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쉬어가는 열린 쉼터로! 도심 녹지 '청진공원'에서 힐링

시민기자 임영근

발행일 2026.05.26. 13:00

수정일 2026.05.26. 15:38

조회 188

광화문 한복판의 도심 녹지 청진공원, 시민에 활짝

청진공원에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한 '자치구 매력정원'이 조성됐다는 소식에 공원을 찾았다. 먼저 종로구 청진동 피맛골의 유래를 알아봤다. 조선시대부터 선술집·국밥집 음식점이 모여 있어 서민들의 애환이 담긴 골목으로 보존 가치가 있다는 청진동 피맛골은 원래 종로구 종로1가에서 종로6가까지 이어져 있던 골목길로, 종로구 돈화문로5길 32일대를 가리킨다고 한다.

피맛골은 지금의 종로구 종로1가동, 종로3가동, 서린동에 걸쳐 있던 마을이다. 조선시대 종로의 큰길을 가다가 높은 사람의 말을 만나면 피해 다니던 고을로, 2012년 종로3가에서 종묘 사이 구간 피맛골 정비사업을 완료했다.

청진공원 노후 담장이 걷힌 자리는 정원·휴식·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열린 쉼터로 재탄생했다. 종로구는 지난 3월부터 한 달여간 낡고 오래된 시설물을 손보고, 누구나 쉬어갈 수 있는 열린 정원형 공원으로 재정비했다.

특히 '소통형 개방구조'와 '다감각 경관'에 중점을 두고 정비를 추진했다. 공원 내부를 가로막던 낡은 담장을 과감히 철거해 시야와 동선을 동시에 틔웠다는 점에서 관심 갖게 한다. 기존 종로홍보관 한옥 건물이 '종로정원사의 집'으로 바뀌어 그에 따른 프로그램을 연계해 시민이 직접 이곳을 손보고 가꾸면서 정원 문화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생활형 정원 거점으로 탈바꿈시켰다.

담장이 사라지며 확보된 중앙 공간에는 가드닝 테이블이 자리 잡았으며 평소에는 자유로운 휴식 공간으로 쓰이고, 향후 야외 가드닝 프로그램과 체험이 펼쳐지는 무대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 공원 한편에는 계류형 수경시설인 '청진류(淸進流)'가 새롭게 흐르고 있어 청진공원은 인근 직장인과 관광객 사이에서 광화문 힐링 명소로 통한다. 심신을 치유하는 숲길 산책로, 한옥의 고즈넉한 정취와 현대적 정원 디자인이 빚어내는 이색 풍경 덕분에 점심시간이면 가드닝 테이블과 녹지 곳곳에 휴식을 취하는 직장인들을 볼 수 있다.

걷기 좋은 요즘, 노후 담장 걷어내고 개방형 정원으로 변신한 청진공원에서 초여름 산책을 경험해보는 것은 어떨까.
개방형 정원으로 변신한 청진공원
개방형 정원으로 변신한 청진공원 ⓒ 임영근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한 '자치구 매력정원'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한 '자치구 매력정원' ⓒ 임영근
청진공원 산책로
새롭게 꾸민 짚 담장 ⓒ 임영근
청진공원 꽃 핀 모습
청진공원 꽃 핀 모습 ⓒ 임영근
종로정원사의 집
청진공원 새롭게 조성한 '종로정원사의 집' ⓒ 임영근
청진공원 종로정원사의 집
종로정원사의 집 전경 ⓒ 임영근
광화문 숲길 연계 산책로
청진공원과 광화문 숲길 연계하는 힐링 숲속 ⓒ 임영근
청진공원 정원사 마을
청진공원에 피어난 종로 정원사 마을 ⓒ 임영근
종로 정원사 마을 산책로
종로 정원사 마을 산책로 ⓒ 임영근
청진공원 휴게 공간 청진정
청진공원 휴게 공간 청진정 ⓒ 임영근
청진동 피맛골 골목가
청진동 피맛골 골목 ⓒ 임영근
청진동 피맛골 조형물
청진동 피맛골 말 상징 조형물 ⓒ 임영근
청진동 피맛골 골목가
청진동 피맛골 골목가 조선시대 운종가 지역 ⓒ 임영근
청진동 조선시대 종로 모습
청진동 조선시대 종로 운종가 밀집 지역 ⓒ 임영근
청진동 조선시대 유물 공개
청진동 조선시대 피맛골 주변 유물 전시 ⓒ 임영근

시민기자 임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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