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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썰매를 즐기는 아이들 ©조송연 -
아빠와 함께 눈썰매를 타는 아이 ©조송연 -
눈썰매장에 등장한 이글루 ©조송연
도심 속 겨울 놀이터! 한강 눈썰매장·서울광장 스케이트장
발행일 2026.01.14. 10:38

뚝섬 한강공원 눈썰매장 ©조송연
겨울이 찾아오면 서울의 일상도 자연스럽게 속도를 늦춘다. 두꺼운 외투와 목도리가 익숙해지고, 해가 지는 시간은 빨라진다. 다만, 여름과 가을에는 스쳐 지나가던 광장과 공원이 겨울에는 머무는 장소로 바뀌며, 도심은 또 다른 얼굴을 드러낸다.
서울의 겨울을 대표하는 공간은 단연 야외 겨울 놀이터다. 뚝섬·잠원·여의도 한강공원에 조성된 눈썰매장과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매년 반복되지만, 해마다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 왔다. 눈과 얼음이라는 계절적 요소가 더해지며, 익숙한 장소는 잠시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서울의 겨울을 대표하는 공간은 단연 야외 겨울 놀이터다. 뚝섬·잠원·여의도 한강공원에 조성된 눈썰매장과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매년 반복되지만, 해마다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 왔다. 눈과 얼음이라는 계절적 요소가 더해지며, 익숙한 장소는 잠시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올해 겨울에도 한강과 서울광장은 다시 시민들로 채워지고 있었다. 주말 오후의 눈썰매장에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이어졌고, 스케이트장 빙판 위에서는 조심스러운 첫발과 스케이팅이 한창이었다. 도심 한가운데서 겨울을 몸으로 느끼는 장면들, 역설적이게도 매년 반복되지만, 매년 신선하게 느껴진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조송연
눈 위에서 즐기는 도심 속 겨울, 한강 눈썰매장
서울시는 2025년 12월 31일부터 50일 동안 한강 눈썰매장을 운영 중이다. 한강 눈썰매장은 한강공원 내 수영장 휴장 기간을 활용해 조성되며 도심 속에서 눈놀이와 겨울 레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실제로 지난해 한강 눈썰매장을 찾은 시민 수는 14만 명을 넘어서며 겨울철 대표 나들이 장소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줬다. ☞ [관련 기사] 올 것이 왔다! 겨울 한정 즐거움 '한강 눈썰매장' 개장
지난 주말, 뚝섬 눈썰매장을 찾았다. 썰매장은 시작부터 활기가 넘쳤다. 썰매를 기다리는 줄에는 아이들과 보호자들이 길게 늘어서 있었고, 슬로프 아래에서는 썰매를 타고 내려온 아이들이 서둘러 다시 슬로프로 올라가는 모습이 보였다. 짧은 놀이 시간이었지만, 아이들에게는 그 자체로 행복한 겨울을 즐겼다.
지난 주말, 뚝섬 눈썰매장을 찾았다. 썰매장은 시작부터 활기가 넘쳤다. 썰매를 기다리는 줄에는 아이들과 보호자들이 길게 늘어서 있었고, 슬로프 아래에서는 썰매를 타고 내려온 아이들이 서둘러 다시 슬로프로 올라가는 모습이 보였다. 짧은 놀이 시간이었지만, 아이들에게는 그 자체로 행복한 겨울을 즐겼다.
뚝섬 한강공원 눈썰매장 ©조송연
눈썰매장 옆에 마련된 눈놀이동산에서는 보다 느린 속도의 겨울이 이어졌다. 눈을 손으로 만지고, 작은 눈사람을 만들며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의 모습이 이어졌다. 본격적인 놀이기구를 타지 않아도, 눈 그 자체가 하나의 놀이가 되고 있었다. 소중하게 지은 이글루는, 마치 북극에 온 느낌을 준다.
한편 휴게공간에서는 썰매를 즐긴 뒤 잠시 몸을 녹이는 가족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캐릭터 테마존 앞에서는 자연스럽게 사진 촬영이 이어졌다. 또한, 대형텐트 안에는 간식을 판매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이 마련됐다.
떡볶이와 어묵, 핫도그 같은 겨울 간식은 썰매를 탄 뒤 자연스럽게 손이 가는 메뉴였다. 차가운 바람 속에서 따뜻한 음식을 먹으며 다시 눈썰매장으로 뛰어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올해는 뽀로로 공연도 진행된다. ©조송연
빙판 위에서 이어지는 겨울의 리듬,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한강에서 겨울을 즐긴 뒤 도심 한가운데로 이동하면 또 다른 겨울 풍경이 펼쳐진다. 올해로 19번째 겨울을 맞은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여전히 많은 시민의 겨울 추억이 담긴 곳이다. 입장료 1,000원이라는 가격은 19년째 그대로 유지되며, 누구나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겨울 놀이터로 운영되고 있었다. ☞ [관련 기사] 올해도 1,000원…서울광장 스케이트장 19일 개장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의 모습 ©조송연
스케이트장에 들어서자, 빙판 위를 미끄러지는 소리와 음악이 어우러졌다. 처음 스케이트를 타는 아이들은 보호자의 손을 잡고 조심스럽게 움직였고, 익숙한 이용객들은 넓은 빙판을 크게 돌며 속도를 즐기고 있었다. 같은 공간 안에서 서로 다른 속도의 겨울이 동시에 흐르고 있었다.
빙판 가장자리에서는 넘어졌다가 다시 일어나는 장면도 자주 보였다. 넘어짐조차도 웃음으로 이어지는 분위기 속에서, 시민들은 다시 빙판 위로 올라섰다.
회차가 끝날 때마다 정빙 차량이 빙판 위를 오가며 얼음을 정리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정비가 끝난 뒤 다시 입장한 이용객들은 한층 매끄러워진 빙판 위에서 스케이팅을 이어갔다. 안전요원과 의료 인력이 상시 배치돼 있어 많은 인원이 이용하는 공간임에도 안정적인 운영이 이뤄지고 있었다.
회차가 끝날 때마다 정빙 차량이 빙판 위를 오가며 얼음을 정리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정비가 끝난 뒤 다시 입장한 이용객들은 한층 매끄러워진 빙판 위에서 스케이팅을 이어갔다. 안전요원과 의료 인력이 상시 배치돼 있어 많은 인원이 이용하는 공간임에도 안정적인 운영이 이뤄지고 있었다.
정빙 차량의 정비 모습 ©조송연
스케이트장 주변에서는 또 다른 겨울의 즐거움이 이어졌다. 로컬마켓존에서는 군고구마와 군밤, 지역 농특산물을 만날 수 있었고, 한강 눈썰매장처럼 별도의 휴식 공간과 간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이 보였다. 이처럼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빙판과 광장이 하나의 겨울 축제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모습이었다.
한강 눈썰매장과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멀리 떠나지 않아도 계절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공간이었다. 큰 비용이나 준비 없이도, 눈썰매 한 번과 스케이트 한 바퀴로 겨울의 분위기를 충분히 즐길 수 있었다. 아이들에게는 추억이 되고, 어른들에게는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는 시간이 되고 있었다.
겨울을 맞아 특별한 계획을 세우지 않아도 괜찮다. 눈과 얼음이 만들어낸 도심 속 겨울 놀이터에서, 가볍게 겨울 스포츠를 즐겨보면 어떨까. 올겨울 서울의 한강과 광장은 시민들에게 그렇게 겨울을 보내는 또 하나의 방법을 제안하고 있었다.
한강공원 눈썰매장
○ 기간 : 2025년 12월 31일~ 2026년 2월 18일(기간 중 휴무일 없음)
○ 위치
- 뚝섬한강공원 :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112 뚝섬한강공원 수영장 내
- 잠원한강공원 : 서울시 서초구 잠원로 145-57 잠원한강공원 수영장 내
- 여의도한강공원 :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82-9 여의도한강공원 수영장 내
○ 교통
- 뚝섬한강공원 : 지하철 7호선 자양역 2번 출구에서 도보 5분
- 잠원한강공원 : 지하철 3호선 잠원역 4번 출구에서 도보 20분
- 여의도한강공원 :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1번 출구에서 도보 15분
○ 운영시간 : 10:00~17:00(13:00~14:00 눈 노면 정리로 슬로프 이용 중단)
※ 기상 악화 시 운영시간이 임의로 조정될 수 있음
○ 입장료 : 6,000원(어린이·청소년·성인 동일)
○ 한강공원 누리집
○ 위치
- 뚝섬한강공원 :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112 뚝섬한강공원 수영장 내
- 잠원한강공원 : 서울시 서초구 잠원로 145-57 잠원한강공원 수영장 내
- 여의도한강공원 :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82-9 여의도한강공원 수영장 내
○ 교통
- 뚝섬한강공원 : 지하철 7호선 자양역 2번 출구에서 도보 5분
- 잠원한강공원 : 지하철 3호선 잠원역 4번 출구에서 도보 20분
- 여의도한강공원 :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1번 출구에서 도보 15분
○ 운영시간 : 10:00~17:00(13:00~14:00 눈 노면 정리로 슬로프 이용 중단)
※ 기상 악화 시 운영시간이 임의로 조정될 수 있음
○ 입장료 : 6,000원(어린이·청소년·성인 동일)
○ 한강공원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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