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대신 여기 어때요? 청년 위한 무료 아지트 ‘서울청년센터 도봉’

시민기자 염지연

발행일 2026.05.15. 11:13

수정일 2026.05.15. 18:08

조회 593

취업, 자기 계발 등 다양한 목적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 서울청년센터 도봉 ©염지연
취업, 자기 계발 등 다양한 목적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 서울청년센터 도봉 ©염지연
취업이나 시험 준비, 자기 계발을 위해 집중할 공간을 찾다 보면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에 빠지곤 한다. 집에서는 온전히 집중하기 힘들고 카페나 스터디카페를 매번 이용하기에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그럴 때 새롭게 가볼 만한 곳을 찾는다면 지역별로 운영되는 ‘청년들을 위한 센터’가 좋은 대안이 된다. 다양한 목적과 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 이번에는 여러 곳 중 서울청년센터 도봉을 다녀왔다.

창동역 1번 출구에서 도보 5분이면 도착하는 서울청년센터 도봉은 빨간색 컨테이너 건물로 된 독특한 외관 덕분에 쉽게 눈에 띈다. 내부가 어떨지 궁금했는데, 안으로 들어서자 깔끔한 인테리어와 목적별로 구성된 공간 그리고 2층으로 이어지는 개방형 구조가 예상보다 훨씬 쾌적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주말답게 많은 청년들이 이용하고 있었고, 공부나 독서 등 다양한 목적으로 공간을 활용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만 19~45세까지 청년들이 이용할 수 있다. ©염지연
만 19~45세까지 청년들이 이용할 수 있다. ©염지연
이번에 방문한 서울청년센터 도봉의 가장 큰 특징은 청년 나이 기준이다. ‘만 19~45세’로 기준을 완화해 더 많은 청년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럼에도 청년 전용 공간인 만큼, 다른 이용자가 무단으로 사용할 경우 퇴실을 요청할 수 있다는 안내 문구도 눈에 띄었다.

또 하나의 차별점은 이곳이 정숙을 요구하는 공간이 아니라 ‘소음 친화 공간’이라는 점이다. 조용히만 있어야 하는 곳이 아니라, 도란도란 대화를 나누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의견을 나누는 모임 공간으로 활용되기를 지향하고 있었다.
정숙을 요구하는 곳이 아닌 '소음 친화 공간'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염지연
정숙을 요구하는 곳이 아닌 ‘소음 친화 공간’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염지연

친목을 위한 공간

이곳에서는 원하는 목적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먼저 사람들과 함께하는 커뮤니티 활동을 원한다면 소셜라운지에서 진행되는 ‘온기한끼’처럼 음식을 만드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사회적 고립 위험군 청년을 주요 대상으로 하며, 이를 계기로 친목을 형성하고 외부와의 교류를 넓혀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안락한 인테리어 공간에 보드게임 등 다 같이 앉아 놀면 좋을 공간들도 꾸며져 있다. ©염지연
안락한 인테리어 공간에 보드게임 등 다 같이 앉아 놀면 좋을 공간들도 꾸며져 있다. ©염지연
이외에도 이곳에서는 다양한 주제의 커뮤니티 동아리를 모집해 정기적으로 사람들과 친목을 쌓고 활동을 이어갈 수 있다. 계단 한쪽에는 마치 다락방 같은 아늑한 인테리어 공간이 마련돼 있어, 보드게임 등을 함께 즐기기 좋은 분위기를 갖추고 있었다.

단체 이용을 위한 대관도 운영하고 있으며 회의실부터 스튜디오까지 다양한 공간을 제공한다. 대관 예약은 매월 20일에 오픈되며 최대 4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예약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에서 가능하며, 동일 모임 기준 월 5회까지 신청할 수 있다.
  • 공유주방에서는 냄새가 나지 않는 간단한 간식류도 섭취 가능하다. ©염지연
    공유주방에서는 냄새가 나지 않는 간단한 간식류도 섭취 가능하다. ©염지연
  • 한참 시간을 보내다 보니 공간 자체가 더욱 쾌적하게 느껴졌다. ©염지연
    한참 시간을 보내다 보니 공간 자체가 더욱 쾌적하게 느껴졌다. ©염지연
  • 공유주방에서는 냄새가 나지 않는 간단한 간식류도 섭취 가능하다. ©염지연
  • 한참 시간을 보내다 보니 공간 자체가 더욱 쾌적하게 느껴졌다. ©염지연

휴식을 위한 공간

공유주방에서는 냄새가 나지 않는 간단한 간식류를 섭취할 수 있었고, 정수기를 이용해 차를 한 잔 마시며 공간을 더 둘러봤다.

2층으로 이어지는 공간에는 센터에서 자유롭게 읽을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책들이 비치돼 있어 골라 읽어봤다. 한참 독서하며 시간을 보내다 보니 센터 공간 자체가 더욱 쾌적하게 느껴졌다. 큰 테이블뿐 아니라 개인을 위한 안락의자와 작은 공간들도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어 앉을 자리를 고르는 데 어려움이 없었다.
  • 청년 관련 지원 정책 중 나에게 맞는 종합 상담을 받아볼 수 있다. ©염지연
    청년 관련 지원 정책 중 나에게 맞는 종합 상담을 받아볼 수 있다. ©염지연
  • 청년 지원 매니저와 1:1로도 받아볼 수 있다. ©염지연
    청년 지원 매니저와 1:1로도 받아볼 수 있다. ©염지연
  • 청년 관련 지원 정책 중 나에게 맞는 종합 상담을 받아볼 수 있다. ©염지연
  • 청년 지원 매니저와 1:1로도 받아볼 수 있다. ©염지연

청년 지원 상담을 위한 공간

서울 청년을 위해 언제나 활짝 열린 이 공간은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청년 관련 지원 정책 중 나에게 맞는 상담이 필요하다면, 이곳에 상주하는 청년 지원 매니저와 1:1 상담을 받을 수 있고 단체 그룹 상담도 가능하다. 온라인에서 혼자 지원 프로그램을 찾다 보면 복잡하거나 적합 대상인지 확인하기 어려울 때가 많은데, 이곳을 통해 도움을 받으면 훨씬 빠르고 편리하다.

매달 진행되는 상담 프로그램을 비롯해 교육 지원, 재직자를 위한 노무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어떤 것을 이용해볼지 고민될 정도로 선택지가 풍부했다.
독립된 공간을 원한다면 2층의 ‘오픈스터디룸’을 당일 방문해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염지연
독립된 공간을 원한다면 2층의 ‘오픈스터디룸’을 당일 방문해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염지연
좀 더 조용하고 독립된 공간을 원한다면 2층‘오픈스터디룸’을 당일 방문해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독서실처럼 꾸며진 부스 형태로, 보다 몰입해 공부하거나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있었다.

주변 지인들에게 이 공간을 추천해 보니, 아직 서울청년센터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청년을 위한 다양한 정책 상담과 목적에 맞는 공간을 비용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더 많은 청년이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길 바란다. 도봉센터 외에도 자치구별로 여러 지점이 운영되고 있으니, 가까운 곳부터 방문해 이용해 보는 것도 좋다. 지역별 서울청년센터는 언제든 편하게 찾을 수 있는 공간이니 부담 없이 방문해 보길 추천한다.
서울청년센터는 어느 지점이든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니 부담 없이 방문해 보길 추천한다. ©염지연
서울청년센터는 어느 지점이든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니 부담 없이 방문해 보길 추천한다. ©염지연

서울청년센터 도봉

○ 위치 : 서울 도봉구 마들로 11길 75
○ 교통 : 지하철 1호선 창동역 1번 출구
○ 운영시간 : 월~금요일 09:30~21:30, 토요일 10:00~17:00
○ 휴무 : 일요일, 법정공휴일
○ 이용대상 : 만 19~45세 청년 누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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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염지연

2021년부터 시작한 활동, 꾸준히 좋은 기사 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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