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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관의 서울시 쇼룸 부스. 침대 속 숨겨진 꽃 체험을 즐기는 로봇 ©조성희 -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로봇과 함께 기념샷 ©조성희 -
재난로봇 전시 ©조성희
AI, 로봇, 모빌리티…놀라운 혁신 기술들 한자리에! SLW 2025
발행일 2025.10.02. 12:40

'스마트라이프위크 2025' 시민혁신상 실시간 투표 현황판 및 빈백 쉼터 ©조성희
세계 도시와 기업, 연구기관이 한자리에 모인 국제 행사 '스마트라이프위크(Smart Life Week, SLW ) 2025'가 서울에서 성대히 열렸다. '사람을 위한 AI, 미래를 여는 스마트 시티'라는 슬로건처럼, 이번 행사는 시민 생활 속 가까이 스며들 미래 기술과 스마트 도시 비전을 생생히 보여주었다. 전시는 미디어파사드 존에서 시작해 ‘AI와 함께하는 하루’를 상징적으로 나타냈다. 아침 7시 AI 헬스케어에서부터 밤 9시 지속가능한 도시 설계까지, 시간대 별 쇼룸은 시민이 직접 체험하는 미래의 일상을 그대로 보여주어 인상적이었다. ☞ [관련 기사] 보고 만지는 AI 기술…'스마트라이프위크' 30일 개최

글로벌관의 'AI로 읽는 도시의 온도와 소비' 부스 참관 ©조성희
실버산업과 기후테크, 그리고 미래 도시
이번 행사에서 특히 눈에 띄었던 것은 실버산업과 기후테크였다. 고령 사회를 맞아 출시된 AI 헬스케어 기술과 스마트 돌봄 솔루션은 고령층의 삶의 질을 혁신적으로 바꿔줄 잠재력을 보여주었다. 또한 카이스트와 MIT가 공동 참여한 'AI로 읽는 도시의 온도와 소비'에서는 AI가 서울의 도시 기온과 기후변화를 분석하고, 폭염 및 한파에 취약한 전통 상권을 찾아 대응 방안을 제시할 수 있다는 것에 놀라웠다. 이는 AI 기술이 도시 문제 해결에 얼마나 깊이 있게 기여할 수 있는지 예상할 수 있는 사례로 다가왔다. 또한 'Feeling Nature Seoul'은 서울시 데이터를 활용하여 기후, 경제, 인식을 연결하면 지속 가능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위해 기술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실질적인 답을 주는 자리였다.
서울 AI 로봇쇼, 가까워진 미래
현장에서 가장 큰 호응을 얻은 프로그램 중 하나는 단연 '서울 AI 로봇쇼'였다. 한국 최초 휴머노이드 로봇과 재난 구조 로봇을 비롯해 VR 로봇 체험, 초상화 로봇까지! 인간과 로봇이 생활 속 동반자가 되어가는 과정이 놀랍고도 흥미로웠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시민과 학생, 연구자, 산업 관계자 모두가 함께 어울려 미래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열린 장이라는 점이 특별했다. 마치 미래 시대의 거리처럼 '스마트라이프위크 2025' 전시장 내에는 다양한 로봇들이 다니며 사람처럼 부스 체험을 즐기기도 했다.
서울시 쇼룸인 '스테이지핸즈'는 제한된 평수에서도 공간을 더 넓고 유연하게 바꾸어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담아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을 경험할 수 있는 부스다. 이곳을 방문한 로봇이 사람처럼 체험하고 받은 꽃 파우치를 어깨에 걸고 박수를 치는 장면은 인간과 로봇의 조화가 있는 미래 도시를 상상하게 만들었다. 침대가 천장으로 올라가고, 감춰졌던 다양한 삶의 가능성들이 꽃처럼 피어나는 곳에서 로봇과 함께하는 미래의 삶도 꿈꾸듯 피어났다.
서울시 쇼룸인 '스테이지핸즈'는 제한된 평수에서도 공간을 더 넓고 유연하게 바꾸어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담아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을 경험할 수 있는 부스다. 이곳을 방문한 로봇이 사람처럼 체험하고 받은 꽃 파우치를 어깨에 걸고 박수를 치는 장면은 인간과 로봇의 조화가 있는 미래 도시를 상상하게 만들었다. 침대가 천장으로 올라가고, 감춰졌던 다양한 삶의 가능성들이 꽃처럼 피어나는 곳에서 로봇과 함께하는 미래의 삶도 꿈꾸듯 피어났다.

QR을 찍으면 나오는 시민혁신상 온라인 투표창(좌), 실버 승마 체험(우) ©조성희
시민혁신상 투표, 시민의 손으로 혁신을 고르다
서울시민기자로 참석한 현장에서 진행된 ‘시민혁신상’ 투표에도 직접 참여했다. 기업 부스를 하나하나 돌며 담당자들의 설명을 듣고, 최신 제품과 기술을 직접 체험했다. 현실과 맞닿아 있는 혁신의 결실들 앞에서 세상의 빠른 변화에 놀라기도 했다. 동시에 내가 던진 한 표가 기업에게 ‘서울시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떠올리니,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하게 투표에 임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시민의 선택이 곧 기업의 미래와 도시의 혁신 방향으로 이어진다는 의미에서, 이번 투표는 단순한 참여를 넘어 주체적 목소리의 소중함을 실감한 순간이었다.

재생서버 활용 ©조성희
ESG와 서버 순환 기술, 숨은 혁신의 가치
한편, 눈길을 끈 또 다른 기술은 '재생 서버'와 '중고 서버' 활용이었다. 신규 서버 대비 60~70% 비용 절감과 함께 탄소 배출 감소 효과까지… 화려한 로봇이나 AI에 비해 덜 주목받지만, ESG 관점에서 매우 현실적이면서도 혁신적인 솔루션임을 실감했다. 기업 IT 인프라가 탄소 절감과 직결될 수 있다는 점은, 지속 가능한 도시의 기반이 결국 작은 변화에서 출발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부스였다.

모빌리티관 ©조성희
스마트홈, 자율주행, 도심항공모빌리티(UAM)까지
전시장을 채운 수많은 혁신들 속에서 한 가지 분명했던 점은, 기술의 중심에 ‘사람’이 있다는 것이었다. 실버 산업에서 노년층을 위한 돌봄을, 기후테크에서 지구를 위한 해답을, 로봇에서 사람과 공존하는 미래를, 그리고 ESG 솔루션에서 지속 가능한 내일을 보았던 자리였다. 또한 서울시민기자로서 표를 행사에 보탠 경험은, 단순히 전시를 보는 관람객이 아닌,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주체로서의 책임감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스마트라이프위크 2025(Smart Life Week, SLW 2025)
○ 일시 : 9월 30일~10월 1일 10:00~18:00, 10월 2일 10:00~16:00
○ 장소 : 강남구 코엑스(C홀, E홀, 더플라츠, 컨퍼런스(남) 등)
○ 주제 : 약자와 동행하는 AI
○ 누리집
○ 장소 : 강남구 코엑스(C홀, E홀, 더플라츠, 컨퍼런스(남) 등)
○ 주제 : 약자와 동행하는 AI
○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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