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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천에는 운동 시설과 물가에서 쉴 수 있는 놀이 자리도 있다. ©백승훈 -
철봉, 윗몸일으키기 기구, 벤치 등 다양한 운동 기구가 설치되어 있다. ©백승훈 -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운동 삼매경에 빠진 시민들 ©백승훈
어둡던 교량 하부가 러너·라이더의 핫플로! '고덕천 라운지' 조성
발행일 2026.01.15. 15:41
강동구 고덕천교 하부, 생활체육·휴식 결합한 수변공간으로 변신
도시의 숨겨진 보석, 고덕천 라운지
고속도로 아래, 무심코 지나치던 공간에 따스한 숨결이 불어온다는 소식을 듣고 강동구 고덕천교 하부에 조성된 ‘고덕천 라운지’를 찾았다. 이곳은 오래된 콘크리트 구조물이 풍기던 칙칙함을 벗고, 활기찬 에너지와 시원한 한강 바람이 가득한 공간으로 변신해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 [관련 기사] 달리다 쉬어가세요…다리 아래 '고덕천 라운지' 조성
유휴 공간의 변신이라는 말이 이토록 아름답게 와닿는 순간이 또 있을까. 고덕천과 한강을 잇는 중요한 거점에 자리한 이곳은 오랜 공사와 노후화로 인해 오랫동안 시민들에게 잊혀진 장소였다. 그러나 기존의 ‘통과형 공간’이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활력 공간’으로 재구성되며, 생활체육과 휴식이 결합된 ‘체류형 수변 공간’으로 변모했다. 주변의 고덕비즈밸리 직장인들과 아파트 단지 거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하천과 도로를 잇는 사잇길과 계단이 정비되었고, 우레탄 바닥을 적용해 미끄럼을 방지한 러닝길도 조성되어 이용객들의 편의를 도모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라이더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다. 이곳에는 자전거 거치대는 물론, 편안히 몸을 눕혀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베드형 벤치까지 마련되어 있어 운동과 휴식이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라이더를 위한 공간’이라는 서울시의 설명처럼, 자전거 거치대의 위치와 베드형 벤치의 각도, 동선의 흐름 하나하나에 실제 이용자의 리듬이 반영되어 있었다.
안전성과 쾌적성까지 놓치지 않은 점이 무척 인상 깊었다. 러닝과 스트레칭이 가능한 생활체육 공간은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의 동선이 명확히 분리되어 있어, 혹시 모를 사고에 대한 걱정 없이 고덕천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었다. 고덕토평대교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한강 데크 구간에서 마주하는 풍경은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 작품이었다. 밤에는 경관 조명이 은은하게 공간을 밝혀주며 또 다른 낭만을 선사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피어올랐다.
고덕천 라운지는 노후 교량 하부를 새로운 생활체육 거점으로 재생하는 의미를 넘어, 한강과 지천을 잇는 수변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체육·휴식·아름다운 경관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새로운 공공공간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앞으로도 서울시가 추진할 ▴(중구)명동 관광특구 경관개선사업 ▴(도봉구)빛과 예술로 잇는 창동 컬처링크 ▴(종로구)낙산, 빛이 흐르는 언덕 ▴(동작구)노량진 수산시장 명소화 등 다양한 도시경관개선사업들이 시민들에게 더욱 풍부한 문화와 여가를 선사해 주기를 기대한다.
유휴 공간의 변신이라는 말이 이토록 아름답게 와닿는 순간이 또 있을까. 고덕천과 한강을 잇는 중요한 거점에 자리한 이곳은 오랜 공사와 노후화로 인해 오랫동안 시민들에게 잊혀진 장소였다. 그러나 기존의 ‘통과형 공간’이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활력 공간’으로 재구성되며, 생활체육과 휴식이 결합된 ‘체류형 수변 공간’으로 변모했다. 주변의 고덕비즈밸리 직장인들과 아파트 단지 거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하천과 도로를 잇는 사잇길과 계단이 정비되었고, 우레탄 바닥을 적용해 미끄럼을 방지한 러닝길도 조성되어 이용객들의 편의를 도모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라이더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다. 이곳에는 자전거 거치대는 물론, 편안히 몸을 눕혀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베드형 벤치까지 마련되어 있어 운동과 휴식이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라이더를 위한 공간’이라는 서울시의 설명처럼, 자전거 거치대의 위치와 베드형 벤치의 각도, 동선의 흐름 하나하나에 실제 이용자의 리듬이 반영되어 있었다.
안전성과 쾌적성까지 놓치지 않은 점이 무척 인상 깊었다. 러닝과 스트레칭이 가능한 생활체육 공간은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의 동선이 명확히 분리되어 있어, 혹시 모를 사고에 대한 걱정 없이 고덕천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었다. 고덕토평대교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한강 데크 구간에서 마주하는 풍경은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 작품이었다. 밤에는 경관 조명이 은은하게 공간을 밝혀주며 또 다른 낭만을 선사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피어올랐다.
고덕천 라운지는 노후 교량 하부를 새로운 생활체육 거점으로 재생하는 의미를 넘어, 한강과 지천을 잇는 수변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체육·휴식·아름다운 경관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새로운 공공공간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앞으로도 서울시가 추진할 ▴(중구)명동 관광특구 경관개선사업 ▴(도봉구)빛과 예술로 잇는 창동 컬처링크 ▴(종로구)낙산, 빛이 흐르는 언덕 ▴(동작구)노량진 수산시장 명소화 등 다양한 도시경관개선사업들이 시민들에게 더욱 풍부한 문화와 여가를 선사해 주기를 기대한다.

활기찬 에너지와 시원한 한강 바람이 가득한 라운지로 변신한 고덕천 라운지 ©백승훈

가벼운 러닝과 스트레칭 그리고 휴식도 겸할 수 있다. ©백승훈

고덕천 라운지는 생활체육과 휴식이 결합된 체류형 수변 공간으로 변모해 기대를 모은다. ©백승훈

우레탄 바닥으로 미끄럼을 방지한 러닝길이 조성되어 이용객들의 편의를 도모한다. ©백승훈

‘라이더를 위한 공간’이라는 서울시의 설명처럼 라이더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백승훈

자전거 거치대는 물론,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베드형 벤치까지 마련되어 있다. ©백승훈

라이더들이 자전거에서 내리지 않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자전거 휴식존’ ©백승훈

‘리프레시존’에서는 편안히 몸을 눕히고 한강 경관을 즐기는 시간도 가져본다. ©백승훈

생활체육 공간은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의 동선이 명확하게 분리되어 있다. ©백승훈

오크색 원목 의자와 개인 용품을 놓을 수 있는 작은 선반 등이 마련되어 있다. ©백승훈

라운지 한쪽에는 간단한 식사나 간식을 즐길 수 있는 선반과 의자가 마련되어 있다. ©백승훈

라운지와 도로를 잇는 길에서부터는 안전을 위해 자전거에서 내려 끌고 가야 한다. ©백승훈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하천과 도로를 잇는 사잇길과 계단이 정비되었다. ©백승훈

스탠드에 앉아 고덕천을 조망하는 여유를 즐기는 공간 '물멍 자리' ©백승훈

고덕천에서 먹이 사냥에 열중하고 있는 왜가리 ©백승훈

고덕천 곳곳에 설치된 파라솔이 설치된 의자 '파고라' ©백승훈

고덕천 라운지는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체육과 휴식, 경관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공간이다. ©백승훈
고덕천 라운지
○ 위치 : 서울시 강동구 상일동 491번지 (고덕천교)
○ 교통 : 지하철 5호선 강일역 1번 출구
○ 교통 : 지하철 5호선 강일역 1번 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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