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회복 소비쿠폰, 서울사랑상품권으로 받으면 이런 점 좋아요!

발행일 2025.07.31. 15:23

수정일 2025.07.31. 15:24

7월 21일부터 시작된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서울사랑상품권으로도 신청 가능하다. ©엄윤주

7월 21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시작되었다. 지급방식은 소득별 맞춤형으로 1, 2차에 나눠 단계적으로 지급된다. 1차에는 우선 전 국민에게 1인당 15만 원(차상위 30만 원, 기초 40만 원)씩 지급되고, 2차에는 국민의 90%를 대상으로 10만 원이 추가 된다. 신청방법은 주로 사용하는 신용·체크카드 또는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등 다양한 방식이다. ☞ [관련 기사] '민생회복 소비쿠폰' 21일부터 지급…신청방법 총정리

평소 서울페이를 애용하는 편이라 민생회복 소비쿠폰도 서울사랑상품권으로 받았다. 소비쿠폰을 쓸 수 있는 서울사랑상품권 사용처가 기존보다 2배로 더 늘어나고, 무엇보다 서울사랑상품권은 결제수수료가 없어서 소상공인에게 더욱 혜택이 돌아갈 거라는 부분이 매력적으로 느껴졌기 때문이다. 서울사랑상품권으로 내 손 안에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받기까지 과정을 정리해 보았다.

고령자와 디지털약자들을 위한 소비쿠폰 선불카드는 동주민센터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엄윤주

우선 소비쿠폰을 ‘서울사랑상품권’으로 받기 위해서는 서울Pay+(서울페이플러스,서울사랑상품권) 앱이 필요하다. 기존 사용자들은 물론이고, 새로 앱을 다운 받았다면 간단하게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배너를 직접 누르거나 카테고리를 선택해 들어가면 된다. 그리고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하기'를 클릭한다. 이것으로 신청은 완료다.

신청 후 과정이 잘 되었는지 확인해보려면 신청하기 아래 부분에 '신청/지급 현황'으로 조회가 가능하다. 내용에는 신청자, 생년월일, 주소지, 신청일자, 지급일자, 지급 대상자 수, 사용기한, 지급금액, 사용금액, 현재잔액이 차례로 표기된다. 서울사랑상품권으로 신청한 후, 소비쿠폰은 다음날 오전 10시 이후 지급되었다. 지급과 동시에 카톡으로 “ㅇㅇㅇ님께 민생회복 소비쿠폰 15만 원이 지급 되었습니다”라는 문자가 왔다.

서울페이플러스 앱에서 '서울사랑상품권 나의 총 보유금액 현황'을 확인해 보면 가장 상단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소비쿠폰을 서울사랑상품권으로 신청해서 지급되는 과정은 생각보다 무척 간단하고 간편했다.

서울페이플러스 앱을 통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신청했다. ©서울페이플러스 앱

서울사랑상품권은 서울시에서 발행하는 지역화폐로 가맹점 결제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엄윤주

침체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지급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특히 소비활성화를 이끌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매출확대 효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발행된다. 그런 의미에서 소상공인들의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고 골목상권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행되고 있는 서울사랑상품권의 취지와도 맞닿아 있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서울시에서 발행하고 운영하는 지역화폐로 서울사랑상품권은 타 결제수단과 다르게 별도의 결제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가맹수수료가 0원으로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서울사랑상품권 가맹점들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 기준인 연매출 30억 이하 소상공인과 골목형 상점가들이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서울사랑상품권으로 신청할 경우 장점도 많다. 우선 사용처가 소비쿠폰 발행시점과 더불어 기존에서 2배로 늘어났다. 서울사랑상품권 가맹점 48만 개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배달앱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편리하다. 공공배달앱 ‘서울배달+땡겨요’에서 사용하고 할인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도 있다. 온라인 소상공인전용관 ‘e서울사랑샵’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시기와 더불어 서울사랑상품권 사용처가 2배로 늘었다. ©엄윤주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를 쉽게 알 수 있다는 점도 좋았다. 서울페이 앱 내 '가맹점 찾기'를 누르면 현재 위치 기반으로 서울시 각 구별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를 조회할 수 있다. 이어서 해당 업체를 선택하면 연락처와 주소, 최근 한 달 동안 서울페이로 총 ㅇㅇ건이 결제되었다는 세부내용까지 볼 수 있어 신선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되는 곳도 있고, 안 되는 곳도 있어 혼동되었는데, 사용처를 알 수 있는 좋은 이정표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서울페이플러스 앱 가맹점찾기를 통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엄윤주

고령자와 디지털약자들을 위한 선불카드 신청과정도 함께 알아보았다. 선불카드는 거주지 동주민센터에서 가능하다. 거동이 불편한 경우 위임장 신청으로 대리 신청도 가능했다. 대리신청 시에는 세대가 같은 경우엔 위임장과 주민등록등본이 있어야 하고, 세대가 다른 경우엔 대리인 신분증, 위임장, 가족관계증명서가 필요하다. 보통 가족관계증명서나 주민등록등본을 떼면 수수료가 발생하는데, 정부에서 편의를 위해 소비쿠폰 신청 기간 동안 관련 서류 발급 수수료를 전액 면제(가족의 등·초본 신청 한정) 해준다고 한다. 행정정보공동이용을 통한 개인정보 조회에 동의하는 경우는 등초본을 별도로 발급 받거나 구비서류를 준비할 필요 없이 편리하게 대리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동주민센터 직원이 직접 방문해 신청을 도와주는 ‘찾아가는 신청’서비스도 7월 28일부터 운영된다.

평소 서울사랑상품권을 애용하는데, 이번에 민생회복을 위해 지급되는 소비쿠폰까지 서울사랑상품권으로 받을 수 있어서 무척 반갑다. 나의 즐거운 소비생활이 가맹점들에게도 수수료 부과 없는 이왕이면 착한소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뿌듯하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은 9월 12일, 소비 기한은 11월 30일까지다.