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눈으로 서울을 담다… ‘몽땅크루’ 2기 모집 중!

시민기자 조성희

발행일 2026.03.31. 14:05

수정일 2026.03.31. 14:43

조회 94

3월 28일, 서울시립마포청소년센터에서는 ‘청소년몽땅크루 1기’ 결과발표회가 열렸다. ©조성희
3월 28일, 서울시립마포청소년센터에서는 ‘청소년몽땅크루 1기’ 결과발표회가 열렸다. ©조성희
3월 28일, 서울시립마포청소년센터는 열정과 에너지가 가득한 목소리로 활기를 띠었다. 서울시의 다양한 청소년 정책과 시설을 시민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전해온 서울시 청소년 홍보단 ‘청소년몽땅크루’ 1기결과발표회가 열린 것이다.
청소년 주도 홍보 서포터즈인 '청소년몽땅크루' 1기 활동 모음을 볼 수 있다. ©조성희
청소년 주도 홍보 서포터즈인 '청소년몽땅크루' 1기 활동 모음을 볼 수 있다. ©조성희

청소년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서울, ‘청소년몽땅크루’ 1기 6개월의 기록

2025년 10월부터 활동을 시작‘청소년몽땅크루’ 1기에는 서울에 거주하는 만 9세~24세 청소년 80여 명의 단원이 참여해 6개월간 서울 곳곳을 누비며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청소년정책 홍보 콘텐츠를 제작했다. 이들은 단순한 홍보를 넘어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서울시 정책을 재해석하고, 카드뉴스·영상·웹툰 등 총 91건의 창의적인 콘텐츠를 제작하며 서울시와 청소년 사이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청소년몽땅크루가 제작한 콘텐츠는 서울시 청소년대표 누리집 서울시청소년 몽땅과 공식 SNS채널 등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청소년몽땅크루 1기 운영 결과 보고 중이다. ©조성희
청소년몽땅크루 1기 운영 결과 보고 중이다. ©조성희
이번 성과 공유회는 활동 보고를 시작으로 내빈 소개, 감사 인사 그리고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은 우수 활동자들에 대한 시상식과 권역별 우수 사례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시상식에서는 서울특별시장상을 비롯해 서울특별시청소년시설협회장상, 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 관장상 등이 수여되며 단원들의 노력을 격려했다.

“우리가 직접 발로 뛰며 느꼈어요!” 권역별 단원 소감

이날 발표회에서는 각 권역을 대표하는 단원들이 무대에 올라 지난 활동 내용과 그 과정에서 얻은 값진 경험을 공유했다.
서남권 최정윤 단원의 활동 사례 및 소감 발표 ©조성희
서남권 최정윤 단원의 활동 사례 및 소감 발표 ©조성희
서남권 최정윤 단원은 “서울시 금천구에서 청소년 기자단 활동을 하며 자연스럽게 금천구 청소년 정책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 관심이 서울시 정책으로 확장되면서 몽땅크루 1기에 참여하게 됐다”며 “정책 홍보 콘텐츠의 기획부터 디자인까지 총괄하며 책임감을 배웠고 이전에는 몰랐던 다양한 청소년 정책과 청소년을 위한 특화 시설들을 직접 알리면서, 정보가 필요한 친구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뿌듯했다”고 말했다.
서부권 박정현 단원의 활동 사례 및 소감 발표 ©조성희
서부권 박정현 단원의 활동 사례 및 소감 발표 ©조성희
서부권 박정현 단원은 홍보 콘텐츠가 만들어지는 전 과정을 이해할 수 있었던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하며 2기 활동 의사도 밝혔다.

“일시청소년쉼터와 용산청소년센터 등 청소년 시설을 직접 방문해 체험했던 경험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서울시에 청소년을 위한 공간과 프로그램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가까이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활동을 통해 카드뉴스 제작 방법을 배우게 되었는데요, 익힌 기술을 바탕으로 2기 활동에도 꼭 참여하고 싶습니다. 2기에서는 더 높은 수준의 영상 편집 기술을 배우고 활용해 서울시 청소년 정책을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하려고 합니다.”
동남권 정수 단원의 활동 사례 및 소감 발표 ©조성희
동남권 정수 단원의 활동 사례 및 소감 발표 ©조성희
서울시 시의원 3기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서울시 동남권 청소년 홍보단에 참여하게 됐다는 동남권 정수연 단원 역시 소회를 들려줬다.

“평소 브이로그처럼 일상을 기록하거나 간단한 영상을 만드는 것을 좋아했는데, 이번에 서울시 정책 홍보에 활용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활동을 하면서 영상 편집과 콘텐츠 기획 능력이 늘었다는 걸 스스로도 느낄 수 있었어요. 특히 웹툰을 활용해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청소년 상담 정책을 친근하게 풀어낸 경험이 기억에 남습니다. 다른 친구들과 협업했던 경험도 큰 수확이었어요.”
동부권 최윤서 단원의 활동 사례 및 소감 발표 ©조성희
동부권 최윤서 단원의 활동 사례 및 소감 발표 ©조성희
동부권 최윤서 단원은 밝고 에너지 넘치는 목소리로 소감을 전했다.

“청소년으로서 사회에 참여하고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느꼈습니다. 특히 한때 유행하던 ‘눈알 붙이기’ 콘텐츠를 동료들과 협력해 제작하며 각기 다른 청소년센터의 특징을 알렸던 경험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단순한 영상 제작을 넘어, 여러 학교의 청소년들과 함께 도전하며 용기를 얻은 시간이었어요. 혼자서는 만들 수 없었을 텐데, 함께하니 가능했어요.”
서울시장상을 받은 단원이 어머니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조성희
서울시장상을 받은 단원이 어머니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조성희
행사가 끝난 뒤, 서울시장상을 수상하며 당찬 포부를 밝힌 정수연 단원을 따로 만나 조금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중학교 1학년이라는 어린 나이임에도 서울시의원 활동 경험이 있을 만큼 정책에 관심이 많았던 정 단원은 어머니의 추천으로 이번 몽땅크루 1기에 참여하게 됐다고 한다. 특히 ‘청소년 심리 지원 서비스’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정수연 단원이 제작한 웹툰이 담긴 전시물 ©조성희
정수연 단원이 제작한 웹툰이 담긴 전시물 ©조성희
정수연 단원은 서울시의 훌륭한 심리 지원 정책들이 낮은 인지도 때문에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는 점을 가장 아쉬워 했다. 그는 “서울시의 청소년 심리 지원으로 위(Wee) 클래스, 서울 위플(Weepl), 1388 등 비대면 카톡 상담부터 대면 상담까지 정말 다양한 채널이 있다”라며 “이런 정보를 청소년들에게 더 친숙하게 전하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활동을 통해 ‘개인’보다 ‘협력’의 가치를 배웠다고 강조했다. 그는 “처음에는 혼자 하는 게 더 편하고 시간도 덜 든다고 생각했지만, 크루들과 의견을 나누다 보니 훨씬 좋은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오면서 가치관이 180도 바뀌는 소중한 경험이 됐다”며 자신이 그린 웹툰이 전시된 곳으로 안내했다.
서울시 청소년몽땅크루 1기 결과발표회 단체 사진 ©조성희
서울시 청소년몽땅크루 1기 결과발표회 단체 사진 ©조성희
서울시 청소년몽땅크루 1기 결과발표회를 지켜보며, 어린 시절부터 지역사회와 정책에 관심을 갖는 청소년들의 행보가 무척 대견했다. 이러한 경험은 훗날 이들이 서울을 이끌어갈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시민들의 관심이 모여 더 좋은 정책이 만들어지듯, 청소년들의 반짝이는 시선이 서울의 미래를 더욱 밝게 비추기를 기대한다.
청소년몽땅크루 2기 모집 안내 ©서울시청소년몽땅 누리집
청소년몽땅크루 2기 모집 안내 ©서울시청소년몽땅 누리집

‘청소년몽땅크루’ 2기 모집, 4월 11일까지

청소년몽땅크루 1기 활동은 마침표를 찍었지만, 청소년들의 열정은 계속된다. 현재 서울시는 이 열정을 이어받을 ‘청소년몽땅크루’ 2기를 모집 중이다. 이번 ‘청소년몽땅크루’ 2기 모집은 4월 11일까지 진행되며, 선발된 청소년에게는 콘텐츠 제작, AI 활동 등 미디어 전문 교육과 함께 개별 멘토링, 전문가와의 만나 등이 지원된다. 자신만의 개성으로 서울을 디자인하고 싶은 청소년이라면, 지금 바로 청소년몽땅크루 2기의 문을 두드려 보길 바란다.

‘청소년몽땅크루 2기’ 모집

○ 기간 : ~ 4월 11일까지
○ 모집 대상 : 서울 거주 또는 서울 소재 학교 재학 중인 만 9세~24세 청소년
○ 주요 활동 : 서울시 청소년 정책 및 시설 취재(카드뉴스, 릴스, 웹툰 제작), 온·오프라인 홍보 캠페인 기획 및 참여
○ 지원 방법 : 서울시청소년몽땅 누리집 온라인 접수

시민기자 조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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