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이 즐거운 서울마이소울샵 탐방기! 모닝옐로우부터 라이스칩까지

시민기자 김윤경

발행일 2026.06.08. 14:56

수정일 2026.06.08. 16:05

조회 85

서울마이소울샵 세종문화회관점 & 서울갤러리점
지하철역에서 만난 올해의 서울색, 모닝옐로우 홍보물 ©김윤경
지하철역에서 만난 올해의 서울색, 모닝옐로우 홍보물 ©김윤경
2026년 올해의 서울색은 ‘모닝옐로우(Morning Yellow)’다. 지난 겨울철 지하철과 버스 안 홍보판에서 그 환한 색을 처음 봤을 때 참 따스하게 느껴졌다. 차가운 숨결 사이에서도 노란색이 이렇게 훈훈한 이미지를 줄 줄은 몰랐다. 그런 서울색을 담은 굿즈가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자연스레 궁금해졌다.
외국인 관광객들을 많이 볼 수 있는 서울마이소울샵 세종문화회관점 ©김윤경
외국인 관광객들을 많이 볼 수 있는 서울마이소울샵 세종문화회관점 ©김윤경

일상 속으로 스며든 서울색 굿즈

때마침 서울을 좋아하는 외국인 친구의 생일이 다가오고 있었다. 무엇을 선물할까 고민하다가 서울마이소울샵이 떠올랐다. 지난주 세종문화회관점과 서울시청에 있는 서울갤러리점을 찾아가 보기로 했다. 마침 방문한 날은 서울 간식 ‘라이스칩’이 처음 공개된 날이었다. ☞ [관련 기사] K-볶음밥, 간편하게 즐겨요! '서울간식' 2종 출시…1+1 이벤트
서울시청 지하 1층 ‘내 친구 서울 서울갤러리’ 내 위치한 서울마이소울샵 갤러리점 ©김윤경
서울시청 지하 1층 ‘내 친구 서울 서울갤러리’ 내 위치한 서울마이소울샵 갤러리점 ©김윤경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굿즈를 구매하면 받을 수 있는 에코 백과 LAFC 포스터 ©김윤경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굿즈를 구매하면 받을 수 있는 에코 백과 LAFC 포스터 ©김윤경
두 곳 모두 서울색을 주제로 한 협업 제품들과 서울 간식이 진열돼 있었지만, 구성과 분위기는 조금 달랐다. 세종문화회관점은 세종문화회관 굿즈가 더 많았고, 아로마·향 제품처럼 감각적인 굿즈들이 눈에 띄었다. ‘감사의 정원’과 관련해 군복을 입고 늠름하게 서 있는 해치의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굿즈를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면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는 에코 백도 예뻤고, 간단한 이벤트로 서울관광재단의 손흥민 포스터도 받을 수 있었다. 축구를 좋아하는 아이가 있다면 꼭 들러볼 만하다.

반면, 서울갤러리점은 또 다른 건강 음료 이벤트를 진행 중이었다. 서울색 협업 제품을 비롯해 다양한 상품이 비교적 고르게 갖춰져 있었다. 두 곳을 둘러보는 동안 유독 내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서울색 굿즈와 서울 간식 ‘라이스칩’이었다.
서울 간식 '라이스칩'과 서울색 굿즈(가방)가 놓여 있다. ©김윤경
서울 간식 '라이스칩'과 서울색 굿즈(가방)가 놓여 있다. ©김윤경

눈길을 사로잡는 서울색 굿즈

서울색 굿즈 중에는 재활용 소재로 만든 플리츠 가방과 파우치(아트임팩트), 전통 반닫이 문양을 모티브로 한 한지 가죽 카드지갑(캐시랑), 로고 스티치 볼캡(라이) 등이 눈에 띄었다.
카드지갑 앞에서 잠시 발걸음이 멈췄다. 노란색 위에 전통 문양이 새겨진 디자인은 생각보다 훨씬 세련됐다. 모나미의 ‘153 프리미엄 펜’도 눈길을 끌었다. 별다른 설명이 없어도 ‘아, 이게 서울색 펜이구나’ 싶었다. 수십 년째 손에 익숙한 그 형태에 모닝옐로우를 입힌 모습이 신선했다. 재생 플라스틱으로 만든 네임태그 키링(리뉴어스), 폐목재 소재의 달팽이 언박싱 커터(피그랩) 역시 친환경 콘셉트를 앞세운 제품들이었다.
  • 눈길을 끄는 서울색 굿즈 ©김윤경
    눈길을 끄는 서울색 굿즈 ©김윤경
  • 서울색 굿즈인 종이가방 ©김윤경
    서울색 굿즈인 종이가방 ©김윤경
  • 눈길을 끄는 서울색 굿즈 ©김윤경
  • 서울색 굿즈인 종이가방 ©김윤경
서울색 플래너는 거의 남은 수량이 없었다. ©김윤경
서울색 플래너는 거의 남은 수량이 없었다. ©김윤경
서울갤러리점 직원은 서울색 굿즈 중에서도 한 제품을 콕 집어 말했다. “저희 지점에서 가장 잘 나가는 건 플래너예요. 시청에는 업무 때문에 방문하는 분들이 많아서인지 실용적인 플래너가 특히 인기예요. 가성비도 좋고요.” 실제로 매대를 살펴보니 플래너는 4월부터 40% 할인에 들어갔고, 5월 말 기준 재고가 두 개밖에 남지 않았다고 한다.

공간마다 제품 구성이 달라 세종문화회관점과 서울갤러리점 두 곳을 함께 둘러보는 재미도 있었다.
처음 선보인 서울 간식 ‘라이스칩’ ©김윤경
처음 선보인 서울 간식 ‘라이스칩’ ©김윤경

처음 맛본 서울 간식 ‘라이스칩’

둘러보는 동안 특히 기대감을 키운 건 바로 서울 간식 ‘라이스칩’이었다. 다양한 굿즈 사이에서도 유독 눈길을 끌 만큼 존재감이 있었고, 어떤 맛과 이야기를 담고 있을지 궁금증이 절로 생겼다.
두 곳 모두 야채볶음밥과 김, 두 가지 맛의 스낵이 진열돼 있었다. 한 박스에는 10개(2개입 봉지 5개)가 들어 있었고, 가격은 각각 6,400원이었다. 판매 첫날이라 얼마나 팔렸을까 궁금했는데, 이미 몇십 개가 나갔다고 했다.

매장 직원은 “선물용으로 너무 좋다는 말씀을 많이 하셨어요. 오후에는 한국 분들이 많이 사 가셨어요.”라고 설명했다.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캐릭터 제품이나 마그넷 같은 굿즈가 더 인기라고 했지만, 간식 역시 반응이 꽤 좋다는 이야기였다.
튀기지 않고 3~4가지 재료로 만들어 건강에 좋다. ©김윤경
튀기지 않고 3~4가지 재료로 만들어 건강에 좋다. ©김윤경
고민 끝에 김 맛을 골랐다. 한 봉지를 뜯어 한 입 베어 물자 고소한 김 향이 은은하게 퍼졌다. 기름기 없이 담백하고 뒷맛도 깔끔해 자꾸 손이 가는 맛이었다.

야채볶음밥 맛은 빨갛게 보여 매울 것 같았지만 전혀 맵지 않았다. 햅쌀, 채소, 참기름, 천일염 네 가지 재료만 넣어 만들었고, 김 맛은 채소를 제외한 세 가지 재료로만 구성됐다고 한다. 두 제품 모두 튀기지 않고 구워 건강한 맛이 살아 있었다.

얼마 전 출시된 ‘서울빵’에 이어 또 하나의 서울이 주는 즐거움이었다. 곧 서울빵 시즌 2가 나오고, 7월에는 뻥튀기, 추석 연휴에는 명절 세트도 출시된다니 기대감이 더 커졌다. 6월 11일까지 진행되는 '1+1 특별 출시 이벤트'를 놓치지 말자.
예전 서울색 굿즈도 팔고 있다. ©김윤경
예전 서울색 굿즈도 팔고 있다. ©김윤경

서울색 모닝옐로우, 어떤 색?

2026년 서울색 ‘모닝옐로우’매일 아침 남산 위로 떠오르는 해의 노란빛에서 추출한 색이다. 2024년 스카이코랄, 2025년 그린오로라에 이어 세 번째로 선정된 서울색으로, 이른바 ‘서울색 2.0’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매년 하나의 색을 정해 시민의 정서를 담아내고 도시 전반에 확산시키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서울색 굿즈로 가장 기대를  모은 모나미 볼펜 ©김윤경
서울색 굿즈로 가장 기대를 모은 모나미 볼펜 ©김윤경
서울특별시 디자인정책관 박성아 주무관은 모닝옐로우가 탄생하기까지의 고민을 들려줬다. 서울시는 2025년과 2026년을 잇는 키워드를 찾는 과정에서 잦은 비와 불안정한 날씨, 사회·경제적 변화로 누적된 시민들의 피로감에 주목했다. 그럼에도 시민들은 ‘우중런’처럼 비 오는 날에도 일상을 이어가는 활력을 보여줬다. 그 힘을 담아낸 문장이 바로 “오늘은 맑았으면 해”였다. 여기서 ‘해’는 날씨의 해이자 아침 해를 뜻하는 중의적 표현이다. 맑게 개기를 바라는 소망과 하루를 여는 빛, 그 사이 어딘가에서 모닝옐로우가 탄생했다.

이번 서울색 협업에는 노루페인트, KCC, LG화학, 모나미 등 총 11개 기업이 참여해 리빙·패션 잡화·문구 등 13종의 제품을 선보였다.

일상으로 스며든 서울색

2024년 서울색 '스카이코랄', 2025년 서울색 '그린오로라', 2026년 서울색 모닝옐로우. 세 가지 색이 나란히 놓였을 때 어떤 분위기가 만들어질지 문득 궁금해졌다. 서로 다른 계절과 감정을 품은 색들이 한 공간에 모이면, 과연 어떤 조화를 이루게 될까. 각 색이 가진 온도와 결이 겹쳐지며 새로운 서울의 풍경을 보여줄 것만 같았다.
지금까지의 서울색을 한번에 볼 수 있는 달팽이 언박싱 커터 ©김윤경
지금까지의 서울색을 한번에 볼 수 있는 달팽이 언박싱 커터 ©김윤경
실제로 갤러리 한쪽의 화분 매대에는 작년 서울색과 올해 서울색이 함께 전시돼 있었고, 달팽이 언박싱 커터(피그랩) 세트도 세 가지 색이 한 번에 구성돼 있어 서울색의 흐름을 한눈에 비교해 볼 수 있었다.

서울시는 서울색을 “서울의 활력 있는 분위기와 매력을 생활 속 제품과 공간에 담아,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서울의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든 색”이라고 설명한다. 앞으로는 모닝옐로우를 담은 선크림 등 K-뷰티 분야로도 협업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한다.

노루페인트가 제작한 ‘컬러사운드’ 영상은 모닝옐로우를 이미지와 소리로 함께 표현한 콘텐츠로, 누리소통망(SNS)과 유튜브에서 누적 조회수 100만 회를 넘겼다. 색이 소리가 되고, 굿즈가 되고, 간식이 된다. 서울의 특징이 이토록 구체적으로 일상에 스며든다는 점이 흥미롭다.

모닝옐로우 협업 제품DDP디자인스토어(온·오프라인)와 각 서울마이소울샵에서 순차적으로 구매할 수 있다. 어떤 날씨에도 서울의 아침은 어김없이 밝아온다. 그 빛을 내 방에 들이고 싶다면, 지금 가까운 서울마이소울샵을 찾아가 보는 것도 좋겠다.

서울마이소울샵 세종문화회관점

○ 위치 : 서울시 종로구 세종대로 175 세종문화회관 세종대극장 1층
○ 운영시간 : 월~일요일 11~20시(설·추석 당일 휴무)

서울마이소울샵 서울갤러리점

○ 위치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10 서울시청 지하 1층
○ 운영시간 : 월~토요일 (3~10월) 9~21시, (11~2월) 9~20시(매주 일요일, 1월 1일, 설·추석 당일 휴무)
서울관광재단 누리집

시민기자 김윤경

정책부터 명소까지 직접 체험하며 역동적인 서울의 모습을 함께 알아가고 싶습니다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카카오톡 채널 구독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