던져 넣는 게임이었다. 왼쪽은 '캔', 오른쪽은 '페트'를 집어넣는 골대가 있었다. 페트 생수병을 농구 골대에 던지니 바람 때문에 처음에 골인하지는 못했다. "다시 던질게요!" 두 번째 도전에서는 골대에 페트병을 골인하자, 주변에서 박수를 보내주었다. 분리수거가 이렇게 재미있을 수 있다는 게 신선했다.

명함 크기의 스탬프판에 도장을 받았다. 스탬프 뒷면에는 "잘했다 잘했다 잘했다♥"라고 적혀 있었다. 4개 스탬프를 모두 채우면 추가로 500 마일리지가 지급된다고 한다.
농구 골대 모양의 분리수거함에 페트병과 캔을 던져 넣는 '에코 덩크 챌린지'도 진행된다. ©노유진
농구 골대 모양의 분리수거함에 페트병과 캔을 던져 넣는 '에코 덩크 챌린지'도 진행된다. ©노유진
골대에 마신 생수 페트병을 넣고 명함 크기의 스탬프판에 도장을 받았다. ©노유진
골대에 마신 생수 페트병을 넣고 명함 크기의 스탬프판에 도장을 받았다. ©노유진
  • 한강 밤마실 줍깅 스탬프 ©노유진
    한강 밤마실 줍깅 스탬프 ©노유진
  • 4개 스탬프를 모두 채우면 추가로 500 마일리지가 지급된다. ©노유진
    4개 스탬프를 모두 채우면 추가로 500 마일리지가 지급된다. ©노유진
  • 한강 밤마실 줍깅 스탬프 ©노유진
  • 4개 스탬프를 모두 채우면 추가로 500 마일리지가 지급된다. ©노유진
해가 기울며 강바람이 시원해졌다. 낮의 열기가 가시자, 달빛 아래 한강공원은 또 다른 표정을 드러냈다. 무더운 여름이지만 쓰레기 줍고, 마일리지 줍고, 보람도 주우러 한강으로 밤마실 가면 어떨까. 한강 밤마실 줍깅은 8월 한 달 동안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 여의도 한강공원과 뚝섬 한강공원에서 참여할 수 있다. 

한강 밤마실 줍깅

○ 활동장소 : 여의도 한강공원(물빛무대 앞 광장 일원), 뚝섬 한강공원(청담대교 아래 자양역 2~3번 출구 앞 광장)
○ 참여대상 : 서울시민 누구나
○ 활동일시 : 8월 매주 금, 토 (8월 7, 8, 14, 15, 21, 22, 28, 29일) 총 8회(※ 1인 최대 8회 참여 가능)
⁲- 여의도 18:00~21:00, 뚝섬 17:00~20:00
○ 활동내용 : 한강공원 일대 줍깅, 에코미션 참여
○ 활동혜택 : 4개의 미션을 모두 참여하면 500 에코마일리지 추가 지급, 봉사시간 인정
⁲① 줍깅 : 한강공원 일대 줍깅 참여 → 1,000 에코마일리지 지급(봉사 시간)
⁲② 다회용기 사용 : 배달앱 다회용기 사용 영수증 or 한강 푸드트럭 음식 주문 시 다회용기 인증 사진(당일 주문 영수증 및 촬영 사진만 인정) → 500 에코마일리지 지급
⁲③ 재활용 가능 자원 회수 : 페트병·캔 등을 에코부스에 반납(깨끗하게 씻어 재활용 가능한 상태의 자원만 가능) → 개당 100 에코마일리지 지급
⁲④ 에코덩크 챌린지 : 한강을 지키는 자원순환 슛! → 스탬프 지급
○ 신청방법
⁲- (개인) 서울시 누리집 또는 1365 자원봉사포털에서 온라인 신청 또는 현장참여
⁲- (단체) 한강공원 봉사활동 사이트
○ 누리집 : 에코 마일리지 가입

시민기자 노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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