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47일간! 특별개방 '옛 조선저축은행 중역사택' 둘러봐요

시민기자 임중빈

발행일 2025.11.10. 13:38

수정일 2025.11.10. 13:38

조회 2,607

지난 10월 28일부터 오는 12월 7일까지 덕수궁과 주변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이곳'을 꼭 같이 들려야 할 것 같다. 47일간 특별 개방이 시행되는 ‘구(舊) 조선저축은행 중역사택’으로의 여행이 언제 다시 찾아올 지 모르기 때문이다. 해당 장소는 본래 덕수궁의 선원전 터였으나, 일제강점기 일제에 의해 훼철된 후, 1938년에 지금의 건물이 지어진 것으로 아픈 역사를 지닌 근대건축유산 중 하나이다. 지금까지 일반에게 공개된 적이 극히 드문 곳으로 향후 선원전 권역이 복원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라 이번 기회에 꼭 답사하는 것을 추천한다.

‘구(舊) 조선저축은행 중역사택’은 궁능유적본부가 약 13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정비 사업 등을 통해 이번에 대국민 특별 개방에 들어간 것으로 관람객들은 '고종의 길'을 통해 중역사택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고종의 길은 현재 무료 개방하고 있으며 매주 화요일~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7시 30분까지 입장할 수 있다. 고종의 길에 입장할 수 있는 시간에 맞춰 중역사택과 그 주변을 답사하면 된다.

특별 공개 기간 동안에는 각 일정에 맞추어 총 4개의 특별 전시가 기획되어 단순한 건축 유산 답사를 넘은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도 기대되고 있다. 전통건축 학생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제22회 전통건축전을 시작으로 근현대 건축문화유산 활성화 공모전 수상작 전시, 제2회 대한민국 전통조경대상 수상작 전시, 국가유산수리기능인 양성과정 수료 전시까지 연이어 개최된다. 특별 개방 기간 동안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며 별도의 입장료도 없다. 다만, 관람객들은 건축유산의 보존과 안전 등을 위해 실외화를 신은 상태에서 가벼운 덧신을 착용 후에 입장해야 한다.

‘구(舊) 조선저축은행 중역사택’의 이번 특별 개방은 고종의 길을 걸어보며 우리나라의 아픈 근현대사를 돌아보고 구 러시아공사관과 정동공원을 다시 둘러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이어 인접해 있는 서울시립미술관 관람이나 덕수궁 관람으로 여행을 이어가면 좋을 것 같다.
고종의 길로 향하기 위해 정동공원 쪽으로 접근하는 중이다. ©임중빈
고종의 길로 향하기 위해 정동공원 쪽으로 접근하는 중이다. ©임중빈
이번에 특별 개방이 진행 중인 '구(舊) 조선저축은행 중역사택'으로 향하려면 먼저 고종의 길로 진입해야 한다.©임중빈
이번에 특별 개방이 진행중인 '구(舊) 조선저축은행 중역사택'으로 향하려면 먼저 고종의 길로 진입해야 한다. ©임중빈
정동공원은 '구 러시아공사관'이 있는 곳으로 이쪽으로의 진입을 추천한다. ©임중빈
정동공원은 '구 러시아공사관'이 있는 곳으로 이쪽으로의 진입을 추천한다. ©임중빈
고종의 '아관파천'으로도 잘 알려진 구 러시아공사관의 일부가 보존되어 있다. ©임중빈
고종의 '아관파천'으로도 잘 알려진 구 러시아공사관의 일부가 보존되어 있다. ©임중빈
'고종의 길'과 바로 연결 되어 있으며 공원 형태로 되어 있어 중간에 답사하기 좋다. ©임중빈
'고종의 길'과 바로 연결 되어 있으며 공원 형태로 되어 있어 중간에 답사하기 좋다. ©임중빈
특별 개방된 중역사택으로 찾아가기 위해 고종의 길로 진입하면 된다. ©임중빈
특별 개방된 중역사택으로 찾아가기 위해 고종의 길로 진입하면 된다. ©임중빈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17시30분까지 무료개방 되어 있다. ©임중빈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17시30분까지 무료개방 되어 있다. ©임중빈
총 120미터 정도의 길이로 고종이 러시아공사관을 오갔던 경로로 추정되는 곳이다. ©임중빈
총 120미터 정도의 길이로 고종이 러시아공사관을 오갔던 경로로 추정되는 곳이다. ©임중빈
고종의 길 중간에 옛 선원전터가 있는 아래 방향으로 내려가면 된다. ©임중빈
고종의 길 중간에 옛 선원전터가 있는 아래 방향으로 내려가면 된다. ©임중빈
10월 말부터 12월 초까지 47일간 특별 개방 되는 구(舊) 조선저축은행 중역사택 ©임중빈
10월 말부터 12월 초까지 47일간 특별 개방 되는 구(舊) 조선저축은행 중역사택 ©임중빈
곧 선원전 등으로 복원될 예정이라 이번 특별개방 기간을 놓치지 말자. ©임중빈
곧 선원전 등으로 복원될 예정이라 이번 특별개방 기간을 놓치지 말자. ©임중빈
선원전 영역의 서북쪽에 위치한 곳으로 1938년에 지어진 건축물이다. ©임중빈
선원전 영역의 서북쪽에 위치한 곳으로 1938년에 지어진 건축물이다. ©임중빈
조선저축은행은 현 SC제일은행의 전신으로 광복 이후에는 주한미군대사관 임직원 숙소로도 활용되었다. ©임중빈
조선저축은행은 현 SC제일은행의 전신으로 광복 이후에는 주한미군대사관 임직원 숙소로도 활용되었다. ©임중빈
12월 7일까지 건축과 관련된 특별 전시 4개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임중빈
12월 7일까지 건축과 관련된 특별 전시 4개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임중빈
특별 개방 기간 동안 특별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임중빈
특별 개방 기간 동안 특별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임중빈
전통, 역사, 근대, 건축물 등 흥미로운 주제로 전시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 ©임중빈
전통, 역사, 근대, 건축물 등 흥미로운 주제로 전시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 ©임중빈
중역사택은 궁능유적본부가 13억 원의 예산을 들여 안전하게 정비해 놓은 공간이다. ©임중빈
중역사택은 궁능유적본부가 13억 원의 예산을 들여 안전하게 정비해 놓은 공간이다. ©임중빈
실내 전시공간이 매우 깔끔하고 아늑하게 느껴진다. ©임중빈
실내 전시공간이 매우 깔끔하고 아늑하게 느껴진다. ©임중빈
중역사택은 향후 철거될 예정으로 이번 특별 개방 기간을 절대로 놓치면 안될 것 같다. ©임중빈
중역사택은 향후 철거될 예정으로 이번 특별 개방 기간을 절대로 놓치면 안될 것 같다. ©임중빈

조선저축은행 중역사택

○ 위치 : 서울시 중구 덕수궁길 83
○ 특별 개방 기간 : 10월 28일~12월 7일(총 47일간 개방)
○ 운영일시 : 화~일요일 09:00~17:30, 매주 월요일 휴관
○ 입장료 : 무료

고종의 길

○ 위치 : 서울시 중구 덕수궁길 83
○ 교통 :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6번 출구에서 518m
○ 운영시간 : 11~2월 09:00~17:30, 3~10월 09:00~18:00
○ 휴무일 : 매주 월요일

시민기자 임중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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