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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감성이 그대로 남아 있는 약수도서관 ©김재형 -
도서관 입구에 오래돼 보이는 소나무가 있다. ©김재형
조용한 주택가 속 머무르고 싶은 약수도서관, 리모델링 후 재개관
발행일 2026.04.23. 13:17

주택가에 위치한 동작구 '약수도서관'이 리모델링을 마치고 재개관했다. ©김재형
동작구 양녕로 주택가를 따라 걷다 보면,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도 시선을 끄는 건물이 하나 있다. 최근 리모델링을 마치고 다시 문을 연 약수도서관이다. 외관은 과하게 꾸미지 않았지만, 정돈된 모습과 넓어진 개방감 덕분에 동네 풍경 속에서 자연스럽게 존재감을 드러낸다.
약수도서관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발길이 머무는 곳은 1층이다. 한쪽 벽면을 통유리로 구성한 라운지형 북카페가 공간의 중심을 이룬다. 유리 너머로는 인근 주택가가 한눈에 들어오고, 내부에서는 책을 읽거나 대화를 나누는 주민들의 모습이 이어진다.
북카페는 아메리카노 기준으로 2,500원이고 다양한 차도 준비돼 있다. 이날 더위도 식힐 겸 건강도 챙길 겸 매실차를 한잔 마셨다. 커피와 차를 즐길 수 있는 이곳은 단순한 열람 공간을 넘어 ‘머무르는 공간’으로 기능한다. 북카페와 종합자료실의 동선이 자연스럽게 이어진 덕분에 책을 고르다가 잠시 앉아 쉬어가기도 편하다.

북카페와 종합자료실이 자연스럽게 연결돼 있다. ©김재형
예전 도서관에서 느껴지던 다소 경직된 분위기 대신, 일상 속에서 가볍게 들를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뀌었다는 점이 체감된다.

약수도서관 재개관 축하 메시지가 걸려 있다. ©김재형
종합자료실에는 약수도서관 재개관을 축하하는 주민들의 응원의 메시지가 걸려 있다. 약수도서관의 발돋움을 위해 그리고 본인을 위해 메시지를 남기면 된다. 편안하게 앉을 수 있는 의자와 테이블 등이 비치돼 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초등교과와 연계된 책도 비치돼 있다. ©김재형
계단을 따라 올라간 2층은 분위기가 또 다르다. 유아·어린이 자료실이 중심을 이루고 있어 전체적으로 밝고 편안한 느낌이다. 낮은 책장과 넓은 열람 공간이 눈에 들어오고, 아이들이 자유롭게 책을 고르고 앉을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한쪽에는 디지털자료실도 마련돼 있어 영상 콘텐츠나 전자자료를 활용하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다. 가족 단위 이용자들이 자연스럽게 머물 수 있도록 공간이 분리되면서도 연결된 점이 인상적이다.
한쪽에는 디지털자료실도 마련돼 있어 영상 콘텐츠나 전자자료를 활용하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다. 가족 단위 이용자들이 자연스럽게 머물 수 있도록 공간이 분리되면서도 연결된 점이 인상적이다.

프로그램실에서는 노트북 작업 등을 할 수 있다. ©김재형

전화 통화를 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도 마련돼 있다. ©김재형
3층으로 올라가면 보다 차분한 분위기의 공간이 펼쳐진다. 특화자료실과 프로그램실이 자리 잡고 있어 집중해서 자료를 찾거나 강좌에 참여하기에 적합하다. 기존의 공간을 리모델링했기 때문에 과거와 현재의 분위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점이 좋다.
특히 이전에는 활용도가 낮았던 공간들이 커뮤니티 중심 공간으로 재구성됐다는 점에서 변화가 더욱 또렷하게 느껴진다. 관심 있는 주민들에게는 새로운 활용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잡지와 원서, 특성화 도서 등도 볼 수 있다. 창밖으로 숲이 보여 색다른 풍경을 느끼며 독서에 열중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잡지와 원서, 특성화 도서 등도 볼 수 있다. 창밖으로 숲이 보여 색다른 풍경을 느끼며 독서에 열중할 수 있다.

커뮤니티 공간에서 다양한 교육을 할 수 있다. ©김재형
이번 리모델링은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공간의 쓰임을 바꿔놓은 것이 특징이다. 노후 시설을 정비하고, 문서고 등 유휴공간을 개방형 공간으로 전환하면서 도서관 전체의 흐름이 한층 부드러워졌다.
재개관 이후 도서관은 ‘다시, 만난 약수’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액막이 명태 만들기, 책 만들기, 컬러비즈 픽셀아트 등 체험형 프로그램이 마련돼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단순히 책을 빌리는 공간을 넘어, 직접 참여하고 머무르는 공간으로 확장하려는 시도이다. 주택가 한가운데 자리한 이 도서관은 이제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오가며 머무는 장소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재개관 이후 도서관은 ‘다시, 만난 약수’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액막이 명태 만들기, 책 만들기, 컬러비즈 픽셀아트 등 체험형 프로그램이 마련돼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단순히 책을 빌리는 공간을 넘어, 직접 참여하고 머무르는 공간으로 확장하려는 시도이다. 주택가 한가운데 자리한 이 도서관은 이제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오가며 머무는 장소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약수도서관
○ 위치 : 서울특별시 동작구 양녕로22바길 64
○ 교통 : 7호선 장승배기역(2번출구) 500번 일반버스 - 신상도초교앞 하차 - 골목길로부터 150m
○ 운영시간 : 화요일~금요일 오전 9시~오후 6시, 토요일~일요일 오전 9시~오후 5시
○ 휴관일 : 월요일, 법정공휴일
○ 동작구통합도서관 누리집
○ 교통 : 7호선 장승배기역(2번출구) 500번 일반버스 - 신상도초교앞 하차 - 골목길로부터 150m
○ 운영시간 : 화요일~금요일 오전 9시~오후 6시, 토요일~일요일 오전 9시~오후 5시
○ 휴관일 : 월요일, 법정공휴일
○ 동작구통합도서관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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