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족 나들이는 오감 만족 ‘강서한강공원’으로 !

시민기자 최용수

발행일 2026.05.11. 10:23

수정일 2026.05.11. 17:10

조회 860

“여기 서울 맞아?”
방화대교 남단 아래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든 생각이다. 차 소리가 점점 멀어지고, 대신 바람에 흔들리는 풀잎 소리와 새소리가 귓가를 채운다. 서울 도심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풍경이다. “아이도 즐겁고 어른도 편안한 공원”아라 입을 모은다. 
생태공원 산책은 싱그러운 5월이 최적의 계절이다. ⓒ최용수
생태공원 산책은 싱그러운 5월이 최적의 계절이다. ⓒ최용수
싱그러운 5월, 가족 나들이 어디로 갈까 고민 중이라면 방화대교 남단 아래 강서한강공원을 추천한다. 드넓은 생태공원, 피자가게 놀이터, 한강헬스장, 때마침 전시 중인 조각 작품 감상은 물론 피크닉까지 한곳에서 해결되니 오감 만족 힐링 공원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 그 매력 속으로 들어가 본다
강서한강공원을 찾아 망중한(忙中閑)을 즐기는 시민들 ⓒ최용수
강서한강공원을 찾아 망중한(忙中閑)을 즐기는 시민들 ⓒ최용수

①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는 생태공원 산책로

방화대교 남단에서 행주대교 사이는 나무와 풀, 습지가 어우러진 강서생태공원이다. 최근 방화대교 남단아래 쉼터에서 곧바로 생태공원 산책로와 연결되는 나무데크 산책길이 완공되었다. 진입이 전보다 훨씬 편리해졌다. 울창한 나무와 수풀 사이로 미로처럼 이어진 생태공원 산책길은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강서한강공원의 으뜸 매력이다.
최근 방화대교 아래에서 강서생태공원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는 데크길이 조성되었다. ⓒ최용수
최근 방화대교 아래에서 강서생태공원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는 데크길이 조성되었다. ⓒ최용수
산책길을 따라 한 걸음 한 걸음 안으로 걷다 보면 ‘복잡한 도심의 소리’는 ‘자연의 소리’로 바뀐다. 새소리, 바람소리 자연이 주는 소리는 도심 속 공원이란 사실을 잊게 한다. 한강 수변을 따라 행주대교까지 이어진 드넓은 생태공원 산책길은 경사도가 없어 유모차나 어르신 등 보행약자도 마음껏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산책로 주변의 샛노란 야생화 꽃밭은 계절의 여왕 5월의 싱그러움을 맛보게 한다.
미로처럼 조성된 강서생태공원 산책로는 행주대교까지 이어진다. ⓒ최용수
미로처럼 조성된 강서생태공원 산책로는 행주대교까지 이어진다. ⓒ최용수
“평소 새를 좋아하는 아이인데, 유튜브 영상으로만 보던 철새를 이곳 조류 관찰소에서 한강 철새를 직접 찾으면 신이 난 모습을 보니 흐뭇하네요.“ 아이와 산책 중인 방화동 주민(38세)은 "어르신들도 편하게 걸을 수 있는 산책길이서 다음에는 할아버지 할머니 모시고 오고 싶어요.”라 말했다.
강서생태공원에 있는 조류관찰대, 사계절 서울의 철새를 관찰할 수 있다. ⓒ최용수
강서생태공원에 있는 조류관찰대, 사계절 서울의 철새를 관찰할 수 있다. ⓒ최용수

② 탁 트인 한강을 바라보며 근력 키우는 '한강 헬스장’

방화대교 상류쪽 공원에는 일명 ‘강스장’이라 불리는 '한강헬스장강서'가 있다. 헬스장 대형 간판은 산책하는 사람, 러닝 하는 사람, 자전거 라이더까지도 걸음을 멈추게 한다. 운동기구는 근력운동을 할 수 있는 기구들이 주축이다. 
시민들의 인기 장소가 된 한강헬스장강서 ⓒ최용수
시민들의 인기 장소가 된 한강헬스장강서 ⓒ최용수
"답답한 실내 헬스장 대신 한강 바람을 맞으며 운동하니 스트레스까지 확 풀리는 것 같아요“ 
”헬스기구가 체육관 못지않게 정교해서 운동 효과가 훨씬 좋은 것 같아요. 더구나 무료잖아요."
“공원에 산책 나왔는데 헬스운동까지 하다니 오늘 산책은 일석이조 같아요.” 땀을 닦으며 운동 중인 젊은 청년은 팔뚝 근육을 매만져본다. 
한강헬스장강서를 이용하는 시민들 모습 ⓒ최용수
한강헬스장강서를 이용하는 시민들 모습 ⓒ최용수

③ 잔디밭 위 ‘야외 미술관’, 예상 밖의 즐거움이다!

지난달부터 5월 27일까지 그늘막 텐트구역 안 잔디광장에는 '한강, 색을 입다'라는 슬로건 아래, 2026년 한강공원 조각 작품 순환전시가 진행 중이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유명 작가들의 작품 30점이 설치되어 있다. 금속으로 정교하게 제작된 사슴, 근육질의 캐릭터 등 개성 넘치는 현대 작가들의 작품들, 작가 이름과 작품에 대한 설명이 함께 붙어 있다. 돗자리를 펴고 앉아 쉬다 보면 자연스럽게 작품 쪽으로 눈이 간다. “이건 뭐야?”라고 묻는 아이에게 엄마 아빠는 작품 설명을 읽어주는 도슨트가 된다.
지금 강서한강공원에는 조각 작품 30점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아 야외 전시장이 되었다. ⓒ최용수
지금 강서한강공원에는 조각 작품 30점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아 야외 전시장이 되었다. ⓒ최용수
"조각 작품들이 잔디마당 나무들과 어우러지니 마치 야외 갤러리 같아요.”
“아이랑 함께 둘러보니까 조각 직품이 마치 어린이 놀잇감처럼 느껴집니다.”
작품을 둘러보며 사진을 찍다 보니 1~2시간은 후딱 지나간다. 딱딱한 실내 전시장이 아니라 ‘우리 일상 속으로 스며든 야외 작품 전시장이라 무척 인상적이었다. 

④ 도심 속 피크닉 명소가 된 텐트 설치 구역 & 어린이 놀이터

강서한강공원의 또 다른 매력은 텐트 설치 가능 구역이 어린이놀이터와 인접하고 있다는 점이다. 돗자리를 깔고 간식을 먹고 텐트 안에서 낮잠도 즐기는 모습이 정겹다. 캠핑장 예약전쟁을 치르지 않고도 도심 속에서 편안한 휴식을 누릴 수 있는 곳이라 매력 만점이다.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피자집 형태의 어린이 놀이터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피자집 형태의 어린이 놀이터 ⓒ최용수
그늘막 텐트구역 안에 '피자 가게 어린이놀이터‘가 있다. 'PIZZERIA'라는 푯말이 붙은 피자 가게 콘셉트의 대형 놀이시설과 알록달록한 구조물들이 아이들의 호기심을 사로잡는다. 엄마 아빠의 시선 안에 놀이터가 있으니 아이들 케어에 신경을 덜 써도 되니 특히 엄마들이 좋아한다.
강서한강공원의 어린이 놀이터, 아이들로 북적인다
강서한강공원의 어린이 놀이터, 아이들로 북적인다. ⓒ최용수
독일의 대문호 괴테는 "자연과 가까이 지내는 것은 영혼을 치료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그 만큼 자연과 가까이함이 중요하다 강조한 말 아닐까? 신록의 계절 5월, 서울에서 가족나들이 장소를 찾는다면 강서한강공원을 추천한다. 넓은 생태공원과 유명 작가의 조각 작품, 그늘막 텐트장과 어린이 놀이터 등 3세대가 함께 오더라도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오감 만족 복합 힐링 공원이기 때문이다. 

다만, 5월은 햇살이 강해질 수 있으니 챙이 넓은 모자는 물론 선크림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생태습지로 산책하게 된다면 쓰레기는 되가져오자. 자연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 아닌가 싶다. 
쉼과 작품 감상을 함께 할 수 있는 강서한강공원
쉼과 작품 감상을 함께 할 수 있는 강서한강공원 ⓒ최용수

강서한강공원

○ 위치 : 서울시 강서구 양천로27길 279-23 (방화동 47)
○ 교통 : 지하철 5호선 방화역 1, 2번 출구에서 마을버스 '강서 07'번 탑승, 종점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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