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도 재미도 다 잡았다! 2천원으로 즐기는 석호정 활쏘기 체험
발행일 2026.07.01. 13:10
남산 석호정에서 활시위를 당기다! 2,000원으로 즐기는 서울 활쏘기 체험 ©양정화
남산 길목에서 만난 고즈넉한 한옥 활터
남산을 걷다 보면 도심 한가운데 있다는 사실을 잠시 잊게 되는 공간들이 있다. 국립극장 뒤편 숲길을 따라 오르면 초록빛 나무 사이로 단청이 아름다운 한옥 건물이 모습을 드러낸다. 바로 남산 '석호정'이다. 석호정은 남산 숲과 맞닿아 있어 산책길의 쉼터처럼 느껴지지만, 그 안으로 들어서면 전통 활쏘기의 긴 호흡이 이어지는 국궁장이다.
첫인상은 ‘조용함’이었다. 처마 아래 그늘, 나무 울타리, 멀리 보이는 남산의 능선이 어우러져 차분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한쪽에서는 국궁을 오래 해온 시민들이 과녁을 향해 활시위를 당기고 있었고, 다른 한쪽에는 초보자 체험을 위한 활과 장비가 정리되어 있었다. 활을 쏘는 장소라고 하면 긴장감이 먼저 떠오르지만, 실제 석호정은 남산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가다듬는 공간에 가까웠다.
첫인상은 ‘조용함’이었다. 처마 아래 그늘, 나무 울타리, 멀리 보이는 남산의 능선이 어우러져 차분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한쪽에서는 국궁을 오래 해온 시민들이 과녁을 향해 활시위를 당기고 있었고, 다른 한쪽에는 초보자 체험을 위한 활과 장비가 정리되어 있었다. 활을 쏘는 장소라고 하면 긴장감이 먼저 떠오르지만, 실제 석호정은 남산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가다듬는 공간에 가까웠다.

남산 올라가는 길에 만나는 전통 활터 석호정 ©양정화
서울미래유산 석호정, 전통 활쏘기의 맥을 잇다
석호정은 단순한 체험장이 아니다. 서울시 서울미래유산 정보에 석호정의 건립시기는 1630년, 건립용도는 활터로 기록되어 있다. 중구 문화관광 자료도 석호정을 조선 후기에 지어진 오랜 역사의 활터이자, 한국 양궁의 발상지로 소개한다. 국궁을 하던 전통 활터였지만, 이후 한국 양궁이 시작되는 데에도 중요한 배경이 된 장소라는 점이 흥미롭다.
현장에서 본 석호정은 ‘오래된 공간’이면서 동시에 ‘현재도 살아 있는 공간’이었다. 박물관처럼 멈춰 있는 유산이 아니라, 시민들이 직접 이용하고 배우며 이어가는 생활 속 유산이라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활쏘기는 과녁을 맞히는 기술이기도 하지만, 바른 자세와 호흡, 집중력을 함께 요구하는 전통 스포츠다. 남산의 숲, 한옥 건물, 활시위 소리가 어우러지니 석호정이라는 공간 자체가 하나의 체험 콘텐츠처럼 느껴졌다.
현장에서 본 석호정은 ‘오래된 공간’이면서 동시에 ‘현재도 살아 있는 공간’이었다. 박물관처럼 멈춰 있는 유산이 아니라, 시민들이 직접 이용하고 배우며 이어가는 생활 속 유산이라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활쏘기는 과녁을 맞히는 기술이기도 하지만, 바른 자세와 호흡, 집중력을 함께 요구하는 전통 스포츠다. 남산의 숲, 한옥 건물, 활시위 소리가 어우러지니 석호정이라는 공간 자체가 하나의 체험 콘텐츠처럼 느껴졌다.

서울미래유산으로 남은 유서 깊은 국궁 터, 석호정 ©양정화
초보도 배울 수 있는 국궁 체험
활쏘기 체험은 어렵지 않게 시작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활을 어떻게 잡는지, 궁대는 어떻게 매는지, 몸의 방향을 어디에 두어야 하는지, 시위를 당길 때 어떤 자세를 유지해야 하는지부터 배운다. 막상 활을 들어보면 팔힘만으로는 제대로 당기기 어렵다. 어깨와 허리, 발의 방향, 시선까지 함께 맞아야 한다. 그래서 활쏘기 체험은 단순히 ‘한 번 쏴보는 놀이’가 아니라 몸의 균형을 느껴보는 시간이 된다.
초보자 체험 공간에는 가까운 거리의 과녁이 마련되어 있어 부담을 덜 수 있었다. 활을 당길 때는 조용히 숨을 고르게 되고, 화살을 놓는 순간에는 짧은 집중이 필요하다. 과녁에 맞든 빗나가든 화살이 날아가는 소리만으로도 색다른 성취감이 있다. 특히 도심 속에서 스마트폰과 화면을 잠시 내려놓고, 내 자세와 호흡에 집중하는 경험은 생각보다 신선했다.
초보자 체험 공간에는 가까운 거리의 과녁이 마련되어 있어 부담을 덜 수 있었다. 활을 당길 때는 조용히 숨을 고르게 되고, 화살을 놓는 순간에는 짧은 집중이 필요하다. 과녁에 맞든 빗나가든 화살이 날아가는 소리만으로도 색다른 성취감이 있다. 특히 도심 속에서 스마트폰과 화면을 잠시 내려놓고, 내 자세와 호흡에 집중하는 경험은 생각보다 신선했다.

남산 숲과 N서울타워를 바라보며 활을 쏘는 석호정 사대 ©양정화

초보자도 국궁을 배울 수 있는 석호정 체험 교육장 ©양정화

활쏘기 체험에 사용하는 체험용 국궁 활과 장비 ©양정화
예약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에서, 체험 전 확인할 점
석호정 활쏘기 체험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에서 ‘석호정’을 검색해 신청할 수 있다. 기사 작성 시 확인한 예약 정보에 따르면, ‘남산석호정 성인 활쏘기 체험’은 토요일·일요일 프로그램으로 공지되어 있으며, 토요일 성인 체험은 10시부터 11시 20분까지 운영되고 회차별 12명, 체험요금은 2,000원으로 안내되어 있었다. 일요일 성인 체험 역시 회차별 12명, 체험요금 2,000원으로 안내되며, 오전과 오후 회차가 구분되어 있었다. 그리고 7월에는 수요일과 금요일 체험 예약도 열려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다만 예약할 때 프로그램명을 잘 확인해야 한다. ‘석호정 활쏘기’로 표시된 일반 이용 프로그램은 국궁 유경험자 대상이며 개인 활과 화살을 가져와야 하고 장비 대여를 하지 않는 것으로 안내되어 있다. 초보자는 ‘성인 활쏘기 체험’처럼 체험용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원활한 진행을 위해 시작 10분 전 도착, 운동화와 간편한 복장 착용, 개인 물 지참 등이 안내되어 있으며, 공원 내 주차장이 없어 대중교통 이용이 권장된다.
남산 석호정은 멀리 떠나지 않아도 전통문화를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장소다. 한옥 활터에서 활을 잡고 과녁을 바라보는 순간, 도심의 속도는 잠시 느려진다. 서울미래유산으로 남은 오래된 활터에서 오늘의 시민이 다시 활시위를 당기는 경험. 그것만으로도 남산 석호정 활쏘기 체험은 충분히 특별한 주말 나들이가 된다.
다만 예약할 때 프로그램명을 잘 확인해야 한다. ‘석호정 활쏘기’로 표시된 일반 이용 프로그램은 국궁 유경험자 대상이며 개인 활과 화살을 가져와야 하고 장비 대여를 하지 않는 것으로 안내되어 있다. 초보자는 ‘성인 활쏘기 체험’처럼 체험용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원활한 진행을 위해 시작 10분 전 도착, 운동화와 간편한 복장 착용, 개인 물 지참 등이 안내되어 있으며, 공원 내 주차장이 없어 대중교통 이용이 권장된다.
남산 석호정은 멀리 떠나지 않아도 전통문화를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장소다. 한옥 활터에서 활을 잡고 과녁을 바라보는 순간, 도심의 속도는 잠시 느려진다. 서울미래유산으로 남은 오래된 활터에서 오늘의 시민이 다시 활시위를 당기는 경험. 그것만으로도 남산 석호정 활쏘기 체험은 충분히 특별한 주말 나들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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