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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역 6번 출구, 서울시티투어버스 현장 티켓 부스 앞 ©염지연 -
서울시티투어의 코스는 강남·강북 파노라마 코스, 야경 한강·남산 코스 등 다양하다. ©염지연
2층 오픈버스 타고 가을을 누비다! 남산~고궁 '서울시티투어버스'
발행일 2025.11.21. 14:20

서울 관광 명소를 한번에 돌아볼 수 있는 '서울시티투어버스'를 예약했다. ©염지연
서울에서 태어나 쭉 서울에서 살아왔지만 관광객처럼 서울을 돌아다녀본 적이 없었다. 서울의 관광 코스로 뜨는 곳도 오히려 가본 적 없는 곳도 많았고, 영화나 드라마에 등장하는 서울 명소 중에 생소한 곳도 있었다.
그러다 오랜만에 서울에 놀러 온 친구와 함께 어디를 갈까 계획하다 보니, 서울 관광 명소를 한번에 돌아볼 수 있는 서울시티투어버스가 눈에 띄었다. 이 버스의 장점은 서울 도심 명소를 한번에 갈 수 있고, 원하는 곳에서 탑승하고 자유롭게 내려서 구경 후 재탑승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지금 이 서울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한 이유는 서울을 여행하기 가장 좋은 계절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시간대와 시기별로 상이하나 보통 반오픈 1층 버스, 2층 글라스탑 버스도 있으며 우천 시에도 운행된다. 이 시기에는 2층 오픈버스로 보는 단풍뷰가 가장 추천하는 코스로 인기가 많아 품절이 될 정도라고 한다. 그래서 사전에 인터넷으로 표 예약을 했더라도 꼭 광화문 현장 티켓 부스에서 발권 후 탑승해야 한다.
그러다 오랜만에 서울에 놀러 온 친구와 함께 어디를 갈까 계획하다 보니, 서울 관광 명소를 한번에 돌아볼 수 있는 서울시티투어버스가 눈에 띄었다. 이 버스의 장점은 서울 도심 명소를 한번에 갈 수 있고, 원하는 곳에서 탑승하고 자유롭게 내려서 구경 후 재탑승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지금 이 서울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한 이유는 서울을 여행하기 가장 좋은 계절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시간대와 시기별로 상이하나 보통 반오픈 1층 버스, 2층 글라스탑 버스도 있으며 우천 시에도 운행된다. 이 시기에는 2층 오픈버스로 보는 단풍뷰가 가장 추천하는 코스로 인기가 많아 품절이 될 정도라고 한다. 그래서 사전에 인터넷으로 표 예약을 했더라도 꼭 광화문 현장 티켓 부스에서 발권 후 탑승해야 한다.
광화문역 6번 출구 인근의 티켓 부스에 도착해 표를 찾고 나니 좋은 날씨에 예상보다 많은 시민이 대기하고 있었다. 보통 한국을 놀러 온 외국인이 대부분이지 않을까 예상했는데, 이 계절은 가장 인기가 많은 시기로 단풍 구경을 나온 국내 관광객도 쉽게 접할 수 있었다. 발권하고도 줄이 길어져 새삼 서울을 여행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구나 신기한 느낌이었다.
서울시티투어의 코스도 강남·강북 파노라마 코스, 야경 한강·남산 코스 등 다양하지만 이번에는 서울의 고궁과 남산을 볼 수 있는 ‘고궁도심코스’로 예약하여 탑승하였다.
서울시티투어의 코스도 강남·강북 파노라마 코스, 야경 한강·남산 코스 등 다양하지만 이번에는 서울의 고궁과 남산을 볼 수 있는 ‘고궁도심코스’로 예약하여 탑승하였다.

서울의 고궁과 남산을 볼 수 있는 ‘고궁도심코스’로 예약해 탑승했다. ©염지연
광화문역을 벗어나서 명동을 향해 버스가 출발하자 시원하게 지붕이 개폐된 2층 버스의 묘미가 드러났다. 시원하게 달리기 시작하니 모두가 신이 나서 환호성을 지르며 즐기는 모습이었다. 평소에 걸어 다니거나 1층 버스에서만 보던 풍경을 2층 버스로 내려다보니 전혀 다른 풍경으로 보였다.
1, 2층 모두 미지정 좌석이며 입석이나 서서 보는 행위는 제한된다. 또한 버스 내에선 음식물 및 음료 섭취가 금지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1, 2층 모두 미지정 좌석이며 입석이나 서서 보는 행위는 제한된다. 또한 버스 내에선 음식물 및 음료 섭취가 금지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지붕이 열린 2층 버스에서 바라본 하늘과 남산의 모습 ©염지연
주로 외국에서 타보았던 2층 시티투어버스를 한국에서도 타니 여행자가 된 기분이었다. 간간이 스치는 가로수나 낙엽이 자연스럽게 2층 버스 안으로 떨어지는 사소한 경험도 즐거웠다.
오후 시간대에는 햇살이 강하기에 선글라스나 모자를 쓰고 오기를 추천한다. 늦은 오후대가 되자 바람이 쌀쌀하게 느껴졌다. 더 따듯하게 겉옷을 챙겨 입는 것이 좋겠다. 한 번에 하차 없이 돌아본다면 총 90분 정도 소요된다.
오후 시간대에는 햇살이 강하기에 선글라스나 모자를 쓰고 오기를 추천한다. 늦은 오후대가 되자 바람이 쌀쌀하게 느껴졌다. 더 따듯하게 겉옷을 챙겨 입는 것이 좋겠다. 한 번에 하차 없이 돌아본다면 총 90분 정도 소요된다.

시원하게 달리기 시작하니 모두가 신이 나서 환호성을 지르며 즐거워 했다. ©염지연
서울에 살면서도 이 건물이 무엇인지 어떤 역사가 있었는지 관심 없이 지나간 적이 많았는데, 관광객의 시선으로 보니 모든 것이 흥미로웠다. 궁금해서 검색하려고 하던 그때, 문화해설사의 안내가 나와 평소에 몰랐던 역사 지식이나 명소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었다. 좌석마다 다국어 안내기로 12개 국어 음성을 들을 수 있으며 장애인 좌석도 보유하고 있다.
도심 안에서는 약간의 교통체증과 행사 때문에 차가 정체하거나 출·도착 시간이 조금 지연되었는데, 남산 쪽으로 향해 가자 길이 시원하게 트이면서 더욱 아름다운 모습이 펼쳐졌다.
도심 안에서는 약간의 교통체증과 행사 때문에 차가 정체하거나 출·도착 시간이 조금 지연되었는데, 남산 쪽으로 향해 가자 길이 시원하게 트이면서 더욱 아름다운 모습이 펼쳐졌다.

남산팔경에 도착해서 내려다본 도심의 시야가 한눈에 들어왔다. ©염지연
단풍 옷으로 갈아입은 가로수의 향연 덕분에 다들 눈과 카메라로 담기에 바빠졌다. 예상한 것보다 더 황홀한 단풍의 절경과 가깝게 보이는 하늘과 남산의 모습에 서울을 구경하는 또 다른 즐거운 방식이란 생각이 들었다. 버스로 단숨에 오르막길을 올라 남산 정상에 도착했다. 자유롭게 하차하고 새로 타는 손님도 더욱 많아졌다.
남산팔경에 도착해서 내려다본 도심의 시야가 한눈에 들어왔고, 이 투어의 좋은 점은 남산서울타워에서는 30분 이내의 포토 타임도 가질 수 있다는 점이다. 도심을 벗어나 서울을 대표하는 명소인 남산인 만큼 대부분 인증샷을 남기며 현재 계절의 가장 아름다운 서울의 모습을 즐겼다.
남산팔경에 도착해서 내려다본 도심의 시야가 한눈에 들어왔고, 이 투어의 좋은 점은 남산서울타워에서는 30분 이내의 포토 타임도 가질 수 있다는 점이다. 도심을 벗어나 서울을 대표하는 명소인 남산인 만큼 대부분 인증샷을 남기며 현재 계절의 가장 아름다운 서울의 모습을 즐겼다.

남산 하늘숲길의 단풍 절경을 2층버스에서 내려다 볼 수 있었다. ©염지연
남산을 지나 동대문, 대학로를 지나 이번엔 궁 코스로 창경궁, 창덕궁을 향해 갔다. 궁의 모습과 어우러지는 나무들의 향연에 감탄이 나왔다. 이번엔 가을에 서울시티투어버스를 타보았지만 굳이 이 계절이 아니라도 사계절 달라지는 서울의 풍경을 돌아볼 수 있기에 언제든 또 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상보다 다양한 목적과 새로운 시선으로 서울의 명소를 알차게 즐길 수 있어 다른 사람들에게도 추천해 주고 싶은 코스였다. 무엇보다 언제든 자유롭게 타고 내릴 수 있으며 인사동, 청와대와 서울 주요 궁의 관광지를 한번에 누려볼 수 있다는 것이 좋았다. 서울을 짧은 시간 여행한다면 꼭 경험해 보길 바란다. 멀리 새로운 여행지로 떠나는 여행도 좋지만, 이렇게 내가 살고 있는 곳을 새로운 방법으로 돌아보는 것도 매력적인 여행이 되기도 한다.
서울시티투어버스
○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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