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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주말 저녁, 광화문광장에서 K-푸드 페스티벌 ‘넉넉’을 만날 수 있다. ©염지연 -
키오스크로 주문하면 마련된 식음 공간에서 먹을 수 있다. ©염지연
광화문광장 새 명물, '광화문스퀘어' 대형 전광판 개막
발행일 2025.09.08. 14:30

‘K-푸드 페스티벌 넉넉’이 광화문광장에서 올해 연말까지 매주 금~일요일 다시 열린다. ©염지연
① 눈과 입이 모두 즐거운 ‘K-푸드 페스티벌 넉넉’, 연말까지
서울 도심 안에서만 온종일 놀아도 시간이 모자랄 만큼 매주 다양한 행사와 축제 분위기로 즐거운 나날이다. 이번 주말도 광화문역 인근에서 열린 다양한 공연과 전시 덕분에 꽉 찬 하루를 보냈다. 무료 전시와 행사로 눈과 입이 풍성하게 즐거운 일정을 따라가 보자.
광화문역 2번 출구로 나오면 광화문광장 옆에 세종로공원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먼저 허기진 배를 채우고 싶은 마음에 ‘광화문 맛집’을 찾던 중 ‘K-푸드 페스티벌’을 발견했다. 한식 맛 잔치 ‘넉넉’이라는 큰 분홍색 간판이 눈에 띄어 들어가 보니 다양한 먹거리와 한식 맛집뿐만 아니라 곳곳에 귀여운 포토존과 체험 행사장이 마련돼 있다.
광화문역 2번 출구로 나오면 광화문광장 옆에 세종로공원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먼저 허기진 배를 채우고 싶은 마음에 ‘광화문 맛집’을 찾던 중 ‘K-푸드 페스티벌’을 발견했다. 한식 맛 잔치 ‘넉넉’이라는 큰 분홍색 간판이 눈에 띄어 들어가 보니 다양한 먹거리와 한식 맛집뿐만 아니라 곳곳에 귀여운 포토존과 체험 행사장이 마련돼 있다.
키오스크로 주문하고 음식을 받은 뒤, 준비된 식음 공간에서 먹을 수 있다. 키즈존도 따로 준비되어 있다. 이미 작년 5월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약 45만 명이 방문한 한식 특화 상설 푸드마켓으로, 수많은 관광객과 시민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6월 22일 다시 개장하여 올해 12월 31일까지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자 광화문광장 옆 세종로공원에서 진행 중이다. ☞ [관련 기사] K-푸드 페스티벌 '넉넉' 재개장! 이색 메뉴 한자리에
이렇게 인기가 많아진 만큼 기존 15개 팀에서 25개 팀으로 확대되고, 격주 순환하는 운영 방식으로 직접 찾아가 보니 뭘 먹을지 고민될 정도로 많은 음식의 선택지가 있었다. 이미 자리를 잡고 음식을 맛있게 먹고 있는 시민들도 쉽게 눈에 띄었고, 이를 통해 한식을 접하는 외국인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일회용이 아닌 다회용기에 음식이 담겨 나가고, 반납 시에도 분리배출할 수 있도록 잘 정리돼 있었다. 곧 다가올 추석과 연말연시에는 다양한 문화 행사와 팝업 스토어가 열린다고 하니, 눈과 입이 동시에 즐거운 장소로 또 놀러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인기가 많아진 만큼 기존 15개 팀에서 25개 팀으로 확대되고, 격주 순환하는 운영 방식으로 직접 찾아가 보니 뭘 먹을지 고민될 정도로 많은 음식의 선택지가 있었다. 이미 자리를 잡고 음식을 맛있게 먹고 있는 시민들도 쉽게 눈에 띄었고, 이를 통해 한식을 접하는 외국인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일회용이 아닌 다회용기에 음식이 담겨 나가고, 반납 시에도 분리배출할 수 있도록 잘 정리돼 있었다. 곧 다가올 추석과 연말연시에는 다양한 문화 행사와 팝업 스토어가 열린다고 하니, 눈과 입이 동시에 즐거운 장소로 또 놀러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② 대한믹국 미술축제 무료 감상
‘2025 대한민국 미술축제’ 기간을 맞아 9월 1일부터 10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이 무료로 개방한다는 소식에 발길을 옮겼다. 서울, 과천, 덕수궁, 청주 4개관을 무료로 개방한다. 입장 시엔 금액을 지불할 필요 없지만, 매 입장 전시관에서 바코드를 찍어야 하기 때문에 표 발권은 필수로 거쳐야 한다. 많은 인파로 미술관은 붐볐지만 층별로 다양한 전시관이 나뉘어 있어 점차 나만의 속도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다.

국립현대미술관이 9월 10일까지 무료 개방을 하고 있다. ©염지연
첫 번째로 본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리고 있는 ‘김창열 회고전’이다. 제주도에서 찾아가 보지 못한 그의 작품을 직접 서울에서 볼 수 있다는 사실에 설렘을 갖고 입구에서 이어지는 ‘작가의 방: 무슈 구뜨 도, 김창열’ 전시관으로 향했다.
그를 대표하는 다양한 물방울 작품들을 실제로 접하니 쉽사리 눈을 뗄 수가 없었다. 그림이라고 믿기지 않는 사실적인 물방울 묘사와 그 안에 형상화한 총알 자국에서 전쟁의 아픔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이곳은 8전시관으로, 여기뿐만 아니라 6~7전시관까지 작품이 이어지니 찬찬히 그의 작품만 감상하는 데도 시간을 느긋하게 잡고 오는 것이 좋을 듯하다.
그를 대표하는 다양한 물방울 작품들을 실제로 접하니 쉽사리 눈을 뗄 수가 없었다. 그림이라고 믿기지 않는 사실적인 물방울 묘사와 그 안에 형상화한 총알 자국에서 전쟁의 아픔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이곳은 8전시관으로, 여기뿐만 아니라 6~7전시관까지 작품이 이어지니 찬찬히 그의 작품만 감상하는 데도 시간을 느긋하게 잡고 오는 것이 좋을 듯하다.
이외에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펼쳐지는 한국 차세대 작가들의 여러 작품들도 만날 수 있다. ‘올해의 작가상 2025’ 전시에선 작가마다 개성이 느껴지는 미디어아트, 현대미술만의 감성들을 가득 느낄 수 있었다.
미술관만 돌아보는 것에도 많은 이동이 필요하기 때문에 편한 신발은 필수다. 다행히 중간중간 쉬어갈 수 있는 공간과 작품을 온전히 앉아 감상할 수 있는 의자들도 마련되어 있다. 특히 작품별 감상문을 적을 수 있도록 한 ‘감상: 門 보관소’와 그곳 노트에 적어 놓은 시민들의 후기가 인상깊었다. 같은 작품을 보고도 각자의 해석과 시선으로 남긴 후기를 읽는 즐거움이 컸다.
미술관만 돌아보는 것에도 많은 이동이 필요하기 때문에 편한 신발은 필수다. 다행히 중간중간 쉬어갈 수 있는 공간과 작품을 온전히 앉아 감상할 수 있는 의자들도 마련되어 있다. 특히 작품별 감상문을 적을 수 있도록 한 ‘감상: 門 보관소’와 그곳 노트에 적어 놓은 시민들의 후기가 인상깊었다. 같은 작품을 보고도 각자의 해석과 시선으로 남긴 후기를 읽는 즐거움이 컸다.
③ 광화문스퀘어 오픈
그렇게 감성을 채우고 다시 발걸음을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세종문화회관 앞)으로 향했다. 그 맞은편 ‘KT WEST 빌딩’ 외관에 대형전광판 '광화문스퀘어'를 설치하고 뉴욕타임스퀘어나 런던 피카딜리 서커스 거리 같은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 첫 걸음으로 9월 5일, ‘K 페스타 - 광화문스퀘어 오프닝 세리머니’를 열고 서울시와 종로구, 국가유산청과 KT가 다 같이 만든 미디어월 영상을 공개했다.
점등식과 축하 공연을 보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대기하던 인파가 어마어마했다. 저녁 7시가 되자 점등 퍼포먼스의 시작을 알리는 카운트다운을 외치며 전광판에 화려하게 펼쳐지는 점등식에 환호가 터져 나왔다.
점등식과 축하 공연을 보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대기하던 인파가 어마어마했다. 저녁 7시가 되자 점등 퍼포먼스의 시작을 알리는 카운트다운을 외치며 전광판에 화려하게 펼쳐지는 점등식에 환호가 터져 나왔다.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 열린 ‘K 페스타 - 광화문스퀘어 오프닝 세리머니’에 참석했다. ©염지연
“3, 2, 1..!” 카운트다운과 함께 열린 전광판 영상에는 ‘호작도’가 펼쳐지며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호랑이와 까치가 마치 살아 움직이듯 연상되었고, 두 개의 전광판을 호랑이가 뛰어다니며 사물놀이를 하는 모습이 흥미진진했다. 오랜만에 한국적인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영상에 주변 외국인들도 사진과 영상을 찍으며 즐겁게 관람하는 모습이었다.

전광판 영상에는 ‘호작도’ 속 호랑이와 까치의 생생한 모습이 펼쳐졌다. ©염지연

2개의 전광판을 활용해 호랑이가 뛰어다니며 사물놀이를 하는 장면이 매우 흥미로웠다. ©염지연
광화문스퀘어는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제2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중 하나로 2033년까지 디지털광고 공간 조성이 추진된다. KT 빌딩을 시작으로 일민미술관, 코리아나호텔 등 총 9개 건물에 첨단 광고 매체를 설치하고 시각적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한다.
새롭게 태어날 ‘광화문스퀘어’의 출발을 알리는 행사를 끝으로 온종일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만 놀아도 꽉 찬 하루가 완성되어 뿌듯한 시간이었다. 무엇보다 서울시에서 진행된 행사와 다양한 먹거리로 큰 금액이 들지 않고도 즐거운 하루를 보내며 서울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즐길 수 있었다. 이후에도 연말연시까지 진행될 다양한 행사를 기대한다.
새롭게 태어날 ‘광화문스퀘어’의 출발을 알리는 행사를 끝으로 온종일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만 놀아도 꽉 찬 하루가 완성되어 뿌듯한 시간이었다. 무엇보다 서울시에서 진행된 행사와 다양한 먹거리로 큰 금액이 들지 않고도 즐거운 하루를 보내며 서울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즐길 수 있었다. 이후에도 연말연시까지 진행될 다양한 행사를 기대한다.

‘광화문스퀘어’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빛의 광장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염지연
K-푸드 페스티벌 ‘넉넉’
○ 기간 : 2025년 6월 22일~12월 31일
○ 장소 : 광화문광장 옆 세종로공원
○ 교통 :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6번 출구, 5호선 광화문역 2번 출구 도보 5분
○ 운영시간 : 금~일요일 16:00~21:00
※ 우천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임시 휴장
○ 누리집
○ 장소 : 광화문광장 옆 세종로공원
○ 교통 :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6번 출구, 5호선 광화문역 2번 출구 도보 5분
○ 운영시간 : 금~일요일 16:00~21:00
※ 우천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임시 휴장
○ 누리집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김창열 회고전
○ 기간 : 2025년 8월 22일~12월 21일
○ 장소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지하 1층 6, 7 전시실, 2층, 8전시실
○ 관람료 : 2,000원
○ 장소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지하 1층 6, 7 전시실, 2층, 8전시실
○ 관람료 : 2,000원
올해의 작가상 2025
○ 기간 : 2025년 8월 29일~2026년 2월 1일
○ 장소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지하 1층, 3, 4, 5전시실
○ 관람료 : 2,000원
○ 장소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지하 1층, 3, 4, 5전시실
○ 관람료 :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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