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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데크가 조성돼 산책하기 좋은 아차산 생태공원의 습지원 ©김미선 -
광나루역 1번 출구에서 15분 정도를 걸어 골목길을 지나간다. ©김미선 -
아차산 자투리 텃밭에는 초록의 채소가 자라고 있었다. ©김미선 -
어느새 가을빛으로 곱게 물든 산책길 ©김미선
아차산에서 보낸 가을 하루! 정원 감상·책쉼터 독서·여가센터 체험까지
발행일 2025.11.18. 14:52

울긋불긋 가을빛으로 물든 정원은 일상에 따뜻한 활기를 불어넣는다. ©김미선
울긋불긋 가을빛으로 물든 정원은 일상에 따뜻한 활기를 더해준다. 바람에 흔들리는 잎들의 향연을 느끼며, 아차산 아래 힐링을 선사하는 특별한 공간을 만났다.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 1번 출구에서 15분 정도를 걸어 골목길을 지나니 아차산 자투리 텃밭이 보인다. 텃밭 채소를 지나 수생식물이 자라고 나무 데크 덕분에 산책하기 좋은 아차산 생태공원의 습지원에 도착했다.
단풍 낙엽이 내려앉은 나무 데크길은 한층 더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낸다. 나선형 언덕길을 오르면 아차산 어울림정원, 아차산 숲속도서관 책쉼터, 아차산 여가센터 등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6가지 테마로 조성된 '아차산 어울림정원'
아차산 생태공원의 습지원에서 나무 데크길을 이용해 걸어가면, 2023년 5월 새롭게 조성한 ‘아차산 어울림정원’이 눈앞에 펼쳐진다. 돌과 나무와 꽃이 어우러진 돌의정원, 홍련봉 보루에서 출토된 고구려 와당을 모티브로 한 돌담과 다채로운 꽃으로 와당 안을 채운 와당정원, 은은한 향기가 가득한 향기정원, 사랑과 아름다움의 상징하는 장미꽃을 볼 수 있는 >장미정원, 사초류 식물을 식재한 바람정원,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소리정원<, 6가지 테마로 조성됐다. 정원 곳곳에 휴게 데크, 퍼걸러 등을 설치해 지역 주민들이 편하게 쉬어갈 수 있도록 했다.

2023년 새롭게 조성된 ‘아차산 어울림정원’ ©김미선
'아차산 여가센터' 치유 프로그램…요가·명상·공예 등
또한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전 연령대를 대상으로 아차산 자연을 활용해 산림 치유, 여가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는 ‘아차산 여가센터’가 있다.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미리 만날 수 있는 보태니컬아트 프로그램을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에서 예약한 후 방문했다.

산림 치유, 여가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는 ‘아차산 여가센터’ ⓒ김미선
축복과 변하지 않는 소중함을 뜻하는 포인세티아를 이용한 나만의 오너먼트를 만들었다. 초록색 잎 사이, 붉은색으로 꽃을 칠하니 잎이 돋보이고,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식물의 아름다움을 그림으로 표현하는보태니컬아트로 한 잎 한 잎 정성을 담아 칠하며 나만의 작품을 완성했다.
'아차산 치유의 숲길' 프로그램…맨발 걷기, 숲길 걷기
아차산 여가센터 맞은편 아차산 역사문화 홍보관 아래쪽에는 아차산 치유의 숲길 프로그램 운영하는 장소인 황톳길이 조성돼 있다. 천연 황토볼을 이용한 황톳길을 걷다 보면 혈액순환 개선, 피로 해소 등 건강 증진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아차산 치유의 숲길 프로그램 운영 장소인 황토길이 조성되어 있다. ⓒ김미선
자연 속 책 읽기 가능한 '아차산 숲속도서관 책쉼터'
울창한 숲을 품은 아차산 등산로 입구에 위치한 ‘아차산 숲속도서관 책쉼터’는 아담한 도서관이지만, 지역 주민과 등산객들에게 자연 속에서 독서를 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다. 도서관의 가장 큰 매력은 사시사철 변하는 아차산의 풍경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봄부터 겨울까지 이어지는 다채로운 풍경을 볼 수 있어 더 특별하다.

아차산 등산로 입구에 위치한 ‘아차산 숲속도서관 책쉼터’ ©김미선
아차산 숲속도서관은 높고 탁 트인 층고와 대형 독서 테이블을 갖춘 두 개의 열람실로 구성되어 있다. 약 1만 1,200권의 도서를 보유하고 있다. 2층으로 이어지는 계단은 숲속 갤러리로 꾸며져 있어 앉아서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2층 휴게 열람실에는무인 카페가 마련되어 있어 도서관의 포근한 분위기를 더한다.
도서관 뒤편으로는 숲속에서 책을 읽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아차산 숲속책마당’을 마련했다. 의자와 독서테이블, 빈백이 있어 가을 공기를 맡으며 쉬어 가기 좋은 곳이다. 아차산 산책로와도 연결돼 있어, 답답한 도서관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책을 읽고 여유를 누리기에 좋다.
아차산 어울림정원
○ 위치 : 서울시 광진구 워커힐로 127 아차산 생태공원
○ 교통 :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에서 도보로 약 15분
○ 교통 :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에서 도보로 약 15분
아차산 여가센터
아차산 숲속도서관 책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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