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대로 운전하다 졸음 쏟아진다면? 한강뷰 졸음쉼터에서 쉬어가세요!

시민기자 김병규

발행일 2026.07.06. 14:22

수정일 2026.07.0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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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 문을 연 올림픽대교 남단 전망대형 졸음쉼터 ©김병규
7월 1일 문을 연 올림픽대교 남단 전망대형 졸음쉼터 ©김병규
얼마 전 운전 중 스르르 눈이 감기며 화들짝 놀란 적이 있었다. 찰나의 순간 찾아오는 졸음운전은 음주운전만큼이나 치명적인, 도로 위의 시한폭탄으로 불린다. 이럴 때 운전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오아시스가 바로 ‘졸음쉼터’다. 졸음쉼터는 고속도로나 국도 등에서 운전자의 피로 회복과 졸음운전 방지를 위해 설치하는 휴식 공간이다.

7월 1일, 올림픽대로 김포방면(올림픽대교 남단)에 서울시 자동차전용도로 최초로 한강 전망을 품은 멋진 복합형 졸음쉼터가 문을 열었다. ☞ [관련 기사] 졸음쉼터 맞나요? 운전자 위한 한강뷰 쉼터, 올림픽대로에 첫선
졸음쉼터는 장거리 운전 중 안전하게 휴식을 취하며 쉴 수 있는 공간이다. ©김병규
졸음쉼터는 장거리 운전 중 안전하게 휴식을 취하며 쉴 수 있는 공간이다. ©김병규

졸음쉼터는 졸음운전 예방에 필수공간

이번에 졸음쉼터가 조성된 올림픽대로 김포방면(올림픽대교 남단) 구간은 경험상 졸음운전의 위험성이 높아 휴게시설이 꼭 필요하다고 체감하던 곳이다. 특히 정체가 이어질 경우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는 휴게공간이 필요했다. 

총연장 43.1km에 달하는 올림픽대로는 고속도로 못지않게 긴 구간임에도 그동안 별도의 휴게공간이 부족해 운전자들의 피로 누적과 안전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국토교통부 통계에서도 졸음쉼터 설치 후 관련 사고 사망자가 크게 감소하는 등 정책 효과가 확인된 바 있는 만큼, 이번 올림픽대교 남단 1호 졸음쉼터의 신설이 더욱 반갑다. 
졸음쉼터 흡연 전용 공간 ©김병규
졸음쉼터 흡연 전용 공간 ©김병규

여기가 정말 졸음쉼터 맞나요? 한강뷰 품은 ‘전망형 졸음쉼터’

새로 문을 연 졸음쉼터를 직접 방문해 봤다. ‘전망형 졸음쉼터’라는 수식어 때문에 그 형태가 궁금했는데, 실제로 이용해 보니 올림픽대교가 한 폭의 그림처럼 담길 정도로 근사한 풍경이 펼쳐졌다.

졸음쉼터는 차량 27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공간과 깨끗한 화장실, 휴게실, 흡연공간까지 갖췄다. 특히나 소나무와 느티나무가 어우러진 산책로를 따라 주변 풍경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까지 품고 있다는 점이 돋보였다.
졸음쉼터 전망대로 향하는 산책로 구간 소나무숲이 아름답게 조성돼 있다. ©김병규
졸음쉼터 전망대로 향하는 산책로 구간 소나무숲이 아름답게 조성돼 있다. ©김병규
산책로를 따라 전망대로 가는 길에는 ‘올림픽대교 준공기’ 조형물이 전시되어 있다. 마치 원형의 준공기가 프레임처럼 4개의 주탑을 품은 올림픽대교를 담고 있어 훌륭한 포토존이 되어준다. 이제 서울에서 올림픽대교를 가장 아름답게 바라볼 수 있는 전망 명소로 입소문이 날 것 같았다. 정원에는 가장 한국적인 나무로 불리는 소나무가 어우러져 있고, 푸른 잔디 위 파고라도 근사했다.

깨끗한 최신 화장실과 더불어 바로 옆에는 냉방으로 시원한 실내 휴게공간도 위치해 있다. 무더위에 이곳에 앉아 쉼을 청하니 도로 위 오아시스 같았다. 실내 휴게실에는 서울시에서 발간한 잡지와 간행물 같은 볼거리도 준비되어 있는 점도 세심하다.
올림픽대교와 올림픽대교 준공기 조형물 ©김병규
올림픽대교와 올림픽대교 준공기 조형물 ©김병규
최신 시설 남녀 화장실 ©김병규
최신 시설 남녀 화장실 ©김병규

잠깐의 쉼이 만드는 안전한 도로

개장한 지 얼마 안 되었는데도 이용하는 시민들이 많이 보였다. 휴게공간에 음료자판기도 하나 설치되어 있으면 좋을 것 같았다. 앞으로 많은 운전자가 교대로 이용할 수 있도록 장시간 주차는 피하는 시민 의식도 필요해 보였다. 또한 졸음쉼터에서 나서면 속도를 높여 달리는 전용차로로 접어드는 만큼 가속 차로를 충분히 활용해 안전하게 본선으로 합류하는 주의도 요한다. 
전망대 시설에서 바라본 한강 풍경, 올림픽대교 풍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김병규
전망대 시설에서 바라본 한강 풍경, 올림픽대교 풍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김병규
27면 주차가 가능한 주차장 ©김병규
27면 주차가 가능한 주차장 ©김병규
꽉 막힌 도심 도로 위에서 눈꺼풀이 무거워진다면 주저하지 말고 올림픽대로의 새로운 오아이스에 들러 보자. 한강의 시원한 풍경과 함께 안전을 충전하는 잠깐의 쉼표가 안전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될 것이다.

전망대형 졸음쉼터

○ 위치 : 올림픽대로 김포방면 올림픽대교 남단(송파구 풍납동 386 일원)

시민기자 김병규

푸른 하늘처럼 언제나 투명하고, 보고 또 보고 싶은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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