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은 선유도공원으로 미술산책…'선유도이야기관' 전시

시민기자 김아름

발행일 2025.11.12. 14:09

수정일 2025.11.12. 14:09

조회 2,424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 작품 중 자연의 아름다움, 순환, 생명력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선별하여 전시하고 있는 '선유도이야기관' ©김아름
가을빛으로 물든 선유도공원은 그 어느 때보다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공원 곳곳을 거닐며 계절의 변화를 느껴보는 것도 좋지만, 선유교 위에서 양화한강공원과 여의도 일대의 마천루를 함께 바라보면 도심 속 공원의 매력을 한층 깊이 느낄 수 있다.

선유도공원은 과거 정수장 건축 구조물을 재활용해 조성된 국내 최초의 환경 재생 생태공원이다.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은 조경 작품으로 여러 상을 수상했으며, 산업시설의 흔적과 자연의 재생이 공존하며 독특한 풍경을 자아낸다. 이러한 이유로 사진가들이 즐겨찾는 명소이기도 하다. 공원을 산책하다 보면 자연의 생명력과 회복력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지난 11월 7일부터 선유도공원 내 ‘선유도이야기관’에서는 서울시 서부공원여가센터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협력전시 <우리의 자연, 우리의 시선>이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 중 자연의 아름다움, 순환, 생명력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선별해 국내 작가 43명의 작품을 선보인다.

‘선유도이야기관’은 과거 정수장의 침전지를 리모델링해 조성된 전시 공간으로, 내부 구조가 매우 독특하다. 지하층에는 선유도가 1978년부터 2000년까지 서울 서남부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했던 정수장이었음을 상기시키는 ‘송수 펌프’가 자리하고 있다. 또 일부 공간에는 선유도와 한강의 역사, 폐 정수장을 공원으로 탈바꿈하기까지의 고민과 시도 과정을 다양한 자료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1층과 지하층 곳곳에는 재료와 표현 기법 등이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거친 콘크리트 벽면과 조화를 이루며 작품의 개성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작품이 궁금할 땐 각 작품 옆의 QR코드를 스캔하면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 소개 페이지로 연결되어 상세한 설명을 확인할 수 있다.

전시는 12월 7일까지 한 달간 진행되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매주 월요일 휴관) 추후 숲해설사와 함께하는 '선유도 생태섬 이야기', 전문 해설사와 함께하는 전시 연계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니, 전시를 더욱 깊이 있게 즐길 기회를 놓치지 말자. 투어 프로그램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에서 ‘선유도’ 검색 후 찾아볼 수 있다.
새 천년을 맞이해 서울시와 프랑스 2000년 위원회의 공동 기념 사업으로 건설한 보행자 전용 다리인 ‘선유교’ ©김아름
새 천년을 맞이해 서울시와 프랑스 2000년 위원회의 공동 기념 사업으로 건설한 보행자 전용 다리인 ‘선유교’ ©김아름
선유교 위에서 바라본 가을날의 양화한강공원과 여의도 일대 마천루 ©김아름
선유교 위에서 바라본 가을날의 양화한강공원과 여의도 일대 마천루 ©김아름
가을빛으로 물든 선유도공원의 오후 풍경 ©김아름
가을빛으로 물든 선유도공원의 오후 풍경 ©김아름
선유도공원은 과거 정수장 건축 구조물을 재활용해 조성된 국내 최초의 환경재생 생태공원으로 산업시설의 흔적과 자연의 재생이 공존하며 독특한 풍경을 자아낸다. ©김아름
선유도공원은 과거 정수장 건축 구조물을 재활용해 조성된 국내 최초의 환경재생 생태공원으로 산업시설의 흔적과 자연의 재생이 공존하며 독특한 풍경을 자아낸다. ©김아름
서울시 서부공원여가센터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협력전시 <우리의 자연, 우리의 시선>이 열리고 있는 ‘선유도이야기관’ ©김아름
서울시 서부공원여가센터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협력전시 <우리의 자연, 우리의 시선>이 열리고 있는 ‘선유도이야기관’ ©김아름
‘선유도이야기관’은 과거 정수장의 침전지를 리모델링해 조성된 전시 공간으로, 내부 구조가 매우 독특하다. ©김아름
‘선유도이야기관’은 과거 정수장의 침전지를 리모델링해 조성된 전시 공간으로, 내부 구조가 매우 독특하다. ©김아름
지하층에는 선유도가 1978년부터 2000년까지 서울 서남부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했던 정수장이었음을 상기시키는 ‘송수 펌프’가 자리하고 있다. ©김아름
지하층에는 선유도가 1978년부터 2000년까지 서울 서남부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했던 정수장이었음을 상기시키는 ‘송수 펌프’가 자리하고 있다. ©김아름
1층과 지하층 곳곳에는 재료와 표현 기법 등이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김아름
1층과 지하층 곳곳에는 재료와 표현 기법 등이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김아름
이곳의 거친 콘크리트 벽면과 조화를 이루며 작품의 개성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김아름
이곳의 거친 콘크리트 벽면과 조화를 이루며 작품의 개성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김아름
작품이 궁금할 땐 각 작품 옆의 QR코드를 스캔하면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 소개 페이지로 연결되어 상세한 설명을 확인할 수 있다. ©김아름
작품이 궁금할 땐 각 작품 옆의 QR코드를 스캔하면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 소개 페이지로 연결되어 상세한 설명을 확인할 수 있다. ©김아름
일부 공간에는 선유도와 한강의 역사, 폐 정수장을 공원으로 탈바꿈하기까지의 고민과 시도 과정을 다양한 자료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김아름
일부 공간에는 선유도와 한강의 역사, 폐 정수장을 공원으로 탈바꿈하기까지의 고민과 시도 과정을 다양한 자료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김아름
폐 정수장을 공원으로 만들면서 했던 고민들을 엿볼 수 있는 전시 공간 ©김아름
폐 정수장을 공원으로 만들면서 했던 고민들을 엿볼 수 있는 전시 공간 ©김아름

전시 <우리의 자연, 우리의 시선>

○ 기간 : 11월 7일~12월 7일
○ 일시 : 화~일요일 10:00~18:00, 매주 월요일 휴관
○ 장소 : 서울시 영등포구 선유로 343 선유도공원 선유도이야기관
○ 관람료 : 무료
○ 내용
⁲-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 중 자연의 아름다움·순환·생명력을 표현한 작품 선별 전시
⁲- 11~12월 전시 연계 투어 프로그램 운영(숲해설사와 함께하는 ‘선유도 생태섬 이야기’, 전문해설사와 함께하는 전시 투어)
⁲- 투어 프로그램 예약 :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에서 ‘선유도’ 검색

시민기자 김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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