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 밤 외출도 안심! 귀갓길 지켜주는 '서울 안심이 앱 & 안심헬프미'

시민기자 박유진

발행일 2026.08.04. 11:09

수정일 2026.08.04. 18:11

조회 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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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자치구 CCTV 관제센터와 연계해 시민 안전 귀가를 돕는 ‘서울 안심이 앱’과 휴대용 안심벨 ‘안심헬프미’를 운영한다. 안심이앱은 긴급신고, 귀가 모니터링, 안심경로, 안심친구 기능을 제공하며, 안심헬프미는 버튼을 누르면 경고음과 함께 관제센터에 신고된다.
귀가모니터링·안심경로·안심친구 기능…일상 속 안전 더하다
여름밤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거리
여름밤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거리 ©박유진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많은 청소년들이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러 외출을 하기 시작했다. 우리 딸 역시 마찬가지로 방학식 하자마자 바로 친구들과 홍대 나들이 계획을 세웠다. 홍대에 가서 굿즈도 사고 맛난 음식도 먹으면서 구경하겠다고 하는데 걱정이 앞선다. 요새 뉴스 보기가 무서울 정도로 세상이 너무 흉흉하기 때문이다. 보호자를 자청하면서 동행하겠다고 하니 정색하면서 한사코 거절한다.

한참을 씨름하다가 딸이 한 가지 제안을 했다. "엄마, 요즘에 위치 추적하는 앱 많아. 정 걱정되면 그런 앱 깔게. 그럼 엄마는 내 위치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고 만일 위험한 순간을 만나면 그 앱으로 바로 경찰에 신고도 가능해"라고 말이다. 무료이면서 리뷰가 좋으면서 기능이 꽤 쓸만한 위치 추적 앱을 알아보다가 '서울 안심이 앱'을 발견했다. 이거다 싶었다.
시민 안전 귀가 지원 서비스, 서울 안심이 앱
시민 안전 귀가 지원 서비스, 서울 안심이 앱 ©박유진

내 손안에 안전한 귀가 지킴이 '서울 안심이 앱' 이란?

'서울 안심이 앱'은 자치구 CCTV 관제센터와 연계해 시민의 안전한 귀가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신고자의 위치를 기반으로 주변 CCTV를 확인하고, 필요하면 경찰 출동까지 연계해 신속하게 대응한다. 현재는 성별과 연령에 관계없이 서울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영어·중국어·일본어 서비스도 지원한다.
서울 안심이 앱의 긴급신고 기능
서울 안심이 앱의 긴급신고 기능 ©박유진

위급한 순간에는 '긴급신고'

안심이앱의 대표 기능은 긴급신고 서비스다. 위험을 느끼거나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앱 화면의 긴급신고 버튼을 누르거나 휴대전화를 일정 강도 이상 흔드는 방식으로 신고할 수 있다. 신고가 접수되면 자치구 CCTV 관제센터가 즉시 상황을 확인하고, 경찰과 협조해 신속한 구조와 출동을 지원한다.

사실 위급한 순간에는 핸드폰으로 112에 신고하는 것이 상당히 어려울 것 같다. 신고할 시간도 없고, 신고 행위 자체가 범인을 자극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핸드폰을 흔드는 간단한 동작만으로 긴급신고가 가능하다니 신기하기도 하고 꼭 필요한 앱이라는 생각이 든다.
서울 안심이앱의 귀가 모니터링과 안심경로 안내 기능
서울 안심이 앱의 귀가 모니터링과 안심경로 안내 기능 ©박유진

혼자 귀가할 때는 '귀가 모니터링'과 '안심경로'

혼자 귀가할 때는 '귀가 모니터링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목적지를 입력하고 서비스를 시작하면 자치구 CCTV 관제센터가 귀가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안전한 귀가를 지원한다. 이동 중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긴급신고 기능과 연계해 신속하게 대응한다. 안심이앱은 긴급 상황 대응뿐 아니라 일상 속 안전도 지원한다. 목적지까지 보다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안심경로를 안내한다.
가족이나 친구를 안심친구로 등록할 수 있다.
가족이나 친구를 안심친구로 등록할 수 있다. ©박유진

가족이나 친구를 안심친구로 등록할 수도 있다

가족이나 지인을 '안심친구'로 등록하면 위치 정보를 공유해 서로의 안전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기능은 필자가 가장 안심이 되고 유용하다고 느끼는 기능 중 하나다. 가족이나 친구가 늦은밤 귀가길에 함께 할 수 없어도 곁에서 지켜보는 듯한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시민 누구나 쉽게 안심이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앞으로 또 어떤 기능이 추가될 지 기대가 된다.
키링형 휴대용 안심벨 '안심헬프미'
키링형 휴대용 안심벨 '안심헬프미' ©박유진

키링형 휴대용 안심벨 '안심헬프미' 와 연동

실제로 괴한을 만난다면 신고도 해야 하지만 주변에 빨리 도움을 요청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요즘에는 휴대용 안심벨이 인기인데 서울시에서는 키링형 휴대용 안심벨 '안심헬프미'​를 운영하고 있다.

안심헬프미는 일상 속 범죄나 응급상황 등 위험을 느낄 때 버튼만 누르면 강력한 경고음과 함께 서울시 안심이앱을 통해 자치구 CCTV 관제센터로 신고가 접수되는 휴대용 안전장치다. 관제센터는 주변 CCTV를 활용해 현장 상황을 확인하고, 필요하면 상주 경찰을 통해 인근 순찰차 출동을 요청하는 등 신속하게 대응한다.

안심헬프미를 사용하려면 스마트폰에 서울 안심이 앱을 설치한 뒤 블루투스로 기기를 연결하면 된다. 이용자는 안심이앱에서 보호자를 최대 5명까지 등록할 수 있으며, 긴급 상황 발생 시 구조 요청 문자를 자동으로 전송하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안심헬프미는 가방이나 열쇠고리에 부착할 수 있는 키링 형태로 제작돼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꺼내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버튼만 누르면 즉시 도움을 요청할 수 있어 범죄 예방과 초기 대응에 도움이 된다.
여름밤 산책도 이제 서울 안심이 앱 덕분에 안심할 수 있다.
여름밤 산책도 이제 서울 안심이 앱 덕분에 안심할 수 있다. ©박유진

'서울 안심이 앱' 실제로 사용해보니 대단!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직접 앱을 사용해보기로 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생각보다 더 쓸만했고, 없는 것보다 훨씬 안심이 된다. 특히 가족이나 친구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고 위급 상황 발생 시 바로 신고 및 주위에 도움을 요청하면서 안전한 도피로까지 안내받을 수 있어서 너무 안심이다.

언젠가 텔레비전에서 범죄 전문가가 한 말이 생각난다. "호신술을 배워서 괴한을 퇴치하려는 생각은 위험하다. 제압하지 못하고 어설프게 공격했다가는 오히려 범인을 자극해 심한 역공격을 당할 수 있다. 괴한이 위협할 때에는 큰 소리를 내서 주변에 위험을 알리고 최대한 빨리 도망가는 것이 더 낫다"라고 범죄 전문가는 말했었다. 최대한 빨리 주변에 도움을 청하고 안전하게 도망가는 것이 최선이라면 그런 면에서 서울 안심이 앱은 좋은 점수를 받을 수밖에 없다.

필자는 여름밤에는 밖에서 산책하는 것을 좋아한다. 여름밤에는 밖이 훨씬 더 시원하고 열대야 때문에 잠도 잘 안 오기에 밤에 외출을 자주 하는 편이다. 특히 청계천은 경관도 아름답고 물이 흘러 시원하기 때문에 여름밤에 자주 산책을 하고 있는데 귀갓길에 서울 안심이 앱 덕분에 아주 든든하다.

늦은 밤 혼자 귀가하거나 인적이 드문 길을 걸을 때 불안함을 느낀 적이 있다면 '서울 안심이 앱'을 활용해 보자. 생각보다 훨씬 안심이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서울 안심이 앱

○ 주요기능 : ▴긴급신고, ▴귀가 모니터링(혼자서 귀가할 때 안심이앱에 목적지 입력하고 이동), ▴안심경로(안심 귀가할 수 있는 경로 추천), ▴안심친구(실시간으로 상대방에게 위치 정보 공유), ▴안심시설물 위치 확인, ▴안심영상, ▴안심귀가스카우트 24시간 예약(스카우트 대원이 귀가 동행)
○ 이용방법 : 구글플레이 앱스토어에서 ‘서울 안심이’ 다운로드
○ 문의 : 다산콜센터 02-120

휴대용 비상벨 ‘안심헬프미’

○ 대상 : 안전에 취약한 서울시민 및 서울 생활권자(서울 소재 직장 또는 학교 소속)
○ 비용 : 사회적 약자는 무료, 그 외 시민은 자부담 비용 7,000원
○ 신청방법 : 서울시 누리집을 통한 온라인 신청 ※ 현재 상반기 신청 마감, 하반기 추가 공급 예정

시민기자 박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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