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장년 가치동행일자리 참여하고 싶다면 기초교육 필수!

발행일 2025.09.25. 09:09

수정일 2025.09.25. 16:59

서울시50플러스재단에서 운영 중인 ‘서울 중장년 가치동행일자리’ ©이근석

중장년 가치동행일자리에 참여하고 싶다면 기초 교육부터!

얼마 전 서울시50플러스재단 시니어 일자리지원센터 취업 컨설턴트로부터 “2026년 ‘서울 중장년 가치동행일자리’에 참여하려면 올해 반드시 3시간 기초 소양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는 안내 문자를 받았다. 이에 곧바로 서울시50플러스포털에 접속해 보니 교육 일정이 조기 마감되는 등 높은 관심과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기회를 기다리던 중, 지난 주 드디어 서울시50플러스 중부캠퍼스에서 중장년 가치동행일자리 기초교육을 신청할 수 있었다. 그날 함께한 20명과 교육을 무사히 이수했다. 가치동행일자리 기초교육은 중장년 세대가 2026년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교육과정이다.

내년 ‘중장년 가치동행일자리’ 참여를 원하는 경우 기초교육 과정을 필수로 이수해야 한다. ©이근석

보람일자리에서 가치동행일자리로 변경

2015년 서울시에서 중장년을 대상 사회공헌 일자리로 시작한 ‘보람일자리’가 2025년 ‘가치동행일자리’로 이름을 바꿔 새롭게 출발했다. 당시 447명으로 시작한 이 사업은 현재 5,7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는 대규모 일자리 사업으로 성장했다는 강사의 설명이다.

서울에 거주하는 40세 이상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이근석
가치동행일자리 현장에서 받은 교재 ©이근석

서울 5개 권역 캠퍼스에서 12월 초까지 진행

이번 기초교육은 2026년 가치동행일자리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집체 교육(3시간)으로, ‘기초 소양과 지원서 작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지난 7월 21일부터 서울시50플러스 캠퍼스(서부·중부·남부·북부·동부)별로 신청을 받아 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며, 각 캠퍼스에서 주 2회씩 12월 4일까지 이어진다.

총 3시간으로 구성된 필수 기초교육은 ▴새로운 일에 대한 마인드셋 훈련 ▴성격유형 검사 기반의 소통 전략 이해 ▴입사지원서 작성 실습 과정으로 운영된다. 교육을 수료하면 서울시50플러스포털 마이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이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중장년 가치동행일자리 기초교육을 수강했다. ©이근석
기존 오리엔테이션 수준의 일회성 교육을 보완해 새롭게 구성됐다. ©이근석

내년의 가치동행일자리 희망을 나누는 참여자들

이날 교육 현장은 진지함으로 가득했다. 자신의 재능과 경력을 살려 사회공헌할 수 있는 가치동행일자리를 찾고 있는 중장년들이 참여했다. 현재 이 사업에 참여 중인 황 모 씨(여, 59세)는 보육교사 자격을 갖추고 있어 현재 유치원에서 돌봄 보조 업무를 맡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정 모 씨(남, 64세)는 상장 기업에서 정년 퇴직한 후 직업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내년에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에서 취업 컨설턴트로 활동해 보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자신의 재능과 경력을 살려 사회공헌할 수 있는 일자리를 찾고 있는 중장년 참여자들 ©이근석

더 넓어질 기회, 더 많은 동행

내년에는 돌봄 교실의 확대로 더 많은 가치동행일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라고 한다. 또 2026년부터는 만 67세의 나이 제한도 사라진다. 서울에 거주하는 40세 이상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서울 5개 권역(서부, 중부, 남부, 북부, 동부) 캠퍼스에서 상시 운영된다. 아직 남아 있는 기초교육의 기회가 중장년 시민들에게 큰 도전과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