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예술적 영감을 채우고 싶다면? 특별 복합문화공간 2곳

시민기자 이종빈

발행일 2025.08.29. 13:25

수정일 2025.08.29. 17:44

조회 1,108

도림천 산책로에서 바라본 ‘관천로 문화플랫폼 S1472’ ©이종빈
도림천 산책로에서 바라본 ‘관천로 문화플랫폼 S1472’ ©이종빈
서울 도심 속에서 주민과 청년들이 일상적으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 거점이 주목받고 있다. 관악구 별빛내린천 산책로 위에 자리한 ‘관천로 문화플랫폼 S1472’구로구 신도림역 선상역사에 마련된 ‘신도림 문화철도959’가 그 주인공이다.

두 공간은 기존의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지역의 복합 문화 공간으로 조성되었으며, 주민 누구나 전시와 창작, 커뮤니티 등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다. 생활밀착형 문화 공간인 이 두 곳을 소개한다.
관악구 별빛내린천 산책로 위에 자리한 ‘관천로 문화플랫폼 S1472’ ©이종빈
관악구 별빛내린천 산책로 위에 자리한 ‘관천로 문화플랫폼 S1472’ ©이종빈

관악구 신림동, 문화 거점 ‘관천로 문화플랫폼 S1472’

서울 관악구 별빛내린천 산책로를 거닐다 보면 파란색 컨테이너 건물이 눈에 띈다. 바로 주민과 청년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조성된 복합 문화 공간, ‘관천로 문화플랫폼 S1472’다. 지난 2021년 11월 개관한 이곳은 관악구가 별빛내린천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마련한 시설로, 운영은 관악문화재단이 맡고 있다. 이름 속 ‘S1472’는 별빛(Star)과 신림(Sillim)의 ‘S’와 옛 주소명 신림동 1472-1번지의 ‘1472’를 합친 합성어로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아냈다.
  • 1층은 전시 공간으로 이용 중이다. ©이종빈
    1층은 전시 공간으로 이용 중이다. ©이종빈
  • 지상 2층 252.8㎡ 규모로 이뤄져 있다. ©이종빈
    지상 2층 252.8㎡ 규모로 이뤄져 있다. ©이종빈
  • 1층은 전시 공간으로 이용 중이다. ©이종빈
  • 지상 2층 252.8㎡ 규모로 이뤄져 있다. ©이종빈
‘관천로 문화플랫폼 S1472’는 청년 인구 비중이 높은 신림동에 문화적 숨결을 불어넣기 위해 조성되었다. 이곳은 지하철 2호선 신림역 5번 출구에서 도보로 3분 정도 직진하면 도림천을 따라 산책할 수 있는 산책길 위 봉림교에 위치해 있다.

또한 전시실, 북카페, 공연 라운지, 소셜룸, 아티스트룸 등 다양한 공간을 갖추고 있어 누구나 쉽게 문화 예술을 접하고 교류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특히 1층 ‘스타라운지’는 전시와 공연,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고, 2층에는 예술인 창작 공간주민 커뮤니티룸이 마련되어 있다.
  • 신진 예술인 및 지역 예술인에게 공연과 전시 기회를 제공한다. ©이종빈
    신진 예술인 및 지역 예술인에게 공연과 전시 기회를 제공한다. ©이종빈
  • 2층에는 예술인 창작 공간과 주민 커뮤니티룸이 마련되어 있다. ©이종빈
    2층에는 예술인 창작 공간과 주민 커뮤니티룸이 마련되어 있다. ©이종빈
  •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시그니처 라운지 ©이종빈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시그니처 라운지 ©이종빈
  • 신진 예술인 및 지역 예술인에게 공연과 전시 기회를 제공한다. ©이종빈
  • 2층에는 예술인 창작 공간과 주민 커뮤니티룸이 마련되어 있다. ©이종빈
  •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시그니처 라운지 ©이종빈
총 2층 규모의 건물은 컨테이너 구조물로 꾸며져 독특한 현대적 감각을 자랑한다. 봉림교 위에 자리해 별빛내린천 산책로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것도 특징이다. 외벽의 유리창은 야간에 미디어아트가 상영되어 산책로를 걷는 시민 누구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관람은 무료이며, 운영시간 내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다. 화요일부터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 일요일은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이다. 일부 공간은 주민이나 단체가 대관 신청을 통해 활용할 수 있다.
  • 주민 중심 복합 문화 공간인 ‘관천로 문화플랫폼 S1472’ ©이종빈
    주민 중심 복합 문화 공간인 ‘관천로 문화플랫폼 S1472’ ©이종빈
  • ‘관천로 문화플랫폼 S1472’에서 바라본 도림천 산책로의 풍경 ©이종빈
    ‘관천로 문화플랫폼 S1472’에서 바라본 도림천 산책로의 풍경 ©이종빈
  • ‘관천로 문화플랫폼 S1472’의 구조물 ©이종빈
    ‘관천로 문화플랫폼 S1472’의 구조물 ©이종빈
  • 주민 중심 복합 문화 공간인 ‘관천로 문화플랫폼 S1472’ ©이종빈
  • ‘관천로 문화플랫폼 S1472’에서 바라본 도림천 산책로의 풍경 ©이종빈
  • ‘관천로 문화플랫폼 S1472’의 구조물 ©이종빈
‘관천로 문화플랫폼 S1472’는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이끌어 가는 생활 문화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청년층이 즐길 수 있는 전시와 창작, 교류 공간을 통해 관악구의 문화적 활력을 높이고 있다.
  • ‘신도림 문화철도959’의 문화교실 입구 ©이종빈
    ‘신도림 문화철도959’의 문화교실 입구 ©이종빈
  • 3층에 자리한 청년 예술가들의 작업실 ©이종빈
    3층에 자리한 청년 예술가들의 작업실 ©이종빈
  • ‘신도림 문화철도959’의 문화교실 입구 ©이종빈
  • 3층에 자리한 청년 예술가들의 작업실 ©이종빈

구로구 신도림동, 문화 예술 플랫폼 ‘문화철도959’

하루 평균 50만 명 이상이 오가는 서울 대표 환승역인 신도림역. 이곳의 유휴 공간이 시민과 예술가를 잇는 특별한 문화 공간 ‘신도림 문화철도959’로 조성됐다. 이곳은 구로구와 구로문화재단이 협력해 신도림역 선상역사 2층과 3층을 리모델링하여 만든 복합 문화 공간이다. 이름 속 숫자 ‘959’는 구로구를 상징하며, 지역 정체성을 드러낸다.
  • 3층에 위치한 959갤러리 ©이종빈
    3층에 위치한 959갤러리 ©이종빈
  • ‘신도림 문화철도959’ 3층은 통창으로 밝은 빛이 잘 들어온다. ©이종빈
    ‘신도림 문화철도959’ 3층은 통창으로 밝은 빛이 잘 들어온다. ©이종빈
  • 3층에 위치한 959갤러리 ©이종빈
  • ‘신도림 문화철도959’ 3층은 통창으로 밝은 빛이 잘 들어온다. ©이종빈
지하철 1호선 신도림역 4·5·6번 입구로 들어오면 ‘신도림 문화철도959’로 향하는 에스컬레이터를 찾을 수 있고, 1호선과 2호선을 연결하는 환승센터에서는 3층으로 올라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인원이 많은 신도림역 특성상 다양한 엘리베이터가 운영 중이며, 이용하는 인원이 많다 보니 동인천(급행)을 이용할 수 있는 3·4번 플랫폼 앞 3호기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다만, ‘신도림 문화철도959’는 개찰구 외부에서 운영 중이기 때문에, 하차 태그 후 이용할 수 있다.
  • 3·4번 플랫폼 앞 3호기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종빈
    3·4번 플랫폼 앞 3호기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종빈
  • 신도림역에서 ‘신도림 문화철도959’로 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 ©이종빈
    신도림역에서 ‘신도림 문화철도959’로 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 ©이종빈
  • 3·4번 플랫폼 앞 3호기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종빈
  • 신도림역에서 ‘신도림 문화철도959’로 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 ©이종빈
‘신도림 문화철도959’의 2층은 유아와 부모가 함께 책과 놀이를 즐길 수 있는 북&키즈카페로 꾸며졌다. 기차 객실을 떠올리게 하는 독서 공간과 2,000여 권의 아동 서적, 증기기관차 모형의 놀이터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3층아트플랫폼으로, 청년 예술가들이 창작에 몰두할 수 있는 작업실과 최대 50인을 수용할 수 있는 문화교실 2개실이 마련되어 있다. 이곳은 회의나 강의, 주민 모임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며, 지역 주민 누구나 신청을 통해 대관할 수 있다.
3층에는 예술가들이 창작에 몰두할 수 있는 작업실이 마련되어 있다. ©이종빈
3층에는 예술가들이 창작에 몰두할 수 있는 작업실이 마련되어 있다. ©이종빈
‘신도림 문화철도959’는 예술가와 주민이 함께 성장하는 플랫폼이다. 현재 서양화, 사진, 공예, 일러스트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 작가들이 입주하여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정기적으로 주민 대상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과의 소통을 실천하고 있다. 지하철을 오가는 시민들을 위한 역사 내 상시 전시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많은 인원이 오가는 신도림역에서 펼쳐진 작은 전시는 일상에 특별한 여유와 즐거움을 선사한다.

‘신도림 문화철도959’는 평일에는 입주 작가의 창작 활동 및 대관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대관 신청은 구로문화재단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회의나 강연, 취미 활동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신도림역의 숨은 예술 문화 플랫폼 ‘신도림 문화철도959’가 생활 속 문 화예술의 거점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

관천로 문화플랫폼 S1472

○ 위치 : 서울시 관악구 관천로 53
○ 교통 : 지하철 2호선 신림역 5번 출구에서 324m
○ 운영시간 : 화~토요일 10:00~21:00, 일요일 10:00~18:00
○ 휴무 : 월요일, 법정공휴일
인스타그램

신도림 문화철도959

○ 위치 : 서울시 구로구 경인로 688 1호선 신도림역 2~3층
○ 교통 : 지하철 1·2호선 신도림역
○ 시설 : 키즈카페, 아트플랫폼(창작 공간), 문화교실, 959 갤러리 등
 - 대관 : 20~50명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교실 대관 운영
 - 문화교실 : 봄(4~6월), 여름(7~9월), 가을(10~12월), 겨울(1~3월) 학기제로 운영
구로문화재단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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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많은 서울 시민들과 함께할 다양한 축제와 문화행사를 취재하는 서울시민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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