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여운 가득! 서울어린이대공원·올림픽공원 늦가을 산책길

시민기자 염지연

발행일 2025.11.28. 09:50

수정일 2025.11.28. 16:41

조회 271

서울어린이대공원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도 즐거운 힐링 명소다. ©염지연
서울어린이대공원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도 즐거운 힐링 명소다. ©염지연

광진구 서울어린이대공원 속 '다함께 나눔길'

서울에서 늦가을을 만끽하고 싶은데 어디를 갈까 고민된다면 광진구 서울어린이대공원을 추천한다. 대중교통인 버스나 지하철도 여러 역으로 연결되어 있어 접근이 편리하며, 주차시설도 잘 마련되어 있어 주말에도 이용하기 편리하다.

어린이대공원답게 1973년 5월 5일 어린이날에 개장한 이 공원은 도심 한복판에 있지만 넓은 규모와 계절별로 달라지는 나무들의 풍경, 그리고 비단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즐거운 시설과 다양한 공연도 자주 펼쳐져 시민들의 힐링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장소이다.
입구에서부터 유아차를 무료로 대여할 수 있는 무인시설이 눈에 띄었다. ©염지연
입구에서부터 유아차를 무료로 대여할 수 있는 무인시설이 눈에 띄었다. ©염지연
주말을 맞아 나들이를 나온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쉽게 만날 수 있었다. 입구에서부터 유아차를 무료로 대여할 수 있는 무인시설이 눈에 띄었다. 1인용부터 쌍둥이, 웨건까지 가능하다. 거칠게 불어오는 바람에 흩날리는 낙엽도 쌓이며 여름에 본 공원 풍경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 펼쳐졌다.

놀이공원을 지나 공원길만 걸어도 펼쳐지는 형형색색의 단풍나무들의 마지막 풍경을 보는 즐거움이 있었다. 마지막 절정을 이루는 은행나무들과 사진을 찍는 모습들로 가득 채워졌다. 이 어린이대공원의 또 볼거리로 다양한 동물원의 동물들을 구경하는 시민들로 붐볐다. 서울어린이대공원의 규모는 면적 53만㎡의 넓은 공간으로 자칫하면 길을 잃을 수 있으니 중간중간 둘러보고 싶은 구역을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다.
  • 야외 대공원에서 주말마다 운영되는 ‘여기저기 서울형 키즈카페’ ©염지연
    야외 대공원에서 주말마다 운영되는 ‘여기저기 서울형 키즈카페’ ©염지연
  • 드넓은 자연 속 마치 마법 같이 펼쳐진 장소에서 아이들은 더 신나서 소리를 지르며 뛰어놀았다. ©염지연
    드넓은 자연 속 마치 마법 같이 펼쳐진 장소에서 아이들은 더 신나서 소리를 지르며 뛰어놀았다. ©염지연
  • 야외 대공원에서 주말마다 운영되는 ‘여기저기 서울형 키즈카페’ ©염지연
  • 드넓은 자연 속 마치 마법 같이 펼쳐진 장소에서 아이들은 더 신나서 소리를 지르며 뛰어놀았다. ©염지연
공원의 녹지들이 펼쳐진 곳들엔 돗자리를 펴고 피크닉을 나온 시민들도 눈에 띄었으며 8,000석의 규모인 야외공연장 ‘능동 숲속의 무대’에서도 다양한 무대와 공연이 진행된다. 그렇게 동물원과 산책로를 지나 잔디밭 끝에 도착하니 ‘서울시 키즈카페’가 눈에 띄었다. 대공원 안 팔각당에도 운영되는 키즈카페가 있지만 이렇게 실내도 아닌 야외 대공원에 키즈카페가 형성된 게 신기해서 찾아보니 주말마다 운영되는 ‘여기저기 서울형 키즈카페’였다.

서울시와 여러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키즈카페의 이용자 수가 100만 명을 돌파하면서 점차 새롭고 다양한 장소로 확대되어 가고 있다. 야외에 생긴 키즈카페는 북서울꿈의숲 청운답원, 난지한강공원에 이어 어린이대공원까지 마련된 것이다.
실내보다 공원의 드넓은 자연 속에 마치 마법 같이 펼쳐진 장소에서 아이들은 더 신나서 소리를 지르며 뛰어노는 모습이었다. 규모도 생각한 것보다 더 크고 다양한 놀이기구가 준비되어 있어 공원 안 어린이들이 이곳에 다 몰려 있나 싶을 정도였다.

1회 이용 시 2시간씩 총 3회차로 운영되며 4~9세의 아동은 1인당 5,000원, 보호자는 무료로 이용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저렴하게 책정되었다. 면적에 맞는 정원별 입장으로 운영되어 절반은 당일 현장 신청을 받으며, 절반은 ‘우리동네 키움포털’ 누리집을 통해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 경사로 없이 완만하게 이어지는 코스로 겨울에도 안전한 산책로이다. ©염지연
    경사로 없이 완만하게 이어지는 코스로 겨울에도 안전한 산책로이다. ©염지연
  • 미끄럼 및 낙상을 방지하기 위한 난간 손잡이와 제설 제품도 갖추고 있다. ©염지연
    미끄럼 및 낙상을 방지하기 위한 난간 손잡이와 제설 제품도 갖추고 있다. ©염지연
  • 경사로 없이 완만하게 이어지는 코스로 겨울에도 안전한 산책로이다. ©염지연
  • 미끄럼 및 낙상을 방지하기 위한 난간 손잡이와 제설 제품도 갖추고 있다. ©염지연
  • ‘참나무 6형제 이야기’를 테마로 다양한 나무로 만든 쉼터 ©염지연
    ‘참나무 6형제 이야기’를 테마로 다양한 나무로 만든 쉼터 ©염지연
  • 나무가 자라기 힘든 때에는 다른 해보다 나이테 폭이 좁다는 사실도 흥미로웠다. ©염지연
    나무가 자라기 힘든 때에는 다른 해보다 나이테 폭이 좁다는 사실도 흥미로웠다. ©염지연
  • ‘참나무 6형제 이야기’를 테마로 다양한 나무로 만든 쉼터 ©염지연
  • 나무가 자라기 힘든 때에는 다른 해보다 나이테 폭이 좁다는 사실도 흥미로웠다. ©염지연
공원답게 산책로도 잘 되어 있어 ‘다함께 나눔길’을 통해 공원의 외곽으로 들어가자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졌다. 휴게 데크로 이어지는 길은 경사로가 없이 완만하게 이어지는 코스로 ‘겨울에도 안전한’ 공원 산책로를 지향하고 있어 미끄럽거나 낙상을 방지하기 위한 난간 손잡이와 제설 제품들도 마련되어 있다.

낙엽이 이어지던 숲길과는 또 다른 분위기로 나무들과 수풀로 이어진 데크길에는 '숲속교실'이 자리해 나무로 만든 실로폰을 아이가 신나서 연주하고 있었다. ‘참나무 6형제 이야기’를 테마로 다양한 나무로 만든 쉼터에서는 오랜 산책 후 쉬어가기도 좋았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나무의 나이인 나이테의 특징도 알 수 있었는데, 햇빛이 많이 비치는 남쪽은 나이테의 폭이 적으며, 나무가 자라기 힘든 때에는 다른 해보다 나이테 폭이 좁다는 사실도 알게 되어 흥미로웠다.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나무는 바로 혼자 서 있는 ‘나홀로 나무’이다. ©염지연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나무는 바로 혼자 서 있는 ‘나홀로 나무’이다. ©염지연

송파구 올림픽공원과 성내천

서울 도심에 있는 공원 중 가장 인기가 많은 공원 중 하나인 송파구 올림픽공원매 계절 달라지는 풍경과 볼거리가 많은 명소 중의 하나이다. 1986년 5월 개원하여 아시안게임과 올림픽대회 개최를 위해 조성되었고, 그와 관련한 체육시설과 공연장, 역사 교육 장소로도 많이 이용되는 곳이다. 특히 사계절 변화가 뚜렷한 풍경을 지켜볼 수 있는 곳으로 매주 주말마다 많은 시민이 방문하는 곳이다. 이곳 역시 43만 평으로 어느 방향으로 입장하느냐에 따라 공원의 풍경이 색다르게 펼쳐진다.
늦가을의 절정을 보여주는 단풍나무들의 마지막을 눈에 담고 나면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나무는 바로 혼자 서 있는 ‘나홀로 나무’이다. 잔디언덕에 나홀로 다른 나무들과 동떨어져 서 있는 것이 유명해져 지금은 결혼 사진이나 촬영용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일부러 찾아와 보고 가는 나무 중의 하나이다. 이날도 날씨가 좋아 많은 시민들이 나홀로 나무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고 있었고, 기우는 것을 막기 위한 나무 지지대가 되어 있었고, 직접 나무에 기대거나 훼손하는 등의 행위는 금지되어 있다.
 ‘들꽃마루’ 쪽으로 가면 지금은 댑싸리와 황화코스모스 밭이 펼쳐져 있다. ©염지연
‘들꽃마루’ 쪽으로 가면 지금은 댑싸리와 황화코스모스 밭이 펼쳐져 있다. ©염지연
이곳을 지나 ‘들꽃마루’ 쪽으로 가면 지금은 댑싸리와 황화코스모스 밭이 펼쳐져 있다. 이미 많은 시민들이 사진을 찍으며 겨울 전 마지막 꽃놀이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황화코스모스는 이미 떨어진 꽃도 있었지만 주황꽃의 물결과 댑싸리의 모습으로 둘러싸여 사진 명소로 입소문이 나 있는 곳이다. 이렇게 사진과 눈에 아름다움을 담고 나면 올림픽공원역까지 산책하기 좋은 길과 성내천으로도 이어진다. 성내천은 올림픽공원 중간에서도 진입할 수 있는 송파둘레길로도 쭉 이어져 한강으로 이어지는 약 10km의 자연생태하천이다.
떨어진 황화코스모스를 주워 사진으로 남겨보았다. ©염지연
떨어진 황화코스모스를 주워 사진으로 남겨보았다. ©염지연
공원 내 길도 좋지만 생태하천을 따라 쭉 걷고 싶다면 풍납토성탐방로로 이어지는 안내에 따라 풍납동까지 크게 이어 걸을 수 있다. 성내천 연결 코스와 토성길 연결 코스로 나뉘어 있으며 약 13분과 25분씩 걸리는데 이곳 역시 경사 없이 완만하게 이어지는 코스로 평소 자전거나 도보로 이용하기 좋은 곳이다. 올림픽공원에서 공원 풍경, 꽃과 함께 사진을 찍고 제대로 된 도보 활동을 하고 싶다면 성내천과 연결해 쭉 걷는 걸 추천한다.
공원 내 길도 좋지만 생태하천을 따라 쭉 걷고 싶다면 성내천으로 이어지는 길로 들어가보자. ©염지연
공원 내 길도 좋지만 생태하천을 따라 쭉 걷고 싶다면 성내천으로 이어지는 길로 들어가보자. ©염지연
평소 두 공원 모두 자주 이용하는 곳으로 더 추위가 오기 전 찾아간 보람이 있게 늦가을의 아름다운 정취와 풍경을 만끽할 수 있었다.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을 하러 나갔지만 다양한 볼거리와 정보, 다시 이용해 보고 싶은 장소와 둘레길로 갈 때마다 즐거운 곳이다. 날이 추워지더라도 도심 공원으로 어디를 갈까 고민된다면 두 공원의 특색에 맞춰 방문해 보길 바란다.
가볍게 산책을 하러 나갔지만 다양한 볼거리와 정보로 늘 즐거운 곳이다. ©염지연
가볍게 산책을 하러 나갔지만 다양한 볼거리와 정보로 늘 즐거운 곳이다. ©염지연

서울어린이대공원

○ 위치 : 서울시 광진구 능동로 216
○ 운영일시 : 연중무휴 05:00~22:00
누리집

올림픽공원

○ 위치 :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 424
○ 운영일시 : 연중무휴 05:00~22:00
누리집

시민기자 염지연

2021년부터 시작한 활동, 꾸준히 좋은 기사 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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