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예술·시네마 콘서트…추석 연휴, 서울은 예술로 깨어났다
발행일 2025.10.14. 12:59
청계천에서는 거리예술가들의 퍼포먼스와 시민 참여형 공연이 이어졌고, 광화문광장에서는 캘리그라피 체험과 음악 공연, 저자 강연회가 펼쳐졌다. 연휴 마지막 날까지 많은 시민이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예술과 함께하는 ‘추석 나들이’를 즐겼다. 도심 곳곳이 무대가 된 서울의 가을. 올해 추석, 서울은 예술로 빛나고 사람들로 따뜻했다.
청계천, 예술이 흐르는 시간의 강
청계광장에서 청계9가까지 약 5.2km 구간의 청계천을 따라 ‘지금 서울길–그때 서울길–우리 서울길’ 세 구간으로 나누어 거리예술·전통연희·시민참여 공연이 이어졌다. 수표교 아래에서는 공중서커스가 펼쳐졌고, 버들다리에서는 북소리와 함께 국악연희가 울려 퍼졌다. 도심 속 물길 위에 조명이 반사되며 만들어낸 빛의 무대는 서울의 가을밤을 물들이기에 충분했다. 올해는 청계천 복원 20주년과도 맞물렸다. 과거의 청계천, 현재의 시민, 그리고 미래의 서울을 잇는 ‘시간을 걷는 몸’이라는 메시지를 담아 예술을 통해 도시의 기억을 되새겼다.
광화문광장, 빛과 감성으로 물들다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캘리그라피·감성엽서쓰기 체험존에서는 시민들이 '당신의 하루에 빛이 머물기를' 등 따뜻한 문장을 써 내려갔다. 오후가 되어 해가 기울면, 광장 중앙 무대가 본격적으로 열렸다. 7일 밤엔 영화음악과 오케스트라가 어우러진 시네마 콘서트, 8일엔 작가와 시민이 만나는 저자 강연회가 진행되며 명절의 여운을 예술로 잇는 시간이었다. 밤하늘 아래 빛과 음악이 어우러진 광화문광장은 '도심 속 쉼표'라는 축제의 주제처럼 모두가 잠시 멈춰 서서 감정을 나누는 공간이 되었다.
추석연휴, 서울 도심의 다양한 문화행사
이 뿐만 아니라 이번 추석연휴에는 한강빛축제(3~12일), 남산골추석축제 (5~7일), 운현궁 한가위 마당(5~9일) 등 서울 곳곳에서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행사가 함께 열렸다. 서울에서는 명절이 단순한 휴식이 아닌, 예술과 함께 숨 쉬는 ‘문화 연휴’로 자리 잡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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