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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위한 공간, 키즈라운지 ©이다현 -
키즈라운지에서 인기있던 해치의 마법방울 공간 ©이다현
서울의 오늘과 내일을 만나다! ‘내 친구 서울 서울갤러리’
발행일 2026.02.09. 11:04

시청역 출구에서 보이는 ‘내 친구 서울 서울갤러리’ 간판 ⓒ이다현
시민의 일상 속으로 들어온 복합문화공간
서울시청 지하 공간이 ‘내 친구 서울 서울갤러리’로 새롭게 단장했다. 그동안 단순한 휴게 공간으로만 인식되던 장소가 미디어 체험과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갖춘 시민 참여형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평소 서울시청을 오가며 무심히 지나쳤던 지하 공간에 변화가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그 모습이 궁금해 직접 찾아가 봤다.

서울시청 1층 로비에서 돌음계단을 통해 지하로 내려가면 서울갤러리가 펼쳐진다. ⓒ이다현
‘내 친구 서울 서울갤러리’는 ‘서울의 비전과 가치를 시민과 함께 공유하는 공간’을 목표로 조성된 복합문화공간이다. 지하 1층에는 내친구서울 1·2관을 비롯해 군기시유적전시실, 키즈라운지, 서울책방, 청년활력소, 로봇카페, 서울마이소울샵 등이 한 동선 안에 배치돼 있다. 전시를 관람하다가 자연스럽게 쉬고, 체험하고, 다시 이동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인상적이었다.

내친구서울 1관에서 멀티미디어 ‘미래 서울쇼’가 진행되는 모습 ©이다현
변화하는 서울의 미래 모습을 한눈에 조망하다
가장 먼저 발길이 멈춘 곳은 ‘내친구서울 1관’이다. 이곳에서는 변화하는 서울의 미래 모습과 주요 시정 사업을 미디어 콘텐츠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공간 중앙에 놓인 축소 서울 지도 모형 앞에 서자, 마치 상공에서 서울 전역을 내려다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평소 자주 다니던 동네를 찾아보거나, 익숙하지만 자세히 알지 못했던 지역을 다시 들여다보게 된다.
AI 키오스크를 통해 관심 있는 동네를 검색하며 주요 사업지와 공간 정보를 살펴보는 과정도 흥미로웠다. 뉴스나 기사로 접하던 정책이 실제 공간과 연결돼 있다는 점에서 서울의 변화가 조금 더 가까이 느껴졌다.
AI 키오스크를 통해 관심 있는 동네를 검색하며 주요 사업지와 공간 정보를 살펴보는 과정도 흥미로웠다. 뉴스나 기사로 접하던 정책이 실제 공간과 연결돼 있다는 점에서 서울의 변화가 조금 더 가까이 느껴졌다.

조형물과 미디어 아트를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 ⓒ이다현
15분마다 다른 주제로 상영되는 멀티미디어 ‘미래 서울 쇼’와 관람객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콘텐츠 ‘플레이 한강’ 역시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붙잡는다. 이곳은 단순히 ‘보는 전시’가 아니라, 관람객의 참여를 전제로 설계된 공간임을 실감하게 한다.

내친구서울 2관의 '미디어 스피어’ ©이다현

서울 또는 해외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담을 수 있는 포토존 ©이다현
세계 도시 속에서 만나는 서울
‘내친구서울 2관’에서는 세계 도시 속 서울의 모습을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다. 공간 중앙에 설치된 커다란 지구 조형물 ‘미디어 스피어’ 앞에 서면, AI 이미지로 변환된 내 모습이 지구본 위에 등장한다. 서울은 물론 해외 도시를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고, QR코드를 통해 이미지를 저장할 수 있어 전시 관람 후에도 경험이 이어진다. 세계 속에서 서울이 어떤 도시로 자리하고 있는지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만드는 장치였다.

안내 데스크에서 스탬프 랠리를 안내하고 있다. ⓒ이다현
스탬프 투어로 즐기는 참여형 서울
서울갤러리는 오감을 활용한 체험형 전시로 구성돼 있다. 여러 포토존을 돌며 사진을 찍고 미션을 수행하는 스탬프 투어를 진행하다 보면, 전시를 관람한다기보다 하나의 액티비티 게임을 즐기는 느낌에 가깝다.

스탬프 투어를 하던 중 미래시민증을 발급받았다. ⓒ이다현

캡슐뽑기로 해치 키링을 뽑았다. ⓒ이다현
즉석 촬영 후 발급받은 ‘미래서울 시민증’은 기념으로 남기기 좋았고, 캡슐뽑기를 통해 서울시 상징물 키링을 받는 소소한 이벤트도 관람의 재미를 더했다.

한 시민이 소원나무에 소원을 적어 매달고 있다. ⓒ이다현
주변을 둘러보니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친구, 연인까지 다양한 시민들이 해치 아케이드 게임이나 소망나무 소원 남기기 등 스탬프 투어를 즐기고 있었다. 체험을 마치고 나니, 단순한 전시 관람이 아니라 서울을 한 번 더 생각하게 만드는 경험으로 기억에 남았다.
어린이부터 청년까지 아우르는 맞춤형 공간
어린이를 위한 키즈라운지도 눈길을 끈다. ‘덜달달9988 실험실’, ‘서울체력9988 운동존’, ‘해치의 마법 방울’ 등으로 구성된 이 공간은 아이들이 뛰어놀며 서울시의 건강 정책을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아이들이 놀이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며, 정책 메시지가 설명이 아닌 경험을 통해 전달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청년을 위한 ‘청년활력소’ 역시 같은 맥락에 있다. 이곳에서는 전문 상담부터 맞춤형 교육, 자립과 건강 지원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세대별로 필요한 기능을 분리해 배치한 점에서, 서울갤러리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시민의 일상과 맞닿아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청년을 위한 ‘청년활력소’ 역시 같은 맥락에 있다. 이곳에서는 전문 상담부터 맞춤형 교육, 자립과 건강 지원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세대별로 필요한 기능을 분리해 배치한 점에서, 서울갤러리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시민의 일상과 맞닿아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남녀노소 누구나 머물 수 있는 시민 라운지
이 외에도 로봇 바리스타가 음료를 제공하는 로봇카페, 서울 관련 도서와 자료를 살펴볼 수 있는 서울책방, 서울굿즈와 해치 굿즈를 판매하는 공식 굿즈샵이 함께 마련돼 있다. 굿즈샵에서는 서울을 상징하는 다양한 상품들이 눈길을 끌었는데, 외국인 방문객들이 한참을 둘러보며 사진을 찍거나 아이들이 해치 캐릭터 상품 앞에서 발걸음을 떼지 못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서울의 문화가 일상적인 물건을 통해 자연스럽게 전해지는 장면이었다.

다양한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는 굿즈샵 ©이다현
특히 군기시유적전시실은 서울시청 신청사 공사 중 발견된 유물과 유적을 보존, 전시한 공간으로 서울의 과거와 현재가 한 공간에 공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서울갤러리는 특정 연령대나 목적에 국한되지 않고, 누구나 잠시 머물며 서울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시민 라운지였다. 일상 속에서 서울의 오늘과 내일을 함께 느껴보고 싶다면, 서울시청 지하 ‘내 친구 서울 서울갤러리’에 한 번쯤 들러보길 권한다.
내 친구 서울 서울갤러리
○ 위치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10 서울시청 지하 1, 2층
○ 운영시간 : 월~토요일 (11월~2월) 오전 9시~오후 8시, (3월~10월) 오전 9시~오후 9시
※ 휴관일 : 매주 일요일, 1월 1일, 설·추석 당일
○ 누리집 : 내 친구 서울 서울갤러리 , 인스타그램
○ 운영시간 : 월~토요일 (11월~2월) 오전 9시~오후 8시, (3월~10월) 오전 9시~오후 9시
※ 휴관일 : 매주 일요일, 1월 1일, 설·추석 당일
○ 누리집 : 내 친구 서울 서울갤러리 ,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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