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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면의 넓은 주차구역 ©조수연 -
폭도 넓은 편이다. ©조수연
운전하다 한강 보며 쉬어가세요! 올림픽대로 '전망형 졸음쉼터' 이용기
발행일 2026.07.08. 13:04
안전과 휴식, 경관 감상까지, 도심형 복합 휴게공간

올림픽대로 김포방면(올림픽대교 남단)에 조성된 전망대형 졸음쉼터 ©조수연
장거리 운전을 하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졸음과 싸우는 순간을 맞게 된다. 역시 장거리 운전 시에는 반드시 휴게소에서 충분히 휴식한다. 다만, 올림픽대로처럼 서울 시내 긴 구간의 자동차전용도로에는 고속도로 휴게소처럼 편하게 쉬어갈 시설이 존재하지 않아 안전하게 쉬어갈 공간의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림픽대로 김포방면(올림픽대교 남단)에 서울시 자동차전용도로 최초의 전망대형 졸음쉼터를 조성했고, 지난 7월 1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단순히 차량을 세우는 공간을 넘어 휴식과 안전, 그리고 한강의 풍경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심형 복합 휴게공간으로 조성된 전망대형 졸음쉼터를 직접 찾았다. ☞ [관련 기사] 졸음쉼터 맞나요? 운전자 위한 한강뷰 쉼터, 올림픽대로에 첫선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림픽대로 김포방면(올림픽대교 남단)에 서울시 자동차전용도로 최초의 전망대형 졸음쉼터를 조성했고, 지난 7월 1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단순히 차량을 세우는 공간을 넘어 휴식과 안전, 그리고 한강의 풍경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심형 복합 휴게공간으로 조성된 전망대형 졸음쉼터를 직접 찾았다. ☞ [관련 기사] 졸음쉼터 맞나요? 운전자 위한 한강뷰 쉼터, 올림픽대로에 첫선
졸음쉼터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넓은 주차장이 눈에 들어왔다. 총 27면의 주차공간이 마련돼 있었으며 주차 구획도 넉넉하게 조성돼 있었다. 자동차전용도로의 특성을 고려해 진출입 동선도 자연스럽게 설계돼 있었고, 차량을 세운 뒤 곧바로 휴게공간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

휴게공간의 소나무와 정자 ©조수연
휴게공간 주변은 예상보다 훨씬 쾌적했다. 잘 정비된 산책로를 따라 소나무와 녹지가 이어졌고, 자동차전용도로 옆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여유로운 분위기가 느껴졌다. 잠시 걸으며 몸을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장시간 운전으로 쌓인 피로가 한결 풀리는 기분이었다.

새롭게 조성된 깔끔한 화장실 ©조수연
화장실도 새롭게 조성돼 깔끔했다. 24시간 이용이 가능하며 장애인 편의시설도 함께 갖추고 있었다. 장거리 운전자에게 화장실은 꼭 필요한 시설인 만큼 언제든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반가웠다.
실내 휴게공간은 이번 졸음쉼터의 가장 큰 장점 가운데 하나였다. 통유리창으로 햇살과 녹지가 그대로 들어왔고, 창가를 따라 마련된 테이블과 의자에서는 바깥 풍경을 바라보며 잠시 쉬어갈 수 있었다. 에어컨이 가동되는 실내 공간은 무더운 여름철 운전자들에게 더욱 유용해 보였다.
여러 사람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테이블뿐 아니라 소규모로 앉아 쉴 수 있는 좌석도 마련돼 있었다. 휴대전화를 확인하거나 잠시 업무를 처리하기에도 충분했고, 단순히 차 안에서 쉬는 것보다 실내로 들어와 몸을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졸음을 깨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안전시설도 꼼꼼하게 갖춰져 있었다. 고화질 CCTV와 비상벨이 설치돼 있었고, 자동차전용도로 이용객들이 안심하고 쉬어갈 수 있도록 곳곳에 안전장치가 마련돼 있었다. 단순한 휴게공간을 넘어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한 안전시설이라는 목적이 잘 드러났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도 발견했다. 휴게공간과 화장실, 산책로 등 기본적인 시설은 매우 잘 갖춰져 있었지만, 음료나 간단한 간식을 구매할 수 있는 시설은 없었다. 고속도로 휴게소처럼 큰 편의시설까지는 아니더라도 생수와 음료, 커피는 물론 목캔디나 졸음껌 등을 판매하는 무인 자판기가 설치된다면 이용 만족도는 훨씬 높아질 것으로 보였다. 운전을 다시 시작하기 전 시원한 물 한 병을 마시거나 껌이나 목캔디를 씹으며 졸음을 깨는 운전자도 많기 때문이다. 운영 인력이 필요한 시설이 아닌 만큼 무인 자판기만 추가해도 이용객들의 편의는 크게 향상될 것으로 생각됐다.
서울시는 이번 전망대형 졸음쉼터를 시작으로 이용 만족도와 교통 여건 등을 분석해 다른 자동차전용도로에도 확대 설치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 시내 자동차전용도로에도 안전하게 쉬어갈 공간이 생겼다는 점은 분명 반가운 변화다.
직접 둘러본 서울 첫 전망대형 졸음쉼터는 단순히 차를 세우는 공간을 넘어 운전자에게 안전과 휴식, 그리고 한강의 풍경까지 선물하는 공간이었다. 음료와 간식을 구매할 수 있는 작은 편의시설까지 더해진다면, 서울 자동차전용도로를 대표하는 ‘안전 쉼표’로 더욱 사랑받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망대형 졸음쉼터
○ 위치 : 서울시 송파구 풍납동 386 일원 올림픽대로 김포방면(올림픽대교 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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