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한 브랜드 다 모였네! DDP '디자인위크'서 내 취향 찾기

발행일 2025.10.16. 15:02

수정일 2025.10.16. 15:39

서울의 중심,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가 또다시 도시 전체를 아름다운 디자인의 빛깔로 물들인다. 10월 15일부터 26일까지 펼쳐지는 '서울디자인위크'는 전시, 콘퍼런스, 마켓,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한데 어우러진 도심형 축제로, '디자인의 성지이자 팝업의 장'인 DDP의 본질을 가장 잘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 [관련 기사] 취향 따라 즐겨보세요! '서울디자인위크' DDP에서 개막

이 행사의 메인은 10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DDP 아트홀에서 열리는 'DDP디자인페어'. 올해는 무신사 계열의 '29CM'와 손잡고 디자인 취향이 확실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총 70개가 참여하여 눈길을 끈다. 기존의 공급자 중심 페어에서 벗어나, 관객을 '라이프 디자이너'로 재정의하여 '인생이 맥시멀리스트', '쉼 예찬론자', '고요한 미식가', '낭만적 실용주의자' 등 네 가지 취향 카테고리로 브랜드를 나누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공간을 자유롭게 탐색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서울디자인창업센터'의 지원을 받아 29CM의 인기 브랜드로 성장한 홈패브릭 '핀카', SNS에서 인기를 끄는 올리브유 '이야이야앤프렌즈'와 테이블웨어 '사브르', 그리고 수면 과학 기반 침구 브랜드 '식스티세컨즈' 등 다채로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통해 자신의 취향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19개 디자인 전공 대학생팀이 농심, LG와 같은 기업과 협업하여 새로운 디자인 솔루션을 선보이는 '영디자이너 특별관'도 놓칠 수 없는 관전 포인트이다.

디자이너들의 깊이 있는 철학과 독특한 취향을 엿볼 수 있는 특별 전시들도 행사 내내 열린다. DDP 디자인랩 4층 '잔디사랑방'에서는 송봉규, 잭슨홍 등 100명의 디자이너가 만든 100개의 개성 넘치는 의자가 전시되는 '시팅서울'을 만날 수 있다. '이간수문전시장'에서는 가전부터 자동차까지 다양한 산업 분야의 디자인 스튜디오 12곳이 산업 디자인의 전 과정을 생생하게 공개하는 '어펜딕스' 전시가 열려 창작의 과정을 엿볼 수 있는 귀한 기회를 제공한다.

축제 기간 중 2주간 주말(금~일)마다 빈티지 의류, 디자인 소품, 맛있는 먹거리가 어우러진 '디자인마켓'이 DDP 어울림광장에서 열려 축제 분위기를 더하고, DDP 어울림광장에는 '이야이야앤프렌즈'와 '클리오 디자인'이 함께 만든 멋진 포토존이 마련되어 방문객 누구나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다.

10월 17일과 18일에는 서울디자인위크의 주제를 AI 시대라는 시대적 화두와 연결하여 깊이 있는 논의를 펼치는 '디자인 콘퍼런스'가 개최되어,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시각 디자이너 전채리, 공간 디자이너 백종환 등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AI 시대 디자이너의 정체성과 역할'을 주제로 흥미로운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서울디자인위크에 참여한 디자이너 100명의 설문을 통해 선정된 서울의 디자인 명소 150곳이 '서울디자인스폿'이라는 이름으로 '외국인이 서울의 디자인 취향을 느낄 수 있는 곳', '학생들이 디자인 지식을 배울 수 있는 곳', '디자이너가 디자인 영감을 받을 수 있는 곳'으로 나뉘어 소개된다고 하니, 이번 주말 서울의 숨겨진 디자인 보석들을 찾아 떠나보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 될 것 같다.

대한민국 최대 디자인 축제 '서울디자인위크'가 10월 15일부터 26일까지 DDP와 서울 전역에서 개최된다. ©백승훈

'DDP 어울림마당'에서 열리는 '팝업 전시' 공간에 다양한 디자인 관련 라이프스타일 굿즈들이 선을 보였다. ©백승훈
두피 관련 전문 케어 체험 코너에서 직접 전문가에게 일대일 상담을 받고 경품도 받는 참가자들의 모습 ©백승훈
'이야이야앤프렌즈'에서 운영하는 올리브유 푸드트럭이 시민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 ©백승훈

'영디자이너 특별관'은 19개 디자인 전공 대학생팀이 대기업과 협업하여 새로운 디자인 솔루션을 선보인다. ©백승훈

'워커비(로컬웍스)'는 이름 그대로 꿀벌처럼 부지런히 좋은 원료의 정직한 제품을 만드는 수제 꿀 브랜드이다. ©백승훈

'언스(uns)'는 일상에서 특별함을 찾아낸다는 의미의 라이프 브랜드이다. ©백승훈

'모스(mochs)'는 디자인 스튜디어 모스그래픽이 자연을 담은 컬러와 그래픽으로 표현한 패션 메이커이다. ©백승훈

'코코라커'는 오랜 전통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우수한 키친웨어를 생산한다. ©백승훈

'노미아(nomia)'는 심플한 디자인과 실험적인 러그를 결합해 공간의 가치를 재창조한다. ©백승훈

'브랜든(BRANDEN)'은 '세상의 모든 짐을 더 잘 정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기능성 잡화브랜드이다. ©백승훈

'무자기' 브랜드는 아무것도 꾸미지 않은 무작위라는 말처럼 과장 없이 담백한 디자인을 추구한다. ©백승훈
참가자들이 직접 제품의 원료인 도자기의 질감을 느껴보는 체험 공간이 눈길을 끌었다. ©백승훈

'사브르(SABRE Paris)'는 1993년 프랑스에서 탄생한 커틀러리 브랜드로 고기능, 심미성 식탁 제품군을 자랑한다. ©백승훈
'사브르(SABRE Paris)'의 제품들은 다양한 색상의 컬러와 고전적인 디자인이 돋보인다. ©백승훈

'29CM' 브랜드관은 실제 아파트가 들어선 것처럼 10m 높이의 전시공간에 4가지 라이프스타일로 브랜드들을 소개하고 있다. ©백승훈
'29CM' 브랜드관 벽면에는 참가한 브랜드들이 4가지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전시되어 있다. ©백승훈

'서울디자인위크'가 디자인 산업을 육성하고 디자인 문화를 통해 서울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의미있는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 ©백승훈

2025 DDP디자인페어

○ 기간 : 10월 15일~19일
○ 장소 : DDP 아트홀
○ 구성 : 라이프스타일 브랜드(68개), 영디자이너 특별관(19개팀) 등
○ 티켓가격 : 일반 1만 5,000원
* 티켓은 선착순 한정 판매로 소진 상황에 따라 조기 매진될 수 있음
○ 서울디자인위크 누리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