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당동' 지하가 패션 무대로 변신!(ft. 서울패션로드)
발행일 2025.09.04. 14:52
9.2.~9.7. '2025 서울패션로드' 두 번째 프로젝트 개최…현장입장 가능
서울패션로드 두 번째 이야기, 신당역에서 만난 ‘빛의 옷’ ©김미정
서울패션로드를 처음 접한 건 지난 5월 덕수궁길에서 열린 한복 패션쇼였다. 평소에 사람들이 걷던 길이 런웨이가 되고, 그 위를 모델들이 한복을 입고 걸어가는 장면은 신선하면서도 감동적이었다. 이렇게 도시의 일상 공간을 패션의 무대로 바꾸는 것이 바로 ‘서울패션로드’의 매력이다. ☞ [관련 기사] 'AI가 빛으로 만든 옷' 신당역 지하가 패션 체험 공간으로 변신
덕수궁길에 이어 이번에는 2025 서울아트위크와 함께, 신당역 지하 유휴공간에서 2025 서울패션로드의 두 번째 프로젝트 <SECOND SKIN : 패션과 AI, 그리고 빛> 전시가 열렸다. 150m에 달하는 길고 어두운 지하공간은 원래 서울지하철 10호선 환승통로로 지어졌지만 개방되지 않았던 곳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 공간이 빛과 소리로 깨어나며 시민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았다.
전시에는 동대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신진 디자이너 6인이 참여했다. 기현호(뉴이뉴욕), 김민경(키셰리헤), 김영후(세인트이고), 김희연(커넥트엑스), 민보권(악필), 박지영(딜레탕티즘) 디자이너는 각자의 브랜드 철학을 AI 기술과 이미지, 영상으로 작품을 선보이며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무대를 만들어냈다. 관람객은 직접 ‘빛으로 만들어진 옷’ SECOND SKIN(세컨드 스킨)을 몸에 입은 듯 체험할 수 있었고, 동대문과 신당의 거리 소음, 지하철 기계음이 결합된 사운드 스케이프 속에서 감각적인 몰입을 경험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점은 관람객 누구나 모델이 되어, 서 있는 자리마다 화보 같은 사진과 영상을 남길 수 있다는 것이다. 혼자 셀카를 찍어도 좋고, 함께 방문한 누군가와 서로의 모습을 담아도 특별한 추억이 된다. 현장에서는 실제로 감각적인 영상을 촬영하는 인플루언서와 모델들의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었다. 인생샷을 남기고 싶다면, ‘힙당동’으로 불리며 주목받고 있는 신당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신당역 지하 유휴공간에 마련된 전시장 입구 ©김미정

전시 공간을 형광 녹색으로 물들여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김미정

민보권 디자이너가 선보인 독창적인 패션 작품 ©김미정

AI와 빛으로 구현된 기현호 디자이너의 전시작 ©김미정

패션과 기술의 만남을 보여주는 김희연 디자이너의 작품 ©김미정

AI 음성을 활용해 작품을 소개하는 박지영 디자이너 ©김미정

작가들이 AI와 협업해 만들어낸 빛이 지하철 기계음, 테크노 비트와 어우러져 몰입감을 더한다. ©김미정

전시는 총 3개의 공간으로 구성되었다. ©김미정

네이버 예약 또는 현장 대기로 방문이 가능하다. ©김미정
<SECOND SKIN : 패션과 AI, 그리고 빛> 전시
○ 기간 : 9월 2일~7일 11:00~19:00
○ 장소 : 신당역 지하 유휴공간(10번 출구 역사 내부)
○ 사전예약 : 네이버 예약 (30분 단위)또는 현장 대기로 입장 가능
○ 관람료 : 무료
○ 인스타그램 @seoulfashionroad
○ 장소 : 신당역 지하 유휴공간(10번 출구 역사 내부)
○ 사전예약 : 네이버 예약 (30분 단위)또는 현장 대기로 입장 가능
○ 관람료 : 무료
○ 인스타그램 @seoulfashionr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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